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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올린 글에 뒤이어 한편 더 올립니다.

 

음~~ 제가 모아놓은 세이노님의 글들은 분량이 200 페이지를 넘어갑니다.

그 파일들을 하나로 묶어서 올릴 수도 있지만, 그랬을 경우, 다운 받아만 놓으시고 읽지 않으시는 우를 범하실

경우가 많을 것 같아 단편적으로 올려봅니다.

 

생활인으로서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 富 를 꿈꿉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세이노님의 글들이 더더욱 가슴에 와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올리려는 이글도 부를 축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헌터님께서 올려주셨던 세이노칼럼에 동일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인터넷을 통해 알아봤을 때는 중복된 글들보다는 좀더 다른 내용들이 있었기에 나름 편집을 하였고

그 글들을 세밀하게 읽어가던 차에 이 글들은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 싶은 것들을 올려봅니다.

 

정말 세이노님의 통찰력에 탄복합니다. 글을 올리신 시점이 벌써 6~7년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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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의 특성은 버려라. 

 

군에서 나는 저녁에 도서관장을 하였다. 주제와 동떨어진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에 대하여 질문하는 독자들이 있었기에 나의 군 생활을 간략히 설명하고자 한다. 가난했던 나는 고교 졸업 후 이민을 염두에 두고 자동차정비학원을 잠시 다닌 뒤 공군에 기술병으로 지원 입대하였다. 하지만 정작 내가 자대에서 받았던 보직은 정비와는 전혀 무관한 부동산 관리 업무였는데 고교시절에 광고대행업을 했던 경력이 고려되어 주어진 업무였다. 

 

도서관장이라는 보직이 정식으로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는 새마을 운동 바람이 세게 불었던 시기였고 군대 내에서도 그 운동이 강제적으로 펼쳐지던 때였다. 부동산 관리라고 하는 업무의 “부패적 특성상” 부대장과 가까이 지냈던 나는, 군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부대 도서관을 만들고 휴가 장병들은 무조건 책 2권을 가져오도록 하고 계급별로 월급에서 얼마씩 떼어내 매월 도서를 구입하자고 제안을 하였다. 명분은 “군 생활 중 사기를 진작시키고 인간 형성에 도움을 주며 전역 후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하자는 것이었지만 내 속셈은 구타와 집합이 심심치 않았던 지긋지긋한 내무반에서 도망쳐 나오고 책이나 많이 읽고자 하는 것이었다(원래 명분이란 이처럼 개인의 욕심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주는 습성이 있으므로 언제나 명분에 속지 말고 그 속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부대장이 볼 때 나의 제안은 자신의 새마을 운동 실천 실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기도 하였다. 결국 나는 내가 바라던 대로 저녁에는 도서관 관장이 되었고 도서관 당직이라는 핑계로 점호에도 불참한 채 도서관내 야전침대에서 혼자 잠을 자면서 밤 늦도록 책을 읽었다. 

 

주로 읽은 것들은 현대 소설과 실용 서적들이었고 무협지 등은 거의 읽지 않았다. 제대 후에는 그 당시 가장 컸던 종로서적센터와 도서관에서 책을 보았다.(어쩌다 남산도서관에 가면 그때 생각이 나서 마음이 찡하여진다. 도시락 찬밥을 말아 먹을 수 있는 우동 국물이 1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거 하나 제대로 사 먹을 수 없었던 때가 그리워지는 것은 웬일일까.) 성공에 대한 책들도 많이 읽었지만 실전 노하우는 하나도 없고 "희망을 갖고 적극적 사고방식으로 열심히 살아라"는 뜬구름 잡기들이었기에 읽을수록 실망이 컸다. 

 

오히려 빈민들에 대한 책과 논문들이 손에 먼저 잡혔다. 하지만 가난을 묘사한 대부분의 소설은 작가가 측은한 눈으로(혹은 따듯한 눈으로, 혹은 가난을 업보나 운명적인 것으로 믿는 마음으로, 혹은 가난은 착한 심성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으로 등등) 묘사하기 때문에 가난의 현상만을 엿 볼 수 있었다. 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들은 논문이나 연구 보고서에서 얻을 수 있었는데(너무 오래 전의 일이어서 제목들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달동네에서 파는 요구르트는 이름도 못 들어 본 회사의 것이지만 부자 동네에서 파는 유명 요구르트보다도 더 비싸고 품질은 더 떨어진다는 것도 알았고 어떻게 행동하면 가난의 굴레에 빠져 들어가는지도 어렴풋이나마 배웠다. 서울역 앞 588 창녀촌으로 유명하였던 양동의 쪽방에서 잠시 살아 본 경험도 개인적으로는 큰 배움이었다. 

