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지상최강의 수컷 13 - 이제는 인다이렉트다!
[2009년 9월 ~12월 - 24세 픽업입문후 11개월]
이론습득 -> 이너게임(마음단련) -> 아우터 게임(효과적인 행동) -> ?
처음에 각종 용어들과 배경지식 그리고 이론을 습득했다. 그다음으로는 이너게임(마음단련)을 했다.
MBA란 곳에서 가장 강조했던것이 이너게임이였으며 이너게임에 대한 자료가 가장 많았기에 그것부터 단련했다.
이너게임이 뭔지 어느정도 감을 잡게 되자. 아우터 게임 즉 실제적인 말과 행동을 업그레이드 해나갔다.
이제 또한가지를 추가해야될 때가 왔다. 그동안은 항상 다이렉트(직접적인) 방식을 추구 했다.
더게임이라는 책에서도 그렇고 각종 이론서적과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인다이렉트가 정석으로 되어있었지만
국내커뮤니티에서는 다이렉트가 가장 일반적이고 정석적인 방법으로 되어있었다.
그래서인지 인다이렉트는 고수들이 한다는 의견과 국내정서에는 다이렉트가 맞다는 의견이 갈려
인다이렉트와 다이렉트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결국 상황에 따라 자유자제로 구사해야 하는것만은 틀림없다.
그동안 다이렉트 많이 했으니까. 이제는 인다이렉트에 도전해보겠다.
인다이렉트 방식으로 전환한지 얼마 안되어 좋은 기회가 왔다. MBA초창기 맴버 마스터가 조각모임을 연다는것이다.
그 장소가 부천이라 멀긴했지만 거리가 뭐가 중요하랴. 설래는 마음을 안고 부천으로 단숨에 날아갔다.
마스터에게 전화를 걸어 구체적인 장소를 물어봤더니 장소이름만 가르쳐 주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찾아오라고 말해준후 전화를 끊었다. 첫번째 미션이라는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서 모임이 있는 장소 까지 찾아갔다. 사실 길묻기 연공이라는것이 있기는 한데.
왜 하는지는 모르겠다. 예전부터 모르는 곳 있으면 곧 잘 물어봤던 터라. 이런것도 못하는 사람이 있나 싶기도 했지만
길조차 못 물어볼 정도로 수줍은 사람이 있긴 있을것 같기도 했다.
모임 장소에 도착했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는 시연을 보여주겠다며 파트너를 지목하였고
내가 선택 되었다. 그의 윙이 되어 어프로치를 하게됬다. 그는 남녀같이 있는 테이블로 가서 의류에 대한 의견을 뭍기시작했다.
쇼핑몰 ceo컨샙으로 갔고 나는 그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 정도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쇼핑몰과 마법을 결합한 컨샙으로 나간다며 루틴을 시작하였다.
다들 신기해하는 반응이였고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딴후 사람들에게도 돌아왔다.
그는 그렇게 3번 정도 윙을 바꿔가면서 했다.
2시간정도 있다가 다른장소로 이동했다. 안양1번가의 한 클럽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정말 놀라웠다. 일반 클럽과는 달리 더게임에 나오는곳 처럼 음악소리가 비교적 작아 대화가 가능했으며
바와 라운지가 있어 나이트+클럽+파티장을 결합시킨 느낌이였다.
["아.. 왜 이곳으로 왔는지 알겠네."]
마스터에게 오프너를 물어보았는데 그는 무조껀 회원들에게 이렇게 대답해줬다
"하이!" 라고 하세요.
그다음에 더게임 책에서 나온 그런 의견오프너를 그대로 사용하라고 했다.
클럽을 돌아다니면서 의견오프너를 하기 시작했다
" 친구가 침대 밑에 여자친구 속옷을 모으다 여자친구에게 들켰는데 뭐라고 조언해야 될까요?"
"여자친구가 성형수술을 한다는데 어떻게 말릴까요"
"예쁜 여자 토끼 한마리를 분양했는데 도통 이름이 떠오르지 않네요 쌘쓰있어보이는데 이름 추천해주세요"
이런식으로 해봤다.
그러나 반응은 피식웃으며 썩소를 날리고 단답형으로 대답해줬다.
["아... 뭐 잘 안되네.."]
이러고 있는 사이 오늘 모임에서 동갑이라 친해진 최연 군이 어프로치를 시도하는장면을 보게 되었다.
최연은 2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귄적이 없었다. 그에게 여자에게 관심이 없냐고 물었더니
정말 사귀고 싶은데 안생겼다고 말하는 전형적인 쏠로군단장이였다.
그를 보며 나를 보는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계속 도와줬는데 드디어 용기를 내어 어프로치 들어간것이다.
그가 대화하고 있는 상대는 아까전에 춤을 같이 췄던 HB7의 청순+귀여움+색기 를 갖춘 그여자였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그가 어깨 동무를 하더니 계속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보니까. 할말이 생각안나서 그러고 있는것 같았다. 그대로 더 두면 끝장나기 일보직전이였다.
그에게로 다가가 갔다. "야.! 여기서 뭐해. 할말있어 이쪽으로 와바!"
그를 끌고 계단쪽으로 갔다 물어보니까. 예상대로 할말이 없어 10분동안 식은땀만 흘리면서 어깨동무 하고 있었다는것이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좋았으나 망했다며 자책을 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조언을 해줬다.
"아냐. 그상태로 더 오래갔으면 당했겠지 하지만 망하기 일보직전에 빠져나왔고 충분히 기회가 있어"
연이와 함께 클럽을 돌며 의견 춤도 추고 바이브를 올리기 시작했다.
