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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것들입니다.

 

 

 

편리하고 품질 좋은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일단 매력적이어야 한다.

 

흔히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때, 편리하고 품질 좋게 만들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애플과 아이폰의 성공을 보면,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다른 요소들 못지 않게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라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마찬가지로, 픽업에서도 단순히 편안하고 기술 좋은(?) 남자를 넘어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매력을 가진 남자가 일단 선택을 받는데 있어서 유리함을 확보하게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자본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목표의식과 지식, 사회성, 그리고 실행력이 가장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말해보라고 하면 주로, 자본, 인맥(학력), 기술과 같은 것들을 예로 들곤 합니다. 다른 수많은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이 3가지 요소에 수렴하게 됩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본

정확한 정보나 지식이 없으면 까먹기 일쑤입니다. 자본금 1억원을 가졌지만 정보와 지식이 없는 사람, 자본금 천만원을 가졌지만 정보와 지식이 탄탄한 사람. 이러한 두 종류의 사람이 있으면 후자에 속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시행착오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자의 사람이 자본을 투자하여 정보와 지식을 습득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정보와 지식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싶다면, "민들레 영토 희망 스토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인맥(학력)

재벌이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직접적인 도움을 주진 않습니다. 사업을 하면 그보다 중요한 리더십, 관리능력, 그에 필요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양성해내는 능력들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기술

사업이 중반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반드시 운영과 실무라는 두 갈래 길에 봉착하게 됩니다. 전자와 후자는 완전히 다른 자질을 요구하는 것이죠. 전자는 전체를 위해 개인을 희생해야 하는 일인 반면, 후자는 전체에 우선하여 개인이 희소 가치를 지닌 최고가 되어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미래를 보는 안목과 실행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입니다. 기술은 아웃소싱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픽업은 어떨까요? 픽업에서도 흔한 편견으로 생각되는 것이 바로 돈, 화술, 얼굴/키입니다.

 

- 돈

제가 지금까지 픽업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사업을 하면서 돈 많은 사람들을 숱하게 만나보았으나, 돈이 많은 것이 필요조건이 될지는 언정, 충분조건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필드에서 중요한 것은 전달하는 내용보다도 전달하는 방식, 즉 "내가 얼마나 상대방에게 가치 있게 인식되는가"입니다.

 

- 얼굴/키

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연예인 제외하고 외모가 빼어난 사람들 또한 수없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같이 만족스러운 연애 라이프를 누리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얼굴/키가 톱스타 연예인급이 아닌 이상, 오히려 후천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한 사람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인식되고, 만족스러운 연애 라이프를 누린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 화술

아무리 화술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작용하는 역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저 재미있는 사람으로 인식될 뿐, 매력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기 어렵습니다.

 

결국 종합하자면, 시작하는데 있어서는 3가지 요소 중 하나만 확실하게 갖추면 되고(하나만 제대로 갖추면 나머지는 보통 자연히 따라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하나를 극대화하면서 나머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나가는, 끊임없는 자기 경영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큰 것을 얻기 위해서는 격물치지의 안목과 자제력, 인내심이 요구된다.

 

저같은 경우 여성을 만날 때 4가지 기준으로 나눕니다.

 

1. 마음에 들고, IOI가 나오는 경우

2. 마음에 들지만, IOI가 나오지 않는 경우

3. 마음에 안들지만, IOI가 나오는 경우

4. 마음에 들지도 않고, IOI도 나오지 않는 경우

 

보통 사람들은 2번과 3번에 해당하는 여성들을 만나는데 가장 초점을 맞춥니다. 자기 마음에는 들지만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는 여자들에게 목매거나, 그렇지 않으면 소위 말하는 "당간"이 나오는 여자들을 어떻게 해보기 위해 애쓰죠.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해보면, 이것은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결과를 부르게 되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할 뿐더러,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늘 비슷한 본질을 가진 딜레마에 빠져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연애 라이프를 살아가게 됩니다.

 

저는 현실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경우, 1번에 해당하는 여성들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럴 때는 소위 말하는 "선구안', 즉 격물치지의 안목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을 때, 그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를 배워야 하지만, 처음부터 자신에게 적합한 여성을 판별해내는 능력 또한 배우셔야 합니다. 오히려 이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으로 쉽게 풀어내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오랜 경험과 학습을 통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을 뿐이죠. 제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라 하더라도 전체적인 맥락만 짚어낼 수 있을 뿐, 개개인에게 정확히 어디에다 투자하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각자가 가진 강점, 취향, 자본, 자원, 기술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사물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여(격물) 지식을 넓히는 것(치지). 격물과 치지는 사서 중의 하나인 대학에서 밝힌 대학의 도를 실천하는 팔조목에 속한다. 정주학파(程朱學派)에서는 격물의 목적은 영원한 이치에 관한 우리의 지식을 넓히는 데 있다고 하면서 치지가 격물보다 먼저라고 생각하였으나, 육왕학파(陸王學派)에서는 오히려 격물이 치지보다 더욱 먼저라고 하였다.


