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엘니뇨입니다.
추운 날씨에 어떻게 마음은 따뜻하게 지내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2011년을 정리하고 2012년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개인적으로 받는 질문들이 죄다 생각의 깊이에서 오는 질문들이 많아서 거기에 대해서
약간의 잡소리들만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매직뷸렛을 읽었더라도, 사람들 마다 그것을 그대로 실전에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지요. 그 결과값을 더 크게 받아 들이고,
우리나라 문화 현실을 적용시켜,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그 부분들을 걸러내고 자신에게 맞추는 이론이 나옵니다.
뭐, 그대로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장소의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에 그런데요.
지방에는 클럽이란 문화가 거의 발달하지 않았고, 스탠딩 바 문화 역시도 발달 되지 않았습니다.
힘들게 일하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을 고려 해 볼 때 퇴근하고 서 있게 하는 것은 아마도 큰 고역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TV에서 본 서울의 서서 먹는 고깃집은 참 신기했습니다만.)
참 지겹게도 이야기 합니다만, 우리나라 문화 실정에 맞지 않다고 해서해외 이론서가 필요해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읽어야 본질들이 있기 때문이죠.
여성과의 만남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어떻게 넘어오게 하는가가 중요한데
장소에 따라서의 멘트나 대화꺼리 들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할말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이야기겠지요.
뭐 그런 부분들은 제 칼럼에서 많이도 지겹게도 이야기 한 부분입니다. 그걸 읽어 보고 실천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 시피
기본 적인 길거리에서의 다이렉트 오픈시
"저기요. 제가 지나가다 봤는데 너무 매력이 넘치시는 분 같아서요. 잠시만 이야기 할수 있을까요? 제가 친구들이 기다려서 곧
가봐야 하는데,.."
미스테리는 로드 오픈을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구요. 확률이 낮아서 안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MM에서 역시 인다이렉트 오픈을 하지요.
그런 내용들을 가져와, 우리나라의 선배 PUA 분들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저 길거리 다이렉트 오프너에 MM 이론을 적용시킨 겁니다.
FTC(거짓시간제약) 이 들어가는 부분 - 제가 친구들이 기다려서 금방 가봐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처럼 우리가 헌팅을 해서 그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내용들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변형시켰습니다.
여러분들이 혼돈하는 것 중에 하나가
MM을 너무 어렵게 하나하나 맞춰 가려는 것이죠. 그건 제 칼럼 안에서 MM 버리기 라는 글에 잘 설명을 해두었습니다.
세부적인 것에 대한 함정에 빠지기 때문에, 뭐가 중요한 것인지 잊어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기본적으로 남녀가 하는 연애는 생각 못하고 픽업 이론적으로 어렵게 생각하여
이상한 출력이 나오고, 게임은 어렵게 진행 되는 것이죠.
항상 제가 일반적인 연애에 대입 시켜 봐라,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말이 그런 뜻입니다.
여러분들의 자아는 너무나도 나약합니다.
귀가 백짓장 처럼 얇고, 날아다니는 민들레씨보다도 가볍죠.
그래서 당신이 보고 듣고 익히는 모든 것들에 휘둘립니다.
어쩌다 읽은 필레에서 나오는 내용에 빠져들어 그 내용이 맞는 것 같다고 여기다가도
다른 내용을 보고는 또 거기에 빠져듭니다.
항상 그런식으로 휘둘립니다.
제가 쓰는 칼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딴지를 걸기 보다는
내가 하는 말이 다 맞다고 여기는 사람들처럼 댓글이 획일적입니다.
좋은 점들을 다 흡수한다고 해서 당신이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 자체로서의 매력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핵심포인트죠.
여러분들이 해야 할 것은 되도록 많은 내용들을 받아 들이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발달시킬 수 있을지 그 부분에 초점을 두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람들의 모든 것들을 다 좋게 생각하고 받아 들이고, 제 자신을 발전 시킨 것은 아닙니다.
운이 좋게도 저에게 잘 맞는 성향을 가지고 계시던 "톡스" 님의 글을 읽고 나서 그 것들을 실천해 본 후에
나름 눈을 띄게 되고 발전 하게 된 것이죠.
톡스님과는 10살 차이지만 아직도 존댓말을 하며, 톡스님의 이야기는 잘 귀 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톡스님의 글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맞는 성향을 가진 한분을 선택해서 그 분의 멘트나 행동모습들 같은 것을 흡수해서 따라 해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듯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론을 많이 공부 한다고 한들, 픽업의 실력이 발전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똑같은 책을 수십번 읽은 것과 같습니다. 단지 비슷한 단어들로만 이루어진 다른 책이죠.
솔직히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많은 강사들의 책을 읽고,
많은 강사들의 워크숍에 참가합니다.
저 역시도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었습니다. 픽업에 관한 책들은 거의다 읽어 보았죠.
그렇지만, 이 책들은 칼럼니스트가 되고 나서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본질은 같다라는
중요한 사실을 제게 깨닫게 해주었죠. 그게 제가 많은 책을 읽고 얻은 것입니다. 그냥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거죠.
그 전에는 제가 읽은 책들은 다섯권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책을 읽기 보다는 실전을 달려 보고, 안되는 것들을 피드백 하는 방법이 제일 빠릅니다.
뭐 다 알고 계신 것이겠지만요.
"짝" 이라는 프로를 보면서 쓰고 싶은 내용은 참 많지만, 최근 들어서는 곰곰히 생각해 보니
20대 초반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 까페에서 크게는 와닿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뤘습니다.
좀 젊은 사람들이 나오는 특집도 꽤 재밌을 거 같은데, 자극적인 내용을 채울려고 안달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