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이겼다고 느끼게 하라.
우리는 보통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다투게 된다.
서로가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생각하는 이익에 대한 차이가 생기게 된다.
나는 100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상대는 50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여기며, 주장을 내세우게 된다.
서로의 주장이 견고해질수록, 생각의 차이가 벌어지게 되며, 이것은 곧 다툼으로 번지게 된다.
서로의 다툼으로 인한 감정이 극에 치달았을 때, 한가지 방도가 있다.
바로, 상대가 이겼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역전현상을 일으킨다.
다툼의 발전은 본질에서 벗어나 우리의 목적을 왜곡시킨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떠나, 상대를 이기는 것이 목적으로 바뀌어 버린다.
이때 상대가 이겼다는 느낌을 주게 되면, 본질과 상관없이 상대는 목적을 이뤘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더불어상대는 승자의 기분에 취해서 관대해지기까지 한다.
이때가 방심의 틈이 생기는 순간이다.
이 순간에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협의를 시도하게 되면, 상대는 그전보다 훨씬 관대한 마음으로 나에게 베풀어 줄 것이다. 왜냐하면, 승자이기때문에 ^^. 더 정확히 말하자면, 승자의 기분에 취하기때문이다.
다만, 진심으로 내가 틀릴 수도 있구나 라는 마음을 담아서 상대에게표현을 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머리로만 이해하여 시도하려면 상대 또한 진심이 아닌 것을 쉽게 알아차린다. 그럼 거꾸로 내가 당하게 된다.
상대에게 진심으로 고백하자.
여태껏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신의 생각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여태껏 나는 너무 내 입장 내 기준에 의해서만생각했었다는 것을 진심으로 전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 흘러가는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해보자.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말의 힘이 바로 여기에 숨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