 

박완서의 단편 ‘도둑맞은 가난’에서 여주인공의 가족은 아버지가 실직한 이후 어머니의 허영심과 체면 때문에 급속히 가난하게 된다. 결국 모든 재산을 날리고 판자촌으로 이사 온다. 그녀는 인형옷을 만드는 일이라도 하지만 가족들은 가난을 껴안지 못한 채 연탄가스로 자살하고 그녀 홀로 남는다. 어느 날 그녀는 멕기 공장에 다니는 청년을 알게 되고 “같이 살면 하룻밤에 연탄 반장을 아낄 수 있지 않느냐”는 이유로 그와 동거를 한다. 그러나 그 청년은 부자집 대학생 아들. 아버지가 빈민촌에 보내 가난을 경험시킨 것일 뿐이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이제는 부자들이 가난마저도 훔쳐간다"고 울부짖는다. 

 

나도 소설 속의 그 부자 아버지처럼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것을 권유한다. 내가 부자가 된 것은 부자들에 대한 정보도 없었던 시절에 부자들을 따라 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자들을 따라 하지 않으려고 기를 썼기 때문이다.(70년대에는 부자 되는 법을 다룬 책도 거의 없었고 내 기억으로는 기껏해야 "소자본으로 부자 되는 법"이라는 책 한 권 만 있었을 뿐이다.) 왜 사람들은 백만장자들의 특성만 배우려고 하는가. 가난한 자들에게도 공통적 특성이 있다. 그 특성들은 “가난이 세습되는 이유” 항목에서 설명하였듯이 부모로부터 주로 영향을 받게 되지만 부모와는 상관없이 사회에서 보유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 

 

첫째, 돈 받는 것 이상으로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좀 더 많은 땀을 흘리거나 시간을 초과하여 일한다고 해서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닌데 고용주들이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자기를 좀 더 부려먹으려는 수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긴다. 오늘 1시간을 더 하였다면 그날 저녁 당장 대가가 더 주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니 돈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모두가 그놈이 그놈인 셈이므로 잘해 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고용주들의 이러한 태도를 가난한 사람들은 “있는 놈들이 더 지독하다”고 바라본다. “있는 놈들”이 “일을 더 헌신적으로 잘하는”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 한다는 것은 까맣게 모르며, 기회는 그 “있는 놈들”로부터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둘째, 아무 일이나 하려고 하지 않는다.

농촌인구가 도시로 몰려들던 60년대와 70년대에 미국인 문화인류학자 빈센트 브란트는 청계천 주변의 판자촌에 살면서 빈민층 연구를 하였고 흥미 있는 논문을 발표했었다. 그 내용은, 한국의 판자촌 주민들은 외국의 슬럼가처럼 숙명처럼 가난이 뒤따르는 곳이 아니라 일정기간이 지나면 주택가로 옮겨간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6.25 동란 때 남쪽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처음에는 빈민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가난에서 상당수가 탈출하였음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였을까? 일자리가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에서 아무 일이나 닥치는 대로 하다가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 굶어 죽는 처지였기에 일을 가려서 한다거나 몸이 편한 일만을 찾는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지금의 수많은 빈민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지 않아도 굶어죽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일까? 

 

셋째, 자신이 받았던 돈의 액수 이하로는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루에 오만원을 받는 일을 해온 사람은 당장 일거리가 많지 않음에도 자신의 일당을 낮추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은 성남의 새벽 인력시장이나 농촌 인력 시장에서 아주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 같으면 하루 오만원 받는 일을 일주일에 3일 하느니 일단은 하루 3만원 일거리를 일주일 내내 할 것이고 나를 고용한 사람이 나를 반드시 다시 찾도록 만들 것이다. 그때 비로소 나는 내가 얼마를 받고 싶어 하는지를 말할 것이다. 가난한 자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 이치를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어설픈 자존심 때문일까. 

 

넷째,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돈이 생기면 쓰고 싶어 안달이 난다. 예컨대 반포 고속 터미널 지하도 근처의 한 편의점(여기 예전 주인을 내가 조금 안다)에서 양주를 구입하는 고객들 중에는 그 지하도에서 노숙하는 사람들도 있다.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돈을 아끼지 않으며 기분 내키는 대로 써 버린다.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비상금을 축 내지는 않는다는 중국인들과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약간의 돈이라도 생기면 술집으로 가거나 심지어 그곳 여자들에게 돈을 뿌리는 한심한 놈들도 자주 눈에 뜨인다. 이런 습성은 그 자녀에게도 물려지고 그 자녀들 역시 한푼이라도 생기게 되면 오락실로 달려가거나 PC방에 가서 진을 친다. 

 

다섯째, 운명론을 받아들이고 사주팔자를 신봉한다.

