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최신 글/댓글/이미지



조회 수 466 추천 수 5 댓글 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그동안 제 인생이 남다르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깊은 자만심에 빠져서 훨씬 우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계기는 저의 어린시절부터 쌓여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은 나름대로 유복하고 부족할 것 없이 지내왔습니다.

150이 넘는 IQ에 성적도 좋아서 중학교 수석입학에 중학교까지 전교에서 가장 못했던 성적이 전교11등이었죠

고등학교시절 체육, 음악쪽 진로를 하다가 성적이 떨어졌지만 다시 공부를 하자 이내 전교 50등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초등학교 전교 부회장, 중학교 3년연속 반장, 중학교 전교학생회장등 학교 임원으로서 남들앞에 서기를 좋아했고

이는 대학교까지 이어져서 과대, 학생회임원 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검도, 축구, 테니스, 야구등 여러가지 운동을 하였고

기타, 피아노, 베이스, 보컬, 작사 등 음악쪽으로도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런 어린시절을 보내며 제 성격은 남을 무시하고 자만하며 내가 가장뛰어나다는 교만한 생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항상 친절한 가면을 쓰고 대하다가

제 기분에 내키지 않으면 가면을 벗고는 냉대하고 무시해 버리는 그런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성인이되어 대학생활을 하고, 사회에 나가고, 더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저는 우물안, 그것도 미친듯이 깊은 우물속에 빠져있는 개구리였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능력따위는 어느 곳에서도 내세울 것이 못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런 제자신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버려야할 이유따위는 없다고 믿었고, 제게 불리한 상황들은 무시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이렇게 발전없이 학창시절 그대로 멈춰있는 저와 함께 하려는 사람은 점점 사라졌죠.

클럽을 가도 이여자 저여자에게 까이고 친구들에게는 자존심세운다고 나는 그냥 놀러온 것일뿐이라고 하던 제모습이

참 비참해지고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평소의 인간관계역시 제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없고 여차하면 문제가 생기기 일쑤였습니다.

항상 일류라고 믿었던 제모습은 이제는 독이되어서 저를 시궁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군대를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가면 뭔가 달라질거란 마음, 차라리 사회신경안쓰고 더 편해질 거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 혼자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외박, 외출을 나가면 예전보다 더 나빠진 제 모습에 그나마 남아있던 자신감마저 사라져버렸습니다.

검게 그을린 피부, 짧은 머리 이런 것들로는 누군가를 만나는데 조금도 도움이 되어주지 않았습니다.

사회에 대한 조금의 기대치도 없는 상태로 어느 새 제군생활도 3분의 1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외박을 나갔는데 제 소중한 친구인 달빛신이 IMF에 대해 말을 건네더군요.

군생활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을즈음 문득 달빛신이 이야기한 IMF가 떠올랐습니다.

미친듯이 궁금해졌던 저는 바로 달빛신에게 연락해서 IMF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사이트에 가입을 한 순간 "바로 이거구나!"하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는 IMF에 들어왔고 픽업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픽업을 처음알고 익히고 행동하기 시작하고 약 두달이 지났습니다.

단순히 여자를 만나는 것 이상으로 제 삶은 풍요로워졌습니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이렇게 재밌는 일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닳아 가고있습니다.

예전의 제 모습을 반성하고 나니 더이상 부끄러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날의 제모습들이 오히려 지금의 제모습을, 그리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제 모습을 굳건히 받혀주는

밑거름이자 반석이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숨기기만 해왔던 제 지난날의 모습을

이제는 저와 함께하는 IMF분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제 글을 읽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무척이나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글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

또는 아직 IMF에서 배운것들을 실천하지 못하시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의 저를 변화시켜주고 계속 발전시켜주는 것은 실천이었습니다.

한번 용기내서 실천해보십시오.

아마 작은 행동하나가 삶은 양지로 이끌어 줄지도 모릅니다.

