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최신 글/댓글/이미지



조회 수 561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소울 메이트에게 매력 전하기.

 

저번 시간에 소울메이트를 처음 만났을 때 나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 다뤘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나의 매력을 전할 것인가에 대해서 나눴습니다.

 

우리는 보통 호감이 가는 이상형 앞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 할까?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수동적이고 제약적인 어필을 펼친다.

이 경우는 특히 여성에게서 자주 살펴볼 수 있지만, 남성에게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어느 여성이 학교에서 어떤 남성을 좋아한다고 하자. 어느 날 친구들끼리 밥을 먹으러 갔다. 이 여성은 좋아하는 남자를 의식해서 아주 조신하게 밥을 먹었다. 스파게티를 먹는데, 한 가닥 한 가닥 얌전하고 이쁜 모습으로 먹었다. 하지만, 남자는 그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터라 어떤 모습으로 밥을 먹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오히려 존재감 조차 못 느끼고 있었다.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 흔히 듣는 일화라 생각된다.

 남자들은 어떤가? 호감 있는 여자가 나타나면 괜히 과묵하고 분위기 잡으며 말 몇 마디 없는 모습으로 멋있어 보이려 하지는 않는가?

 

왜 이런 언행을 하게 될까? 그 이면에는 우리가 상대에게 혹시나 실수해서 이상하게 생각 할 까봐, 혹은 나의 부족한 부분이 탄로 날 까봐, 나를 평가하는 점수가 떨어질 까봐 등등 의 생각이 잠재되어 있다. 그 생각으로 하여금 우리는 방어적인 태도로 언행이 제약되고 나를 숨기게 된다. 상대가 나에 대해서 관심이 없거나, 존재감이 그다지 인식되지 않는 상태에선, 이런 방식의 어필은 상당히 비 효율 적이라고 본다.

 

둘째.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어필을 한다.

이 경우를 쉽게 말하면 오버 라고 표현한다. 오버하여 어필하게 되면, 상대는 도망간다;  이런 경우도 많이들 경험하거나 들어봐서 쉽게 이해하리라 본다. 자칫하면 스토커로 전락하는 처지가 된다. 적어도 옛날에는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는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스토커라는 낙인으로 인해서 열 번 찍으리라는 것도 함부로 못하는 실태이다.

 

.. 첫 번째는 아예 내 존재감을 어필하지 못하게 되고, 두 번째는 자칫하면 도망 간다.

우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적어도 시도는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두 번째를 추천한다. 그럼 어떻게 어필해야 상대가 도망가지 않을 수 있을까?

 

여기서 우리에게 혼란이 찾아온다. 도대체 무엇이 오버이며, 무엇이 올바른 어필인가?

 

먼저 오버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우리는 왜 오버하게 되는가?
먼저,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드러나는 행동을 살펴보면, 대화 중에서 상대방의 관심을 이끌기 위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소재를 끌어낸다.

왜 이렇게 행동 할까?

이런 대화의 장을 펼치면서, 나를 좀 더 높이 보게끔, 나를 호감 있게 느끼게끔, 혹은 나의 점수를 높이고 싶고, 나를 좀 더 좋아하게끔 하여,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작용한다.

여기에는, 뭔가를 원하고 바라는 가 존재한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끔 만들고자 하고 싶은 생각 자체가 상대와 나, 존재를 둘로 분별한 상태로써, 둘의 관계를 남과 나로 분리하여 구축하고 있다.

남과 나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남을 소유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고, 그로 인해서 좋아하는 상대를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 소유욕이 생긴다.

그로 인해서, 상대방이 내게 호감을 느끼게 하여, 상대를 통해서 뭔가를 취하고, 얻고 싶은(애인으로 만들겠다던지..등등), 목적의식이 존재한다.

, 이 모든 행위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오버하게끔 만들게 된다. 이 오버하는 행위가 강해지면 스토커를 넘어서 심한 사회적 문제까지 일으키게 된다.

 

반면에, 진심 어린 언행을 살펴보자면 전적으로 상대방에게 주의가 기울여져 있다.

나를 위한 것이 없이 온전히 상대를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중요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심각하게 힘들어 하고 있다면, 내가 하는 일을 멈추고 상대방에게 달려간다. 이렇게 행동하는데 있어서, 고민하는 시간이 없이 자동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이런 장면이 쉽게 나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 목숨을 걸고 구하러 간다. 우리는 이런 장면을 통해 쉽게 감동한다. 왜 감동할까? 바로 진심 어린 행동이 느껴지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진심의 행위로 받아들이고 감동하지만 표면의식, 머리에선 그냥 멋있고 아름답고, 나라도 저렇게 행동하겠다고 쉽게 생각한다 (이 생각 이면에는 저렇게 행동하면 나중에 나를 엄청 사랑해 주겠지? 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를 통해서도 진심 어린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예전에 자식이 차에 깔려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어머니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차를 들어 아이를 구했다는 기사나 이와 비슷한 일화도 심심치 않게 접한 적이 있다.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까?

