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춘이입니다.
요새 이사짐을 싸느라 정신이 없어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요.
[날짜]
[필드명]
부산 아라비안
[종류(전화번호를 받았으면 #-Close, 키스를 했으면 K-Close, 홈런을 쳤으면 F-Close 등)]
새됨
[HB 등급]
[윙에 대한 간략한 소개(없을 경우 생략)]
같이간 회원분들
[필드레포트]
우선 나이트까지 남은 7명중 3명조와 4명조로 나뉘었는데
1시간 정도 멍청히 앉아있다가 춤추러 나가다가 그러기를 반복하니 어느덧 3시더군요;
나이트는 가본적이 별로 없어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는지 금세 시간이 가드라구요.
리얼러브군과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처음 들이댄 여자....
여: 니 몇살이고??
동: 28살요.
여: 왜 애가 왔노? 어디서 나이를 속이고 그라노? 가라~
동: 누난 몇 살인데요?
여: 37거든?? 가라~~
말없이 돌아옴(-_-)..
두번째녀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들이댐
동: 몇명이서 왔어요?
여: 둘이요.
동: 이따 시간되면 같이 한잔해요. 번호알려줘요.
여: 저 지금 나가는 길인데...
세번째녀
리얼러브님의 투혼으로 합석 성공!
동: 심심해 보여요~
여: 부킹많이하다 와서 그래요
동: 피곤하겠다 ㅎ
여: 어디서 왔어요? 여기말투가 아닌데..
동: 원래 충청도가 집이어서 그래요. 지금은 이근처살구.
여: 근데 몇살이에요?
동: 24살~
여: 무슨띤데요?
동: 소띠??(순간당황)
여: ㅋㅋ 아니네
리얼러브군과 함께 돌아옴..
다시 화장실 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까 그 37살녀 마주침
37여: 야 니 아직도 돌아다니나? 왜 잘 안되나 보제?ㅋㅋ
동: 네;; 누나도 잘 안되나보네요.
37여: 오늘 글렀다 지금 간다.
동: 네 잘가세요;;;
중간중간에 회원들끼리 모여서 매키님이 실황으로 중계하면서
설명해주셨던 오프너도 재밌더군요.
" 부킹 많이 다니셔서 피곤하시죠? 제가 부킹 안 할수 있는 방법 아는데 알고 싶으세요?
네 그럼 일단 연락처를 알려드리면 제가 나중에 그 방법 알려드릴게요 "
이 오프너를 쓴 달타냥이 합류에 성공! 리얼러브과 한팀이 되더군요.
이 순간 매키님께서 "오늘 IMF 전원 홈런인 거 아니가 와우!" 라는 말씀을 하셨던 게 머리속에 생생하군요.
저도 흥분하여 그리될 줄 알았으나
비록 새가되긴했지만 재미있는 시간들이었구요. 초반에 멍청히 앉아있다가 시간을 놓쳐
나중에는 열심히 뛰어다녔던 점도 패인인 것 같습니다. 옆에 리얼러브 님은
여자들한테 말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얘기했는데 저는 호구조사만 하다 왔네요.ㅎ
아무래도 자신감면에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구요. 의욕은 넘쳤지만 그놈의 자신감 부족으로
여자와의 대화를 길게 이끌어 나가지 못한 점이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쉽고 자세하게★)]
[개선할 점]
자신감을 가지고 들이대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구요.
이단님 말씀대로 그날 홈런은 외출하기 전 집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여유있는 태도도 부족했던 같습니다.
[느낀 점]
세미나를 듣고 복습할 시간이 없이 바로 출격을 나갔던 점은 좀 아쉬웠지만
공지사항에보니 서울에서 세미나를 들으시는 분들은 복습할 시간이 있으신 것 같던데
머리에 틀을 잡아 놓을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울 분들 화이팅!
제 친구는 EH교재를 보더니 무슨 대학전공서적같다고; 했는데 저는 픽업이론이나 지식면에서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존 픽업이론들을 정리하고 이단님의 경험이 녹아있는 책을 보면서
이사짐을 싸면서 감탄을 하곤 하였습니다.ㅎ 책을 읽어보면서 느낀건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신 노력이 보이는 책이군요.
초보자부터 고수가 될때까지 픽업생활에 전반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끝으로 비록 새는 되었지만 시간에 쫓기면서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자 끝나는 시간까지 강의하는데
힘써주신 이단님과 호탕한 웃음과 맛깔스러운 말로 같이 있는 동안 내내 웃음을 주신 매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총무역할을 맡으신 향토방위님께도 감사드려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같이 세미나를 들으신 회원여러분들 모두 너무 반가웠네요.
모두 인간관계에서 승리하는 픽업아티스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