?
  • ?
    Liz님 2010.12.17 19:44
    마음이 담겨있군요!~ ^^; 같은길을 걷고 있는 IMF인으로써 추천 한방 때립니다.
  • ?
    DEEPANIC 2010.12.18 01:16
    더욱 발전하라는 모습으로 알아듣고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
    연애유토피아 2010.12.17 22:15
    실천의 중요성을 일
  • ?
    DEEPANIC 2010.12.18 01:17
    제 글로 용기얻으셨다니 저까지 힘이 되네요. 함께 발전할 수있도록 해요!!^^
  • ?
    달빛신 2010.12.18 21:04
    풉...
  • ?
    DEEPANIC 2010.12.18 21:11
    친구야 너의 그 웃음이 앞으로 너와 나의 격차를 얼마나 벌려놓을지는 생각치 못했나보구나...안타까운데?^^
  • ?
    알뤼르 2010.12.21 12:32
    ㅋㅋㅋㅋㅋㅋ
  • ?
    도주닷 2010.12.20 12:29
    추천 한방
  • ?
    DEEPANIC 2010.12.20 12:58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알뤼르 2010.12.21 12:34
    처음 봤을 때부터 기운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신을 숨겨왔던거였군요....;;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픽업을 떠나서 인생선배로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 ?
    DEEPANIC 2010.12.21 19:01
    이제는 나자신에 대해 숨기기보다는 발전의 계기로 바꿔보려구ㅎㅎ
    서로 많은 것을 나눌 수있다면 아주 좋을 것 같아^^
  • ?
    다니엘 2010.12.21 15:35
    아 뭔가 ... 다시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글이네요 :)
  • ?
    DEEPANIC 2010.12.21 19:05
    제 부족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있었으면 하네요^^
  • ?
    Yesman 2010.12.22 04:07
    와... 공감되는데요??
  • ?
    DEEPANIC 2010.12.22 09:07
    도움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 ?
    아이사랑 2010.12.22 12:50
    앞으로 잠재적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많이 성장하시길^^
  • ?
    DEEPANIC 2010.12.22 21:02
    무척 힘이 되는 말씀이네요,ㅎ
    좋은말씀감사합니다^^
  • ?
    EL FENOMENO 2010.12.23 18:30
    공감 쩜... 요새 저도 제 인생을 돌이켜보고 있어요.. 마음에 콱 박히네요
  • ?
    DEEPANIC 2010.12.23 22:11
    도움이되는글이라니 저도 뿌듯하네요^^
  • ?
    Player 대구남자 2010.12.24 01: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
    DEEPANIC 2010.12.24 02:27
    저역시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
    Soon 2010.12.24 14:43
    작은 행동 하나가 양지로 이끌어준다는 말.. 실천이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말 감사해요
  • ?
    DEEPANIC 2010.12.24 15:38
    그렇죠 큰변화는 작은변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 ?
    날개바람 2010.12.27 13:01
    변화를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 충분히 가치있는 것 같습니다^^ 멋진 분이네요. 앞으로 더욱 멋있어질거에요 ㅎㅎ
  • ?
    DEEPANIC 2010.12.27 13:09
    너무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더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말아야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 변화의 시작 2 아리웅가 2011.12.17 294
165 변화의 시작 은가비 2012.03.08 403
164 변화의 계기 5 이치로 2011.11.28 260
163 변화에서의 또다른 변화. 5 LRani 2011.12.16 354
162 변화시작 2 강호 2011.12.07 297
161 변화를 추구하는 나의 모습... 5 즐거운나그네 2012.03.08 466
» 변화를 위해 DEEPANIC이 내딛은 한걸음 25 DEEPANIC 2010.12.17 466
159 변화를 스스로 느끼다. 4 file 레인소울 2011.06.29 384
158 변화를 느끼다.. 1 화화 2011.12.12 346
157 변화를 겪는 과도기 단계 1 WIND 2010.09.26 429
156 변화를 가지고싶다.. 1 까만앙마 2011.12.10 251
155 변화랄까.. 스마트H 2011.04.08 256
154 변화란? Arduino 2010.09.24 287
153 변화란? 3 좋은데이kk 2012.01.29 450
152 변화란 무엇일까 3 file 굿난 2012.03.10 500
151 변화란 1 Dongky 2012.01.24 537
150 변화라는건 크큭ㄱ 2010.12.25 279
149 변화라.. 3 니혼진데스깡 2011.12.23 536
148 변화되는 점이란? 1 LMCR 2010.08.12 328
147 변화가 조금씩되긴하는데 한계가 좀 오네요 2 오키잉 2011.12.07 41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