먼저, 상대로부터 뭔가를 원하고 얻으려고 하는 가 없다.

그러기에 상대로부터 내가 잘 보이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대신 온전히 상대방에게 주의가 기울여져 있기 때문에, 상대가 아프면 내가 아프고, 상대가 기쁘면 나도 동시에 기쁨을 느낀다. , 상대가 느끼는 것을 내가 느낀다는 것은 둘이 함께 하나되어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으로 상대가 곧 나이기 때문에, 상대와 나는 하나로써 존재한다.

상대와 나는 하나이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소유할 수 있는 개념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 , 내가 뭔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것이 없다.

그러기 때문에, 상대를 통해서 뭔가를 얻고자 하고, 취하려고 하는 목적의식이 없다.

 

만약 연인관계에서 똑 같은 이벤트나 선물을 해도 뭔가를 바라고 상대방의 어떤 반응을 기대하는 마음이 전제되어 있는 오버 상태라면, 준비하는 동안 힘들지만 목적의식 덕분에 열심히 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기대했던 무언가가 드러나지 않으면 실망하고 상처받거나 화가 날지도 모른다.

반면에, 진심의 상태에서 준비하면 그 과정 자체가 즐겁고 행복할 것이고,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이더라도 베푸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행복할 것이다. 이로 인해, 상대방이 기뻐하면 함께 더 기쁠 것이고, 상대가 시큰둥 하더라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베푸는 것 만으로 이 사람은 행복이기 때문이다. 항상 싱글벙글 할 것이다.

 

혹은, 짝사랑하는 사람 중 상대를 꼭 내 여자로 만들고 싶거나, 상대에게서 뭔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제되어 있는 오버 상태에서, 뭔가 상대에게 베풀고 배려하는 어필을 한다고 하자. 그런데 상대가 부담스러워 하거나 싫다고 거부한다면, 자신의 성의를 무시한다고 화가 나거나 자존심이 상하거나 아님, 엄청난 수치심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반면에, 진심의 상태에서 상대에게 베풀고 배려하는 어필을 한다고 하자. 그런데 상대가 부담스럽고 싫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은 상처받기 보다, 그 자체를 수용하면서도 자신이 뭔가를 베풀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서 즐거워할 지 모른다.

 

이 둘의 차이를 잘 보자. 어떤 도움이나 배려를 받은 사람은 도움, 배려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단지 상대방의 의도에 대해서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기에 거부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버하는 사람은 의도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걱정과 두려움의 상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진심인 사람은 의도가 없기 때문에, 차차 경계가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 각자 상상해보자. 물론 100% 이루어 진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과정에 있어서 어떤 상태의 사람이 자연스러우며 건강한 과정을 경험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진심을 겸비한 사람이 되면 상대와의 대화패턴도 달라진다. 

오바 상태의 사람은 자신을 포장하고 드러내놓고 싶어하는 마음에,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내가 머리로 계산하고 생각하여 만들어낸 호감을 살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낸다. 여기서도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 내가 호감을 살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건 전적으로 나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나의 머리로 계산되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그 이야기에 관심이 없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단언컨대 100% 관심이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내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진심 상태의 사람은 오로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살피고 경청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좋아하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알게 되면서, 그 이야기 속에 참여하게 된다. 여기서는 나의 이야기가 아닌 상대방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100%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멋져 보이고, 잘나 보이고 싶어하는 병에 걸려있는 듯 하다. 나를 잘 봐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많지만, 남을 잘 봐주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누구 하나가 남을 잘 봐주는 사람이라면, 나머지 세상 사람들이 그 사람을 어떻게 느끼게 될까? 아마 유일하게 나를 잘 봐주는 사람이기에 항상 그 사람과 대화하고 싶어하지는 않을까? 상대방을 잘 봐주고 싶어하는 사람.. 이 사람이 진심을 겸비한 사람일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매력진심 이다.

