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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처음으로 글 남기네요. 근데 남기자 마자 고민상담이라니...;;;

암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제가 3년만에 호감을 가지게 된 녀석이 있어요

학교에서 알게됐고 저보다 3살 어려요

걔는 졸업반 저는 3학년이구요

대학원 갑니다 동 대학원

 

원래 학기초부터 좋아했는데 그때는 제 꼴이 말이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어요.

2학기 들어오면서 마지막으로 부딪혀보자라는 생각으로 말 걸었는데

의외로 잘 받아주고 친해졌어요.

문제는 여기서부턴데요.

2달정도 서로 카톡을 주고 받고 있는데

한번 터지면 20-30분 카톡을 하는데

끊기면 길게는 이틀 정도 연락이 없어요.

그리고 일단 남녀사이라는게 만나야 친해지고 그런거잖아요.

아직까지 따로 만난적이 없어요.

제가 만나자고 밥먹자고 영화보자고 해도

계속 뭔가 일이 있다고 해서 그 흔한 차 한잔 제대로 마셔보지 못했어요.

솔직히 제가 그렇게 잘난 놈은 아니지만

저한테 호감있어 하는 애도 있는데

그 녀석 때문에 제가 정말 모자란 놈 같아 보이고

바보 ㅄ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어제군요 어제부터 연락 안하고 학교에서 봐도

인사만 살짝 하고 그렇게 1주일 정도 간 후에

모임이 있거든요.

그날 말 하려고 하는데요. 고백이라기 보단 호감이 있다는걸 확실하게

말 하려고요.

 

솔직히 이것도 정말 웃긴거 같아요.

이 타이밍이면 고백을 해야 하는데 고백을 하자니 서로 뭔가 추억할거리도 없고

두달동안 한 거라곤 카톡밖에 없고...

 

휴... 암튼, 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는건가요? 정말 3년만에 이상형을 만났고

그래서 가능하면 잘 됐으면 좋겠어요ㅠㅠ

 

도와주세요 님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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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르마 2012.11.22 09:55
    정답 : 기둘

    지금 고백을 하면 니디함의 종결자라는 낙인만 남기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카톡 이외에 말씀대로 친밀감의 기간과 물리적 단독 만남이 없었다면 그것을 먼저 밑밥으로 추억거리들을 만든 후에 고백을 하는게 듣는 입장에서도 그럴만두 하겠다 싶게 님의 행동을 우발적이지 않는 결정으로 않을까요.

    선배님들 답변도 지금이 어떤 터닝포인트적 행동을 하지 않고는 불안해서 어찌할바를 모를 것 같은 순간일 때 한 호흡 더 하면서 센터링을 잡고 자연스러운 친밀감의 에피소드를 먼저 하라고 말씀하실 겁니다.
  • ?
    라이온하트 2012.11.23 19:47
    님은 생각이 너무 많아요. 그런 생각들이
    여자눈에 읽혀지는순간 될 것도 안됩니다.

    마음을 여는 행동은 자심감의 표현입니다.
    기회를 주는 사람 입장 아닙니까?

    지금아니면 나중에도 없습니다.
    그녀가 어디 도망간다는게 아니고
    자기 자신이 흥미를 잃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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