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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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6 01:09

정신 차리자

조회 수 866 추천 수 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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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또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고, 그 기쁨과 또 다른 아쉬움을 느낀 시간이 엊그제이건만, 벌써 한달의 시간이 지나버렸다.

2010년 1월이란 시간은 이제 내게 없다.

 

서른이란 늦은 나이에 사회에 들어선다. 사회성, 사교성이란 단어는 늘 나와는 상관없었다.

그런데, 나의 사회 첫경험은 영업직이었다. 회사에서는 정~말 인정 받았다. 늘 칭찬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부서 사람들도 다들 나를 좋아했다.

난 지금은 나이탓에 조금 쪼그라들었지만, 80 키에 늘씬하고 얼굴도 머 잘 생겼다고 다들 그런다.  나름 근육질이고

주변 사람들은 다들 인상 너무 좋다고 한다. 사위삼고 싶다, 소개해 주고 싶다고 한다.

다들 내 농담에 웃는다.

그러나, 나의 주변에 여자는 없었다.

나는 일만 잘하고, 내 할거만 잘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쓰러졌다. 아니 무너졌다.

 

망가짐의 세월을 좀 오래 거쳤다. 참 해볼거 안해볼거 많이 해봤다. 돈이 없어 인간노릇 자식노릇도 못했다.

회한도 쌓였다. 그것도 가슴을 때려부수고 싶을 정도로 쌓인다. 지금도

현재도 IMFGLC 실전 기초 이론이다.

 

혼자 나름 많이 생각하고, 많은 고뇌와 명상을 즐겨왔다고 생각했다.

IMFGLC 실전 기초 이론 시절이 나를 조금은 성숙케 했다고 믿었다.

주변 사람들도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생각이 깊다고 한다. 니미럴 낼모레면 사십이다. 이제는 깊을 때도 된거 아닌가

그런데, 아직 어리단다.

 

그러다 픽업, IMF를 만났다.

내 나이 서른하고도 일곱이다.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 +1이다.

이런 내가 로드를 뛰어야 하나, 픽업을 해야하나.....

 

그런데, 어쨋건 나도 여자는 만나야 한다. 결혼도 해야하고, 연애도 하고 싶고,

여자도 만나고 싶다.

이건 본능인거 같다. 제어가능성 Zero이다.

더욱이 나처럼 본능이 더 강한 놈은..... ㄷㄷㄷ

 

계속 미룬다. 실전을 뛰어야 한다는건 이미 알고 있다. 누가 무슨 말을 하건

무엇을 숙련해 가는 과정이 어떤 것들을 거쳐야 하는지, 어떤 과정에서 이루어지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적어도 내가 잘 하는 것이 조금은 있고, 그것들을 잘 하기 위해 어떻게 했었는지 알기에

그런데도 주저하게 된다.

이노무 나이...... 나의 마인드는 아직도 싱싱하건만,

이노무 나이...... 나의 건강은 너무도 충분하건만,

 

나이와 조금 덜 준비된 경제적 여건..... 이것이 발목을 잡는다.

이것이 나의 중심을 흔들어 놓는다. 여자들은 IMFGLC 수습 트레이너같이 냄새 맡는다.

완벽히 연기할 수 있으나, 그것은 내가 아니다. 좀더 일찍 알지 못했을까, 좀더 일찍 준비하지 못했을까

안타깝다.

그러나, 답은 언제나 내안에 있는 것.

 

IMF를 접한지 벌써 4개월차이구나.

후~~ 나 변했나???

아니 아무것도.

단지, 이론만 조금.....

그렇구나.

이렇게 되는 거였군.....

근데 ?????????? 넌 뭐하니??

 

그렇다.

난 뭐했을까? 4개월이면 예전이면 실적을 올려도 무지 올리고, 영단어를 외워도 무지 외울 시간인데

맨투맨 5권 통권을 적어도 2번은 돌렸을 시간인데, 토플 책 2권은 떼고도 남을 시간인데,

돈을 벌어도 몇백은 벌 시간인데...

 

뭐 했을까?

 

계속 혼자 공상만 하고 앉았던거다. 계속 이렇게 하면 되겠네 하고 있었던거다.

알고 있으면 머 하나, 이렇다고 느끼면 머 하냐

매번 이러고 살았으니, 이렇게 늘어지기만 하는거다.

 

느낄 때, 생각할 때,

그때 움직이고 실천하고, 과감히 그것을 때려부숴야한다.

 

지금껏 되어보지 못한 내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것도 공상만 할래 ??

이것도 상상만 할래 ??

 

현실의 너는, 현실의 나는 ?????

 

뭔가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어 !!

뭔가 좀 실천해야 하지 않겠어 !!

 

쪼그라들지 말자.

내 나이 서른여덟. 이게 뭔 대수냐. 50먹은 사람들은 니 나이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성이라도 쌓겠단다.

너무 부러워만 말고, 너무 한탄하지만 말자.

 

말그대로 아직 어리고, 아직 젊다.

 

이노무 지랄맞은 인생 이제 한번 바꿔보자.

시원하게

 

난 인생개조 프로젝트 할란다.

픽업..... 나는 나라는 놈을 픽업할란다.

