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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저는 그동안 정말 찌질한 삶을 살았지만 올 한해는 나름대로 열심히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로는 상당히 찬 나이로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올해 초보다는 확실히 나은 제가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간단히 그렇게 된 방법은 두려울 때 그냥 해보는 겁니다. 정말 뻔하죠? 하하
여자에게 말거는게 두렵다면 그냥 한번 말걸어보는 겁니다. 번호 묻는게 힘들다면 그냥 길을 묻는 식으로
중요한건, 그렇게 함으로써 그전에 저랑은 다른 제가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그전에 저는 그런거 못했거든요
그 두려움을 깸으로서 저는 그전과 다른 사람이 되었고, 좀 더 대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청소를 해야지 생각을 했다면, 그전에는 에이 싫어.. 했지만 이제는 그냥 하는겁니다. 하다못해 책상정리라도
그러면서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기더군요. 나는 나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게 정말정말 중요한게,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기니, 더 이상 저에대해 걱정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보일까? 좀 찌질해 보이지 않나? 무슨 말을 해야 멋질까? 이런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대단한
사람이니까요. ㅋㅋ 제가 무슨일을 하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 걱정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무엇이 남았냐면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여유. 그러니까 그 공간에 무엇이 채워졌나면은,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채워졌습니다
비로소 다른 사람을 볼 수 있게 되더군요. 이게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죠?
이런 과정으로 바뀐 저를 보게 되면. 이제는 두려움이 희열이 됩니다. 저 자신이 더욱더 대단해 질 기회로
보입니다. 정말 즐겁습니다
이상은 제가 짧고도 짧지 않은 인생 28년을 살면서 찌질한 제가 찌질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며 얻은
교훈입니다. 저는 그전에 다른사람에게 말거는것도 두려웠거든요. 이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고
이제는 그런건 없군요. 편하네요. 내가 하고싶은 걸 한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일 것이라고는 생각못했네요
내년은 아마 제가 정말 더 대단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매우 솟구칩니다
여러분이 제 글을 이해하셨다면 이미 이 길을 거치셨거나, 찌질한 길을 훨씬 더 빨리 지나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하하 다들 추우니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언제 눈발이 날릴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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