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이런사람과 현실을 만나게 될까? 그리고 왜 이런 사건이 반복되는 것일까?
내가 어떤 사람을 싫어할수록 주변에 점점 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거나, 내게의지하려는 사람을 만나게 되거나, 부족해 보이는 사람과 반복적으로 인연이 맺어지게 된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먼저우리의 무의식에 축적되어 있는 상념체나 감정체가 현실을 끌어들이고 창조하게 된다. 상념체와 감정체란무엇이며, 현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자.
1. 상념체와 감정체의 형성
우리는인생을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한다. 경험이란 우리가삶에서 진정으로 앎을 확장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나타난다. 경험을 충분하게 체험하면 그 경험은 이제 우리의몸, 체세포에 앎으로 기록된다. (나는 이것을 경험이 소화된다. 승화된다. 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흔히 앎이란 지식이라고 생각하지만 헬라어로 앎이란 경험이라는뜻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딸기를 모르는 한 사람에게 딸기의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논문을 주고 공부하라고 한다. 다른 한 명에게는 그냥 딸기를 먹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둘에게 딸기 맛과 딸기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한다. 둘 다설명은 잘하지만, 누가 진짜 딸기를 알고 있는가?)
그 경험 속에는즐거움도 있지만, 슬픔과 고통도 있기 마련이다. 즐거움은기분이 좋기 때문에 우리는 충분히 경험을 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한 상처나 트라우마가 남지않는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경험은 충분히 경험하지 않고 피하거나, 덮어두려고한다. 그래서 부정적인 경험부터 잔재하여 나타나는 것이 무의식의 상처와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은 과거와 다른데 우리는 과거를 통해서 현실을 보려고 하니 오해가 생기고 스스로 피해를 입는 것은 바로이 현상에서 비롯된다.
과거의 상처와트라우마처럼,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축적된 감정과 생각들이 바로 우리의 무의식에 감정체와 상념체를 형성하게된다. 이것은 꼭 부정적인 경험에서 비롯되기 보다, 주변환경에 의해서도 형성된다. 그리고, 학교나 대중매체, 사회에서도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경험하기도 전에, 어떤 현실에 대해 좋다 나쁘다 라는 상념체를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예전기억만 떠오르면 생생하게 어떤 감정이 떠오른다면 그것 또한 감정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가끔 긍정적인경험의 감정체도 생겨난다. 긍정적인 감정체는 기분은 좋을 지 모르겠지만,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나의 마음이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며, 오히려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게 만든다.
정리하자면, 과거에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경험과, 주변으로부터 세뇌된 생각들, 그리고 내가 집착하는 과거의 경험에의해서 무의식에 상념체, 감정체가 형성된다.
2. 상념체와 감정체의 현실 작용
-의식에 대한 영향
그림과 같이 무의식에 자리잡은 상념체와 감정체는 먼저 우리의의식에 영향을 끼친다. 평소에 무의식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스스로는 잘 모르지만 이것은 곧 고정관념, 선입견, 판단등등.. 으로 포장되어 우리의 의식에 자리잡는다. 곧 이런관념들은 우리가 현실을 볼 때, 왜곡하고 오해하게 만들어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렵게 된다. 또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심상화 할 때도, 왜곡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된다.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왜곡하게 만들고, 진짜 나의 존재감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결국현실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보다 자꾸 다르게 나타나고, 이상한 현실들이 벌어지게 된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못하게 왜곡하고 오해를 만드는 의식 작용은 바로 상념체와 감정체로부터 생성된다.
-현실과 인간관계에대한 영향
생각에 파장이 있는 것처럼, 이상념체와 감정체도 고유의 파장을 가지고 있다. 이 파장은 우리 모르게 외부 현실에 공명하는 현실과 사람을끌어온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 앞에 펼쳐진 모든 현실이 내가 창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실,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당황해 한다.
그러면서 관점의 방향은 외부(사건과 사람)를 향해있다. 우리는 사건을 가지고 따진다. "저 사건은 불합리해. 말도 안돼.이럴 수는 없는 거야. 과연 이 세상에 신은 있는가!" 그리고우리는 사람을 향해 따진다. "저 사람이 먼저 그랬어, 다른모든 사람이 봐도 저 사람 잘못이야, 저런 무식한 인간, 저런예의도 모르는 인간 같으니라고!"
이 현실과 인간관계의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를 괴롭히려고 나타나기보다, 오히려 우리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기위한 메시지 역할로 여길 수 있다. 바로 우리 내면에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념체 감정체가 있다는 것을알려주기 위한 메시지 말이다. ‘아직 숙제가 남아있어, 소화되지못한 감정체가 남아있어, 네 안을 들여다 봐…’ 이런 문제가우리 앞에 드러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영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사건과 사람을 탓하게 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외부 현실과 인간관계는 우리 무의식의 상념체와 감정체의파장에 공명하여 우리 현실로 끌어오게 된다. 그로 인해 나타난 이 현실 문제는 곧 우리의 내면에 상념체과감정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 역할을 한다.
출처 - 인셉션 과정 中...
글 잘보았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