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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2년에 처음으로 쓰는글이면서

제 게시판에 첫 게시글이네요.

 

 

 

 

 

 

 

 

 

 

그렇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작년 12월에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2012년의 새해인사와 동시에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 2011년 12월

 

 

 

 

어느날과 같이 정상적인 달림을 준비하고 열쇠를 꺼내려 오른쪽 주머니를 뒤졌는데 반쪽이 뜯낀 껌이 나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갑자기 제 머리속에는 한 여자가 생각나더군요..애써 헤어진지 반년이 넘어가는데 왜 자꾸 생각하냐며

 

자기자신을 타박한 후 필드에 나갔습니다.

 

달리면서 껌을 가끔씹고는 하는데 한번 먹을때마다 반쪽씩 뜯어서 제 입에 넣곤합니다. 원래 통째로 먹었었는데

 

껌을 반씩 잘라먹는게 습관이 되어서 잘 고쳐지지 않네요..

 

필드는 건대였는데 그 날은 어프로치를 하지 않았습니다.지나가면서 이쁜 HB도 있었지만 윙하고 클럽을 간날

 

윙이 메이드를 잡았었는데 그 HB들이 평일에 건대로 온다기에 그냥 술집에서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HB들이 오고나서 저는 평상시에 얘기를 많이 나누는 모습과는 다르게 HB와 간략하게 몇마디의 말을 주고받고는

 

술을 두세잔 먹었습니다.제 팟이 윙기준 6~6.5라는데 그날따라 그다지 흥미가 나지 않더군요.. 

 

평소 주량을 넘겨가면서 술을 마시며 팟과 재미있게 놀다가 한마디하고는 혼자 먼저 일어났습니다.

 

집에 들어가며 팟하고 연락을 짧게하고 택시를 타서 집에 가는데 아직도 주머니에는 반쪽짜리 껌이 있더군요..

 

집에 도착하고 씻고난 뒤 그 반쪽짜리 껌을 보고 새벽녘이 밝아올 때까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는 기억에 잘 남지는 않지만 첫 사랑을 배반한 것은 내 탓이라며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 첫사랑

 

 

 

 

그녀는 무엇인가 아니면 모든 것이 귀여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저의 이상형은 키작고 마르고 어려보이는 여성입니다.

 

(부랄 친구들은 로리콘이라며 자꾸 놀리곤하는데 그 정도는아닙니다^^)

 

이런 이상형을가진 제가 그녀를 교회에서 만나서 첫눈에 반하여 사귀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사귀면서 그녀와

 

같이 있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제 앞에서 화장을 했을때나..모자를 선물했을 때  제일 작은 모자임에도 불구하고 모자가 얼굴을 

 

다가려 오빠를 잘 볼수 없다고 삐질때나..나를 누구보다 더 좋아한다는걸 알았고

 

사귀면서 고3때 공부만 하여 몸이 쇄약해져 감기가 1년에 10번은 더 걸렸었는데 아픈 저를 매일같이 간호를 하다

 

감기가 옮으면 같이 아파하고 저와는 다르게 아프면 귀 안쪽이 통통부어 애를 먹는 그녀.

 

또 심리적 우울증,대인기피증으로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던 저에게 애기들이 얼마나 귀여운지를 알려주었고

 

저와 다른 그녀를 볼때마다 발이 애기발같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솔직히 손은 못생겨서 싫기도 하였고

 

마지막으로 그녀의 작은 얼굴 때문에 껌은 반개가 넘어가게 되면 씹기가 불편하다는거..

 

그런 그녀를 따라 그녀가 껌 반개를 씹으면 하나가 남기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반개씩 먹고는 하였었지요..

 

 

이것이 앵커링이 되었네요^^;

 

 

아무튼 그렇게 1000일이 약간 안되게 3년동안 사귀었고 그녀의 귀여우면서도 싫었던 잔소리가 끝나는 순간

 

이별을 하였습니다.

 

 

 

 

 

 

 

 

 

 

 

 

 

 

 

 

 

# 사건,그리고 다짐

 

 

 

 

그날 해가 뜸과 동시에 커뮤니티에 있던 글을 모두 삭제하였고 2주동안 집에서 아무생각 없이 폐인처럼 지냈습니다...

