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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이 하루종일 리니지라는

 

게임에 매달려 보냈던 내 고등학교와~

 

20살의 시간들을 보내고

 

군제대후에 학교를 다니기 시작해

 

드디어 물리치료사 국가고시를 마치고

 

이제는 다음달에 있을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며

 

취업준비를 하고 있네요..

 

전역후에는 모든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나지만

 

막상 전역이후에 세상은 녹녹하지 않더군요~

 

180에 50키로의 저주받은 체형에서 군대에서 열심히

 

했던 운동 덕에 65키로 정도의 체중과 자신감을 얻어

 

전역후에는 생전 처음하는 노가다에서도 일 잘한다

 

성실하다는 소리를 들어가며 일을 했었는데,,

 

복학한지 1달만에 들려오는 아버님의 위암말기 소식에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고 이리저리 핑계만 대면서

 

학교생활을 피하게 되더군요..

 

다행이다 라고 말해야 할까 아니면 무심하다라고 해야할까

 

하는 내 자신의 현실적인 성격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전에

 

이미 그 사실을 인정하고 추스리기 시작을 해서

 

아버님이 임종하시는 그 순간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다는 말과 함꼐

 

그 이후에 좀 마음을 추스려보려 노력을 했으나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이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했는지

 

조울증이 발병해 1년가량을 정말 힘들게 학교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아마 교수님들의 배려가 없었으면 학점이 모자라서 올해 국시를

 

치를수 없었을거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불만과 아쉬움속에 지내다가 우연히 이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한 활동이라고는 댓글 몇개와 내가 검색할 수 있는 모든

 

글을 읽는거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유게 없는 형편에도 책을 두권정도 사서 읽어 보면서

 

갑자기 모르는 여자와 F-Close를 할정도의 엄청난 일이 생기진 않았지만

 

마음가짐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그 결과 국시 준비도 편안하게 잘 마칠수 있었고

 

지금은 취업전의 즐거운 휴가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소셜 써클이라면 소셜  써클이라고 할 수 있는 IMF에 가입하게 된 이후로

 

부정적이던 내 성격을 어느정도는 고친거 같아 정말 행복하고

 

자신감이 없어 남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던 눈이

 

이제는 남들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더군요

 

취업을 하고 여유게 생기게 되면 꼭 수강신청을 해서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IMFGLC 강사님 글에 보면 강좌에서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IMFGLC 강사를

 

보고 싶은분 이란글이 있는데 정말 마음에 와닿더군요~

 

 

사랑합니다 IM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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