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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12:30

내 인생의 변화?

조회 수 91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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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정말 픽업을 배우시면서 많이 변하셨더군요.

변화를 축하드립니다만 저는 아직 많이 변한게 없습니다.

 

IMF를 만나기 전의 나는 내성적에서 사회성을 조금씩 가지는 시기였습니다.

여자들 앞에선 말한마디 못하는 순진남이었으나

 

'나의 첫경험은 결혼에 바치자!'

 

라는 생각을 하던 전형적인 베타남이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지금 약간씩 후회하긴 합니다... IMF뿐 아니라 픽업전체를 몰랐다면 하고 말입니다.

그때의 저는 인터넷 게임사이트나 하고 놀며, 사회성이 부족한 어찌보면 오타쿠였으니 말입니다.

그러면서 어떤 게임이든 쉽게 질려 다른게임으로 바꾸며, 진득한 모습도 없었으니 엉망이었죠.^^

 

하지만 IMF라는 사이트는 제게 멋진 형을 소개해주었고,

내가 지나가야 할 이정표같은 고수분들이 엄청 많은데다가

이론만으로는 풀 수없는 문제들을 숙제로 준뒤 참고서같은 사이트를 보고 발전하라고 말합니다.

 

저는 픽업을 아직 긍정적으로 생각못하는 마음이 뿌리깊숙하게 박혀있는 베타남이면서,

제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주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는 남자이기에 이유없는 우울감에 자주 젖어버리게 됩니다...

지금은 없어졌다고 생각한 고독감에 그 어떤 무엇도 할 수없을 정도의 무력감이 저를 지배할 때도 있었고,

사이트를 접고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이 저를 지배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본 도전자 이상의 PUA들은 필드를 지배하며 제가 배워야 할 바디랭기지를 가지고

일반인들과 다른 경지를 추구하고 계시기에 저또한 여기서 멈출순 없다고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됩니다만, 전 운이 좋다면 좋은것이 절 윙으로 필드에 나가신 분들께서 모두 고수시기에

다른 AFC들과는 다르게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와 같이 페스티벌과 세미나를 들은 듀크와 같은 백트래킹은 사용 못합니다.

티에리 앙리님처럼 악조건속 생활속의 픽업은 더더욱 꿈도 못꾸는 소심남이지만

정신력만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과거의 저라면 작은 사건하나에 허둥되고, 다른 근무자의 한마디에 흔들렸지만 지금은... 그냥 웃습니다.

저보고 동문서답하냐며 놀리고 장난친다면... 미소나 한번 날려주며 눈을 쳐다봅니다.

그들의 행동에 제가 영향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여기서 배운 것이죠.

 

전 아직도 새로운 것에 호기심과 두려움이 섞여서 표현되는 베타+남입니다.

조커F님처럼 클럽의 필드를 돌아다녀도 겁이나 벽에 몸을 기대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불꽃처럼 흐느적 뒤엉키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90년대 어린 나의 시대라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비명을 지르며 속에서 울고있는 병아리니까요.

('샤프해서미안'형 이글을 본다면 먼저 가서 미안해요.^^)

 

목마른 이가 물을 찾듯 여기왔고, 멋진분들께 많은 가르침과 충고, 기초를 배우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는 무리한 계획으로 난개발을 해왔다면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저의 끝을 보고 싶네요.

 

작년에 이룬 목표

1. #-CLOSE 한번이상 하자(4번 성공, 이후 폰게임 안함)

2. 모든일에 작게 보지말고 거시적으로 보자(안목이 생김)

3. 혼자서도 픽업해보자(실패)

4. 백트래킹을 배워보자(실패->편하다는 말투는 들어본적 없음, 술집어프로치시 사용못함)

5. 11시 취침 4시기상(실패->가끔성공하나 보통 5시에 기상)

 

이번년 목표

1. 혼자서도 픽업해보자

2. 백트래킹을 배워보자

3. 11시 취침, 4시기상

4. 올바른 아이컨택을 습관화하자

5. 언제나 미소를 띄우자

6. 남들보다 옷을 잘입자.

7. 홈런쳐보자

8. 네츄럴을 목표로 하자

9. 스페레차투라를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준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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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biennium 2010.01.06 20:37
    꼭 목표 이루길 바랍니다 ^^
  • ?
    눈설레 2010.01.07 12:15
    감사합니다. 사이트에서 아는사람도 많은데 님께서만 올리시니
    세상 냉정한걸 몸소 깨닫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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