정주영은 무엇을 했어도 부자가 될 팔자였지만 자신은 뭘 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고무신을 신고 달려도 신이 벗겨지지 않지만 자신은 워커를 신고 뛰어도 신이 벗겨져 넘어질 팔자이며 부자 될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노력에 의존하지 않고 점술가들이 하는 말에 귀를 쫑긋거린다. 생각과 행동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난을 자초한다는 지적은 개 짖는 소리로 여기며 자신은 한다고 하는데 타고난 팔자가 더러워서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실제로는 사주팔자를 자신의 게으름에 대한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여섯째, 세상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쉽게 흥분한다.

순박하여서가 아니라 전체적 상황을 보는 시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흑백 논리에 아주 강하다. 세상은 회색인데도 말이다. 자기가 가난한 것은 못 배웠기 때문이거나 남들보다 약삭빠르지 못하기 때문이며 "있는 놈들이 돈을 다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경우도 많다. 자기 판단에 대해 스스로 의심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기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별로 없다. 

 

일곱째, 경험자의 이야기 보다는 자기 판단을 더 믿는다.

예컨대 선택의 기로에 서서 나에게 조언을 구한 사람들 중 많은 수는 내가 충고한대로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한다. 나는 이게 참 이상하다. 그렇게 할 것을 왜 아까운 내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게 자기 생각대로 하다가 세월이 지나면 다시 찾아오는데 내가 말해주면 뭣하랴. 또 다시 자기 생각대로 할 것이 뻔한데. 그들은 우주에는 총 3201억 5983만 7647개의 별이 있다고 내가 말하면 믿지만(내가 알게 뭐냐), 내가 경험적으로 알게 된 주의 사항들을 말하면 믿지 않는다. 하긴 칠조심이라고 써 놓아도 직접 손을 대보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지 않은가.

 

당신이 미래에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난한 친구들을 찾아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보라. 그들의 말에 당신이 공감을 한다면 당신도 가난한 자들의 공통적 특성을 갖고 있음을 깨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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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글을 읽으며 잠시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저의 지극히 비겁했던 변명들을 신랄하게 꼬집어 주시고 있던

글이었습니다. 정말 많이도 변명하고 합리화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것을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글은 참으로 의미롭습니다.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 글을 다른 곳에 인용하는 경우 반드시 아래 내용까지 인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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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1. 신문이나 잡지 같은 언론 매체와 위 사이트에 기고된 저의 글은 그 글이 실린 곳의 이름과 날짜, 저의 이메일 주소 sayno@korea.com 을 명시하는 한, 인터넷에서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나, 회비를 받건 안받건 간에 회원들만 읽을 수 있는 게시판에 수록할 경우 예외 없이 모두 불허합니다. 날짜를 밝혀 달라고 하는 이유는 그 글이 발표된 시점에서 읽어야 하는 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저의 글을 판매 목적의 도서에 인용할 경우에는 저의 동의를 별도로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3. 위 사이트는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사이트이지만 제가 운영하거나 개인적으로 관련된 곳은 아니며, 제가 글을 올린다고 해서 돈을 벌게 되는 사람이 생기는 곳도 아니고, 제가 말한 바 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이기에 가끔씩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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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habbi 2010.02.17 00:31
    음 세이노님 글 모으신거 좀 보내주실수 있으신가요??