 

지난 세월 그녀를 잊으려고 온갖 애를 먹으면서 그녀보다 좋은 여자를 찾으려 애를 썼지만 찾을 수 없었고 그때마다

 

왜 제 주머니에는 반쪽짜리 껌이 위치해 저를 우울하게 만들었냐며 신을 원망하였고 신을 믿지 않게 된 때부터

 

저 자신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렇게 새해를 맞이하기 전인 12월 31일날 한가지 깨달음을 얻어 그녀를 잊을 수 있게되었고

 

신에게 1시간동안 기도를 드리고 다짐을 하고는 그 다짐으로 인하여 복귀를 하였습니다.

 

 

이에 댄디는 여러분에게 선서합니다.

 

 

이제 저는 순진남에 관하여 글을 게시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그것은 하나의 스타일에 불구하니깐요

 

앞으로 저는 클럽에가면 역 어프로치를 최소 2번을 받는 고와꾸 윙과 달릴때 홈런을 칠 수 있었던 필살적인 비법,

 

그리고 저의 애프터,폰게임,메이드,어프로치에서 실험해왔던 것을 공개하여

 

픽업을 처음하고 어떤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어떤 상황이든지 이것을 적용하여 보다 쉽게

 

픽업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한해가 되시길-

댄디 드림

 

 

  • ?
    해걺 2012.01.01 03:50
    단지 텍스트일 뿐인데
    이상하죠?
    그 느낌들이 전달되면서 괜히 저도
    옛 사랑이 생각나네요
    힘들고 거친 시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것을 이겨냈을 때 한층 성숙해진다고 하잖아요
    한층 강해지셨을것 같네요
    건승하시길!!
    아근데 폰으로 댓글달기 디게 어렵다. . .
  • ?
    멀대 2012.01.01 04:17
    기대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 ?
    OneShot 2012.01.01 04:57
    기대하겠습니다!!두둥
  • ?
    루키 2012.01.01 05:56
    뭔가 택스트 이지만 아련한 추억과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필체네요 ^^
  • ?
    청렴 2012.01.01 08:25
    저또한 마음이 뭉클하네요. 도한 앞으로를 또 기대하겠습니다!
  • ?
    훼인모드 2012.01.01 08:36
    좋은 일만가득하시길
  • ?
    IRT 포유 2012.01.01 09:23
    기대됩니다 저도 첫사랑의 아픔이 있는지라 눈물이 핑돌았네요 같이 힘내자구요!!
  • ?
    유노 2012.01.01 10:26
    eoselgud tkfkdgkqslek ^^
  • ?
    KIRA 2012.01.03 03:33
    댄디형 사랑합니다 ^^
  • ?
    사불상 2012.01.01 17:43
    항상 응원합니다^^
  • ?
    민초 2012.01.01 21:59
    마음에 와닫는글...
  • ?
    켈로그 2012.01.01 23:05
    뭔가 마음이 느껴지네요..
    댄디님의 글. 기다리고있겠습니다 ^^
  • ?
    몽숭이 2012.01.01 23:06
    댄디님 항상 힘내시고.
    제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
  • ?
    구아뽀 2012.01.02 00:50
    새해에 좋은 일로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 ?
    KIRA 2012.01.03 03:35
    하지만 댄디님은 물건하나 들고 나오실거잖아요ㅋ
  • ?
    Senior라이 2012.01.06 19:20
    저도 3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와관련된 앵커링된 일들이있다면
    지금도 기분이약간이상하곤합니다 1년이지났음에도요
    마음이 뭉클한글이네요
  • ?
    kaaksy 2012.02.04 20:55
    글자지만 마음이 전해지네요...
    짠...해 지네요
  • ?
    하얀거탑 2012.02.05 04:12
    예나 지금이나 저의 이상형은 키작고 마르고 어려보이는 여성입니다.
    -> 저랑 똑같은 분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
    어제 강남nb 화랑님이랑 인사할 때 흰색 와이셔츠 입으셨었나 그랬던 거 같은데
    반가웠습니다.
  • ?
    붕가붕가 2012.02.25 12:24
    잘읽었습니다.. 갑자기 학창시절 처음 여자를 만났을때 그때가 생각나네요... 어색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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