 

진심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왜 우리는 진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제대로 실천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내가 진심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행동했는데, 상대방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무시하면 어떡하지? 등등

두려움 이면에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바로 상대가 나의 진심을 받아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이 기대감은 다시 우리를 오버의 상태로 유혹한다. 진심으로부터 어떤 마음이나 전하고 싶은 것이 생겨나서, 즉시 실천하면 상관이 없지만, 만약 시간이 경과하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스스로의 상태를 유의하며 살펴봐야 한다. 중간에 나의 조급함이나 두려움 등등이 생겨나면서 나를 오버상태로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오염된 그것을 포기하고 내려놓는다.

 

우리는 연애할 때 여러 가지를 매력의 요소로 생각한다. 외모, 성격, 능력, 재산, 직업, 등등 이런 것들이 정말 매력을 대변 할 수 있는 100% 정답일까?

한 가지 예를 들어, 외모를 떠올려 보자. 정말 외모가 출중해야 멋지고 아름다운 상대를 만날 수 있을까? 이것이 정말 100% 정답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예전의 김혜수&유해진, 그리고 현재의 이효리&이상순 커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름다운 여성 연예인에 비해 그다지 외모가 출중하지 않는 남성 연예인이 서로 연애를 하는데, 이를 보고 우리는 정말 외모가 매력의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매력은 진심이다. 그러고 나서 어떤 매력에 의해서 사랑하게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나오는 답변들은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곧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다. 성격이 좋아서, 외모가 좋아서, 등등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의 표현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것 들을 보고 이해하여 매력을 껍데기에서 찾고 다닌다. 물론 껍데기를 보고 연애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꽃과 열매가 계절이 지나면 사라지듯이 오래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반면에, 진심에 의한 만남은 계절이 지나더라도 점점 더 깊어지는 뿌리처럼 사랑은 성숙하고 발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정한 매력인 진심’<

  • ?
    노량진서 2011.12.15 13:14
    좋은 글이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굳이 픽업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군요!
  • ?
    크리재 2011.12.16 15:17
    도움이 될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
    한수가르쳐주십쇼 2012.02.26 16:27
    저에게 정말 필요했던 글이었습니다.
    '진심'이라는 매력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류님 덕분에 제 매력이 하나 더 늘었네요ㅎㅎㅎㅎ 그것도 가장 중요한.
  • ?
    크리재 2012.03.02 12:06
    맞습니다. 우리모두는 진심이라는 개개인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 '행복'의 한계. 2 크리재 2012.01.04 377
148 댄디 좋은 한해입니다^^ " 런닝맨강좌 Q&A + Plus " 18 file 댄디 2012.01.04 994
147 댄디 댄디의 복귀 그간 있었던 일들. 19 file 댄디 2012.01.01 1099
146 엑셀레이터 [액셀레이터/C] 메서드에 대한 이해 13 액셀러레이터 2011.12.31 583
145 사랑하는 이유... 4 file 크리재 2011.12.30 405
144 엘니뇨 생각의 차이. 4 엘니뇨 2011.12.30 657
143 엑셀레이터 [액셀레이터/C] 사회적 연애가 필요한 이유 : Being Amog & Natural 21 액셀러레이터 2011.12.23 574
142 엘니뇨 Open 1. 8 엘니뇨 2011.12.16 620
141 엑셀레이터 [액셀레이터/FR&C] 한계선이라 이름 짓지 말자. 11 액셀러레이터 2011.12.16 559
140 착한남자는 왜 매력이 없는가? 10 file 크리재 2011.12.16 832
139 엑셀레이터 [액셀레이터/C] 주체는 당신. 12 액셀러레이터 2011.12.13 547
138 댄디 [ C ] 미드게임 ( 메이드,애프터 ) : Attraction 10 file 댄디 2011.12.13 1899
137 엑셀레이터 [액셀레이터/C] 리얼 어트랙션 28 액셀러레이터 2011.12.11 927
136 과연 우리는 스킨십으로 부터 자유로운가? 2 file 크리재 2011.12.09 682
135 진정한 나쁜 남자. 16 file 크리재 2011.12.09 889
134 댄디 [FR] 전형적인 싸가지 하이어드건 "메이드게임의 정석" 35 file 댄디 2011.12.05 2793
133 엑셀레이터 [액셀레이터/C] 눈 꽃 피는 12월은 여자친구와 함께!!!! 24 액셀러레이터 2011.12.02 632
» 진정한 매력으로 상대방과 하나되기... 4 file 크리재 2011.12.02 561
131 댄디 [ C ] 홈런 확률을 높이는 법 : 메이드게임에서 확률높이는 방법 25 댄디 2011.12.01 1523
130 엘니뇨 짝 읽어주는 남자[모태솔로 17기 편] 14 file 엘니뇨 2011.12.01 13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