    좀 읽어보고 싶은데 ^^;
  • ?
    AFC 미스터블랙 2010.02.17 00:50
    저도 머 특별나서 이 글들을 접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그냥 검색하시면 충분히 쉽게 찾으실 수 있는 글들입니다. 단지 저는 그 글들을
    제 컴으로 옮기는 수고 정도만 했구요. 지금 읽어가면서 오타, 띄어쓰기 정도
    수정하면서 제가 보기 편하게 그렇게 만들고 있을 뿐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파일로 묶어서 올리면 여러분들께서 아~ 받았네 그러시고는
    분량의 중압감 때문에 잘 읽지 않으시는 듯 해서 그렇게 올리지 않을 뿐입니다.
    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덧글 고맙습니다. 정말 필요하시다면 메일 주소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컴실력이 딸려서 잘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메일 첨부파일로 드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테이와즈 2010.02.17 00:45
    세이노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 ?
    AFC 미스터블랙 2010.02.17 00:52
    정말 그렇습니다.
    세이노님께서 직접 몸소 그런 삶을 살아오셨기 때문에 그런 글들이 더욱
    와닿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많은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미스터 i 2010.03.29 13:26
    공감하면서 제 의견을 덧붙입니다.
    그래도 이 악물고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도 가난을 못벗어 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고도 가난하다고 세상을 욕하는 경우인데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 ?
    미스터 i 2010.02.17 10:35
    이런 사람들은 수입을 높이는 방법을 순전히 (근무시간 증가)만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많이 줍고 많이 일하면 수입이 늘어서 가난에서 벗어날는 겁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노동 가치]를 높이려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수입을 높일우리나라에는 정부가 후원하는 다양한 직업양성 프로그램이 있고
    사실 이 과정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실업자면 배울 의지가 있는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데
    이런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최소한 판자 수집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입을 얻을수 있음에도
    배우고자하는 의지가 부족하여 가난이 더욱 되물림되는 현상이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세상에 욕을 하죠. 열심히 일하는데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얼마전 TV에서 최소한의 학력도 요구되지 않는 궂은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해서
    10억의 빚을 갚고 재산을 모으고 있는 분의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분보다 여건이 훨신 좋은데도 극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결국 본인 책임이 아닐까요.
  • ?
    AFC 미스터블랙 2010.02.17 23:49
    이 글 이전에 가난과 관련하여 세이노님께서 올려주신 글들이 2편정도 더 있습니다
    단지 저는 우리 사이트의 의미나 목적을 봤을 때 이글이 여러분들께서 읽어보셨을 때
    좋겠다 라는 견지에서 이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노베이터님께서 말씀주셨던 부분에
    대한 세이노님의 고견또한 제가 올려드리지 않은 2편의 글에 그 내용이 있습니다.
    그 글을 올려드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댓글을 더해 주신 이노베이터님의
    그 성찰에 다시금 감복합니다. 이노베이터님의 글 무엇하나 다른 면이 없습니다.
    올리지 못한 2편의 글들도 올려드리면 좋을 것 같군요.
    전 단편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역시 관련 글들은
    함께 올리는게 더욱 유효할거 같군요.
    댓글 고맙습니다.
    칼럼 너무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봤던 거 또 봅니다. ㅎㅎㅎ
    2010년 좋은 한해가 되시기 기원합니다.
  • ?
    양귀비 2010.02.17 13:54
    첫째 조언 참 좋은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
    쏭마 2010.02.17 20:50
    가슴찡하네요...
  • ?
    미스터 i 2010.02.17 23:54
    IMFGLC 강사님의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그런 부분도 세이노님의 이야기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 ?
    AFC 미스터블랙 2010.02.17 23:57
    바로 답글을 달아주시니.......
    제가 그냥 제 나름의 편집을 거쳤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이런 부분의 글들은 좋구나
    하는 2편을 올렸을 뿐입니다.
    세이노님의 글에는 가난과 관련하여(적어도 제가 퍼온 글에서는) 한 3편 정도의 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전 그냥 그중 하나의 글을 여기에 복사했을 뿐입니다.
    전 그냥 그 분의 놀라운 성찰과 통찰력에 감복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가슴 아프고, 찔리고

    그렇습니다.
  • ?
    연예뽀쓰 2010.03.01 21:47
    가슴이 아푸네요;
  • ?
    아수라발발타 2010.03.17 02:47
    요즘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짜증만 가득나고 중2병까지 걸렸나 싶었는데.. ㅋ 제가 바보같았네요
  • ?
    도르레 2010.04.11 09:51
    육번 칠번은 공감합니다.~
  • ?
    아휘 2014.07.04 12:40

    글쓰는 저도 가난한 습성을 지닌 인간이고 더구나 무직입니다. 그러나 글쓰신 분께 이런 얘기 하나 해드릴께요. 위 내용을 반박하려는 글이 아니고

    다른 면을 보태려고요. 이 얘기는 실화인데 가난한 자가 아니라 부자얘깁니다. 무일푼에 자수성가로 성공한 사업가분인데요. 이 분도 가난한 자의 습성을 지적하던 분이죠. 그리고 그 지적의 대상이 있었죠. 물론 이 부자 아는 사람이었고요. 근데 이 부자분이 사업에서 망했어요. 몇 번 재기를 노렸는데 안 되더군요. 그리고 이 부자분이 보인 행동은 자기가 지적했던 가난한 자, 가난한 자의 습성들이었어요. 자기한테 지적당하던 자에게 역으로 비난받기도 하고요, 그 가난한 습성을 보이므로써요. 또 하나의 얘기, 이것도 실환데 이 분도 성공한 부자예요, 자수성가로요. 그리고 또 망했어요, 이분도. 이분이 하던 사업이 불황을 타더라고요. 주위에 그런 사업 많아요. 시대가 변하면서 사양길로 접어든 거죠. 근데 이분은 망가지거나 가난한 자의 습성을 안 보입니다. 자기가 자수성가 했던 대로 열심히 하는데요. 몇 개의 새로 시도한 사업도 망해먹고 빚만 더 지고 살고 있어요.  우리 주위엔 이런 일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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