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7살입니다.

삼수를 하고 22살에 입학을 하고 25에 전역을 했습니다.

전역 한 후에는 막연한 기대들로 설마 여자친구 못 만들겠어?

했는데.. 졸업할 때까지 없더군요 ㅋㅋㅋ

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다보니 IMF사이트로 흘러들어왔고 교재를 샀습니다.

읽다보니 내가 잘못된 부분이 많구나 생각은 드는데, 안개속을 걷는 것 처럼 흐릿하게만 보였습니다.

그래도 교재를 바탕으로 얼굴은 알지만 친하지 않은 여자 몇명한테 적용을 했습니다.

반응 있는 여자, 없는 여자 등등 다양하더군요.

그러다가 정말 호감이 생겨버린 여자가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필레에서 실패담과 상담을 했던 그 분.

조급함과 이너게임에서 실패를 하여 바이바이를 했지만, 잃은 것 보다는 얻은게 더 많았다고 생각 됩니다.

“ 어떤 일을 시도하면 결과는 두 가지로 나뉜다.

성공과 실패가 그것이다.

성공하면 그대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실패로부터 배우면 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다. “

실패도 실패란 시각에서 바라보면 루저일지 몰라도

다른 시각으로 보면 또 다른 성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네요.

발견한 것은 제가 참 문제가 많은 인간이라는 것 ㅋㅋㅋ

왜 자신감이 없는지, 나의 매력이 무엇인지 등등..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입니다.

롤 모델을 찾기위해 이단헌트님과 스텝분들께서 추천해주신 책들, 인물들, 영화들 빼놓지 않고 연구하는 중입니다.

예전엔 드라마 하나를 봐도 스토리 위주의 시청이었는데

요즘엔 하나하나 분석을 하며 봅니다 ㅋㅋ

무엇보다 제일 맘에 드는 모습은 제가 독서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이구요.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 이제는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올릴 글은 좋은 소식을 함께 전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