주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인간마음은 영특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고 천하에는 이치를 담지 않은 사물도 없으나, 그 이치를 다 궁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지식 또한 다 밝히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대학은 처음 가르칠 때 학생으로 하여금 이 세상의 사물을 이미 자기가 아는 이치에 따라서 더욱 추구하여 그 끝에 이르도록 해야 하며,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 날 통달하여 모든 만물이 정교하거나 거칠거나 표면적인 것이거나 이면적인 것이거나 두루 미치어 자기 마음의 전체에 그 모습이 밝혀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왕양명은 지식을 넓히는 것은 사물을 바로 잡는 데 있다(致知在格物)고 하였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을 때 준비된 나 자신을 만들기 위해 2번에 해당하는 여성들 또한 의식적으로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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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맨 2011.08.28 07:33
    이제 시작하려는 저에게는 어려운 글이지만 전체적인 큰 틀이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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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노 2011.08.28 08:07
    4번은 굳이 초점에 안맞춰도 되겠네요. 근데 문제는 저한테 ioi가 나오는여성이 가뭄에 콩나듯 적다는것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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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 2011.08.28 07:49
    역시나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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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 2011.08.28 08:05
    맞는 말씀입니다.
    신념과 같은 믿음체계의 초기설정이 가장 중요하죠.
    조금만이라도 틀어지거나 깊이 생각하지 못한상태에서 자아의 방향성을 설정해버리면, 단기간에선 이득을 볼지몰라도 장기간에선 계속해서 파생되는 문제들에 의해 많은 데미지를 입을꺼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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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에용 2011.08.28 08:14
    큰 도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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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아이드잭 2011.08.28 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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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dmap 2011.08.28 10: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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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혹 2011.08.28 13:21
    방법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말. 깊게 공감하는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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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 2011.08.28 13:47
    이렇게 좋은칼럼을 계속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단헌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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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ll 2011.08.28 16:09
    오랜만에 칼럼에 엄청난 기대를했었는데....기대를 저버리시지 않는 이단헌트님 (__)
    다음 칼럼에 사업에 관한 칼럼을 좀 올려주실순 없을까요
    IMF에도 사업을 하실분이 분명 한두분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저또한 사업을하고싶고요..허헛..)
    아무래도 무턱대고 사업을하기보다 이칼럼에 적혀있듯이 이단헌트님이 사업을하면서
    느끼신 지식들, 실패를 줄이는방법을 칼럼으로 써주시면 적지않으신분들에게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이듭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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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gani12 2011.08.28 16:50
    좋은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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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bb 2011.08.28 21:43
    좋은 칼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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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사 2011.08.28 22:2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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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토리맛있다 2011.08.28 22:53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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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성 2011.08.28 23:02
    마음에 와닿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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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 2011.08.28 23:35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는것이군요, 많은것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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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노 2011.08.29 01:58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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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 2011.08.29 06:57
    방향이라..곰곰히 생각해보게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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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quilibrium 2011.08.29 10:12
    저도 저의 비즈니스를 꿈꾸고 있는데 요즘 비즈니스에 관한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도움이 되네요^^
    이단헌트님 칼럼이나 글을 보면 정말 많은량의 책을 읽으셨고 읽고 계신다는걸 느끼게 되는데요.
    그동안 칼럼을 통해서 정말 여러 책과 롤모델들을 소개 시켜주셨는데 이단헌트님께서 그동안 읽으신 책중에 정말 기본적(중요한)이고 좋은 책들을 소개 해주시는 글도 올려주시면 좋은 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부탁이기도 합니다.....^^)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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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ileen 자당뻔 2011.08.29 10:59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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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지타 2011.08.29 11: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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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daz 2011.08.29 12:47
    자기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균형을 잡고 나아가는것..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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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버스 2011.08.30 00:08
    이러다가 ㅋ 대학교에 전공과목이 생기겠어요 ㅋㅋ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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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큘리스 2011.08.30 13:01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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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랩 2011.08.30 21:58
    좋은글이네요 공감이 갑니다. 다만 한가지가 빠진듯하지만 그또한 어쩔수 없는 것이기에, 생략하셨으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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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elgood 2011.08.31 14:13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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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자 2011.08.31 19:27
    쩝니다. 소름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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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여 2011.09.02 03: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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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an 2011.09.09 01:28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제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조금더 다가가보도록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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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불 2011.09.11 19:00
    글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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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tley 2011.09.29 13:14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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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전 2011.10.04 00:32
    이런 도인이 작업을 거는데 안넘어오는 처자가 있을리가 있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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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rming 2011.10.30 22:17
    정말 공부 많이하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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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치 2011.11.18 02:37
    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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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군 2011.11.25 12:49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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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생활 2011.12.05 16:57
    동감하고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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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스왓 2011.12.07 17:51
    역시 보는 눈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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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예술가 2012.02.08 17:14
    비예물행
    비예물청
    비예물견
    비예물언

    와.. 정말 선인들의 지혜에 새삼스레 감탄하고 갑니다.^^
    학창시절 도덕 과목을 소홀이 했던 것이 후회가 될 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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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로하 2012.02.14 14:02
    방법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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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용준 2012.03.08 21:57
    올바른 방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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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꾼불꾼빠숑맨 2012.07.17 00:31
    헌트님 생각을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 때 감사하단말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시기상조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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