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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강의
2008.11.24 18:4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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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침 6시에는 일어나지 못한다. 몰려오는 과제들과 이리 저리 싸우다 보면 자는 시간은 언제나 3시 넘어서 6시에 일어나는게 조금 벅차기만 하다. 하지만 오늘은 토요일. 조금은 일찍 일어나야 한다. 수많은 과제들 또한 조금 일찍 일어나서 처리하고 사람만나는 것도 일찍 당겼다. 친구녀석이 말해준 대구에 무슨 세미나에 날 데려간다고 하던데 에휴.. 사람들에게 이렇게 부랴부랴 모임을 끝내는 이유를 위해 사촌에 팔촌의 아버지를 또 한번 돌아가시게 했다. 등쌀에 떠밀려 제본에 혹하여 돈을 덜컥 입금시키기는 했지만 기대반 걱정반으로 모든일을 끝마치고 11시 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거 늦는거 아냐?'

걱정은 할 필요 없이 11시 반 제 때에 터미널로 도착하는 버스. 터미날 앞에서 친구를 만나 대구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두시간 반.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상관 없었다. 자고 일어나면 도착이겠지..

터미날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몇정거장이던가.. 내린곳에서 보이는 아기자기한 건물.. '하.. 세상에는 세미나 하는 건물도 다 있구나.. 대학교에서만 그런게 아니였구나.. 뭐 그런 건물도 있나보다' 하고 들어가니 맞아주는 올망졸망한 메이드들. 어라리요? 순간 스쳐가는 생각 : 이 인간이 데리고 온다던게 무슨 덕후 모임 뭐 그런거 아냐? 4층 까지 올라가서 사람들을 기다리니 하나 둘 씩 나타나는 사람들 세미나 실이 좁아서 그런가.. 슬슬 사람들이 오니 공간이 좁아지기 시작했다. 좀 넓은 곳을 잡던가 하지.. 들어오는 사람들은 하나씩 늘어가고 정작 세미나의 주인공은 늦는다고 하고 책도 늦는다고 하니 평소에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이 아닌지라 이런 생각을 했다 ' 조금 성격 급한 애들이었으면 난리 났겠구나.' .. 누누히 말하지만 내가 아니라. '조금 성격 급한 다른 애들..' 그리고 한명이 들어왔다. 아.. 이 인간이구나. 이 인간이 세미나 주인이구나.  인정한다. 세미나 주인이 들어오는 순간 거기서 이단님의 모습을 몰랐던 사람들 모두 다 그 사람이 이단님인걸 알았다. 잘생겼던데.. ㅅㅂ. 난 잘생긴게 싫어.

 경영 얘기가 좀 나와서 경영학과 려니 생각을 했다. 흠 그러면 강의도 좀 깔끔하게 하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그런데 강의 만큼 글씨는 깨끗하게 쓰진 못하던데? 여기서는 내가 이겼어. ㅋ.

 미스테리 컨텐츠. 누군가 이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던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책을 요약해준 우리의 이단님 감사해요. 그리고 이어진 컨텐츠 책의 중점 부분 설명. 흐흠 깔끔해 깔끔해. 그런데 슬슬 머리가 아파왔다. 아 그러길래 좀 넓은곳에서 세미나 좀 하지.. 원래 좀 넓은 곳에서 공기 좋은거 마시면서 살고 담배도 피지 않아서 이런건 좀 곤란하단 말이다.. 머리가 정말 아팠다. 산소부족.. 그래 산소부족때문이었다. 절대로 4층 메이드들이 1층보다 예쁘지 않아서가 아니다. 강의가 끝난 후 바쁘게 이어진 술자리? 원래 좀 느긋하게 될테면 되라지라는 마인드라서인지 시간에 그렇게 치이는건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술자리에서 대화들은 유익했고 다 기억하고 싶었다. 물론 지금 기억나진 않는다 좀 곤란하지만. 막후를 이용한 필드 테스트? 그러나 역시 첫 세미나라서 그런지 체계적인 구조는 없었고 역시 손에 집히는대로 끌려가서 해보는 거였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아 그리고 슬슬 사라지는 하나 둘.. 다행이다 싶은 마음 반 : 머리가 정말 아팠다. 불행이다 싶은 마음 반 : 시발 대구까지 왔는데.. 이 때 친구놈은 날 버렸고(나쁜 새끼.) 나는 찜질방에 갔다. 찜질방에 가는 도중 한 어머니가 거신 한마디. 내가 참 외로워 보였나 보다. ' 학생 연애 한번 해볼래?' .. 아주머니 지금 말 걸고 계신분은 그런거 안한다구요. 대구에서의 기억. 좋은 기억 100점 만점에 80점 나쁜 기억 100점 만점에 20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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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일기 쓰듯 적어봤네요. 이걸 일기장에 적기는 좀 많아서 후기로 대신 올립니다. ㅋ

세미나 부분만 좀 부연하자면 우선 공간은 확실히 좁았다는 느낌이었구요 공기도 별로..  이건 좀 오버이려나? '판서' 라고 하거든요 보통 이쪽 계열에서는 보드판이나 칠판에다가 글쓰는걸 판서 라고 하는데 그거는 의외로 조금만 신경써서 연습하면 금방 나아 집니다. 알아볼 정도였으나 그래도 걸건 걸고, 그리고 책을 좀 더 핸디 하게 작성하셔도 될 듯 합니다.A4 용지 한장 크기를 들고 다니려니 조금 부담. 한장에 2면 인쇄 해도 글자크기를 조금 더 키우면 보기에도 깔끔하고 들고 다니기에도 편할 수 있습니다. 내용보다는 강의 시스템적인 부분에 관련해서는 오히려 술자리를 빼는편이 더 깔끔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미나를 조금 늦은 시간에 잡고 바로 필드 실전을 조금 계획적으로 팀별로 돌려보는 이런게 더 괜찮다고 느껴지네요. 물론 그때는 머리가 아파서 아무 생각이 ㅇ벗어.. 라고 위에 까지 말한거는 그냥 후기라고 적어놓고 도움되는 말 하나도 없으면 안될까바 그냥 적은거구요. 토요일 하루 대구에 내려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강의였다는 생각입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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