내가 아름다워지면

여자들은 다 나한테 사족을 못쓰고 덤비게 되어있다.

왜? 난 잘 났거든.

 

진짜 잘 나자.

 

OK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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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쏭마 2010.02.06 02:14
    마지막 5줄 마인드 너무 맘에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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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 미스터블랙 2010.02.07 02:51
    언제나 생각없이 필이 오면 글부터 싸지르고 봅니다.
    생각도 생각이고, 글도 글이지만, 이제 실천을 해야할 때인거 같아 적어보았습니다.

    맘에 드신다니 저도 기쁩니다. ㅎㅎ
    덧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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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니뇨 2010.02.06 02:49
    그런 마인드면 충분히 해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
    AFC 미스터블랙 2010.02.07 02:51
    엘니뇨님 보내주신 자료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전 매번 독서만 하네요. ㅎㅎ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더욱 분발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엘니뇨님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랍니다.
    참... 제가 한때는 배관 도장업체에서 잠시 관리직으로... ㅎㅎ
    XX중공업 물량 납품 했더랬죠. 생각하기도 싫지만서도
    덧글 고맙습니다.
  • ?
    간지태풍 2010.02.06 12:52
    인생의 변화...저도 그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싸이트에서 가장 맘에드는게 인생의변화 코너 인듯하네요 ㅋㅋㅋ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
    AFC 미스터블랙 2010.02.07 02:51
    남자의 삶이란 것이, 참 아이러니하죠!!! 특히 대한민국이란 사회에서는..
    방향타를 잘 잡은 사람들은 좀더 쉽게 도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고통은 다 똑같은 분량으로 주어지는 것 같더군요.
    덧글 고맙습니다.
  • ?
    5센티깔창 2010.02.06 13:02
    내가아름다워지면..
    마음에 와닿는 말이내요

    아 빨리 토익공부해야게따 ㅋㅋ
  • ?
    AFC 미스터블랙 2010.02.07 02:54
    토익을 공부하신다니 아직은 사회를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살아내시기 부탁드립니다.
    어느 때인가 코피뿐만이 아니라 이제 정말 여기서 더 하다가는 내가 죽겠구나 할 정도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순간을 한번이라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 PU은 완전 꽝인 초보지만, 그런걸 느껴 보긴 했습니다.
    정말 그 희열감이랄까 그 느낌은 겪어보지 못한 분들과는 말이 안 됩니다. 치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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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00 00:00
    삭제된 덧글입니다.
  • ?
    AFC 미스터블랙 2010.02.07 02:58
    이 아자씨... 본문 제대로 안 보셨구만
    잇맨님 제 조카뻘이십니다 허허허~
    아무튼 전 건강하고 구애받지 않는 정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어떤 계기로 잇맨님과 좀 말씀을 나눴었는데, 잇맨님도 매력 있으신 분이시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근데 무슨 일을 하시길래 이렇게 댓글의 제왕이신지... 늘 궁금 ??
    연락처 주세요. 2월말이나 3월초에 함 보죠
  • ?
    그리츠 2010.02.12 16:38
    꼭 그렇게 되셨으면 합니다. 정모 할때 한번 봤으면 한다는 그래도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 ?
    AFC 미스터블랙 2010.02.16 23:33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확인을 했음에도 답글을 못 드렸습니다.
    미약한 제 말씀에 힘을 보태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정모나 세니나 등, 오프에서 만나뵐 수 있는 자리에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필요합니다.
    워낙 자신의 기준에 만족할 상황이 되지 않으면 드러내는 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겠군요.
  • ?
    habbi 2010.02.16 23:26
    와우~

    뭐든지 실천이 중요 한것 같습니다~ㅋ

    힘내세요!! 지금의 고통은 미래의 행복 ㅋ
  • ?
    AFC 미스터블랙 2010.02.16 23:36
    고맙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전의만 되새김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꾸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라고 느끼며 자신을 다그치다보면
    그것이 실천이란 이름의 모습으로 현실에 구체화될 것이라 믿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라는 마음가짐을 절대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려하고
    그것이 이루어질 때 말했었는데, 이제는 반대가 되어버렸네요. 그만큼 나약해진 듯 합니다.
    무언가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 '인증샷' 제대로 한번 올릴 수 있는, 그런 놈이 되겠습니다.
    덧글 고맙습니다.
  • ?
    연예뽀쓰 2010.03.01 21:48
    배우고 갑니다^^
  • ?
    SpEcialist 2010.03.07 23:28
    IMFGLC 강사님 화이팅입니다. 저도 내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면 못 나가는 성격인데 비슷하시네요.
    작은 거 부터라도 변화하시고 하나씩 성취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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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mees 2010.03.08 18:10
    저는 아직 어리지만... 좋은 글 읽었습니다.

    IMFGLC 강사 님 처럼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IMFGLC 강사님은 또 하나의 존재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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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 2010.03.12 13:40
    공상 조금 공감되네요... 언제까지 상상만 할래... 이궁 그래두 앞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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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대박 2010.04.07 13:39
    공감됩니다. 내 자신을 픽업할수있는그날까지.
  • ?
    song 2010.04.23 02:18
    화이팅요
  • ?
    그림자 2011.12.19 21:10
    저도 정신을 차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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