15분후 최연에게 말했다
"됐어! 찾아봐 한번 분명히 있을꺼야 눈에 잘 안띄는걸로 봐서는 화장실 근처에 있을지도 몰라 그쪽으로 가봐"
연이를 보내고 의견오프너를 하는데. 반응이 계속 안좋아서 짜증이 났다.
그때 어떤 키큰 남자가 작은 여자 두명에게로 가더니 양팔로 그녀들을 바로 껴안아 버린다.
좋아하는 그녀들. 다이렉트도 저런 다이렉트가 없다. 의견오프너도 안통하고 힘들어서 잠시 앉아 쉬다가
춤추며 놀았다.
얼마후 최연이 어떻게 됬나 궁금해졌다. 클럽을 돌며 찾아보았는데 구석에 짱박혀 있는 연이를 발견했다.
"여기서 뭐하냐? 어떻게 됬어"
그가 대답했다 "화장실 근처 가보니까 있더라고 다시 말걸고 이야기 하다가 다시 소재가 떨어져서 침묵흐르고 억지로
이어가다 분위기 이상해져서 망했어"
말을 들어보면 말을 잘 못해서 분위기가 흐지부지 됬다는건데. 망한거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만하다는
느낌이 왔다.
"야. 아냐 . 할수 있어! 지금 빨리 찾아봐. 찾은 다음에 이렇게 말해"
"덥죠? 대답들은 다음에 시원한거 먹으러 가요~"
"그렇게 말한후 저기 보면 롯데리아 2층 보이지 거기가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야기 해 번호 받고 집에 보내"
"솔직히 니가 말 잘 못하자나 그니까 욕심부리지말고 오바하지도마 그냥 씸플하게 몇마디 하고 시간보내다 집에가면되"
"이상한거 하지말고 내가 시킨 그대로 해라. 그대로만 하면 승부를 걸어볼만하다!"
그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알았어!"
다음날 최연에게 전화를 걸어봤는데 시킨대로 해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몇마디 하다가 보냈다는것이다.
에프터 잡았는데 할말도 없고 데이트 해본적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물어보았다.
경험이 없으니 그심정이 이해가 됬다. 그에게 AFC가 할수 있는 실수들을 알려주고 그것만 무조껀 하지말라고 말해줬으며
분위기가 아주 이상하지만 않으면 장난스럽게 스킨쉽도 하고 그게 성공하면 최대한 키스를 받는 쪽으로 가라고 조언해줬다.
절대 다른것들은 생각하지말고 씸플하게 찝어준 포인트들만 완수하라고 알려줬다.
몇일후
전화가 왔는데 그녀에게 뽀뽀를 받았다는것이다. 다시 약속을 잡았는데 어떻게 하냐면서 힘든 목소리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이제 끝내야 할때라면서 어떻게 해야될지 방법을 짜주었다.
다 시 몇일후
그는 홈런을 쳤고 그녀를 여자친구로 만들어 잘사귀고 있다는것이다. 너무너무 고맙다며 나를 은인처럼 대했다.
그는 생전 처음 온 클럽에서 HB7의 여성과 홈런후 생애 처음으로 사귀게 된것이다.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아..씨.. 그러면 나는 뭐야? "
다음주.. 고등학교때 부터 친구인 아르마다(닉네임)과 최연 이렇게 3명이서 인다이렉트 오프너를 연습하러
홍대에 왔다. 이제 로드에서도 인다이렉트 오프너를 시도할것이다.
짧게 컷트머리한 톰보이 스타일의 여성에게 다가갔다.
저기요 한가지 물어 볼것이 있는대요
친구가 침대밑에 .... 중략
어떻게 말해야 되나요?
톰보이: 푸훗... (살짝 웃음이 터졌다)
"사랑한해서 그런거라고 말하라 하세요"
아 그렇게 말하라고 하면 되겠군요 라고 대답한후 트렌지셔닝(전환)을 하려했다.
[" 뭐라그러지..아아.."]
그때 책에서본 내용이 떠올랐다. 상황오프너로 이어가기
"머리가 스타일있는대요?"
여자들의 표정 굳어지기 시작했다.이럴때의 명약은 하이래밸 에너지.
좀더 에너지를 올리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칭찬을 했으니까.. 이번엔 네그
"싸움 잘하시죠 ~" 주먹으로 엑션 취함
홍대엔 무슨 일로 왔나요?
톰보이: 놀러 왔어요.
아..;; 인다이렉트 AA가 시작된다.
"그럼 재밌게 노세요~"
끝
인다이렉트 오프너 연습하며 홍대를 돌아다니다가
KPU(MBA이전에 있었던 유료 헌팅커뮤니티) 에서 활동하시는 분이 말을 걸어 왔다.
대화좀 나누다. 다시 의견오프너를 연습했고 별다른 성과 없이 이날 연습을 끝낸후 각자 집으로 해어졌다.
교회에서 활동모임들을 종종하는데 가장 큰 4대 이밴트중 하나인
송년댄스파티가 시작되었다.
인다이렉트를 소샬에서도 사용하려 했고 좋은 기회가 온것이다.
일부만 댄스를 즐기고 나머지 사람들은 벽쪽에 붙어 누가 말걸어주기를 기다리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그야 말로 최대의 기회!
안녕하세요 제가 궁금한게 있는대요 여성분들만 알수있는 내용이에요
"제 친구가 여자친구랑 해어졌는대 여자친구의 친구를 좋아하고 있거든요 얼마나 기다렸다 사귀어야 예의 일까요?"
이런 오프너로 3그룹 정도 열어 보았다
나름 자신감 넘치는 미소와 에너지를 갖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hb가 높은 그룹은 똥씹은 표정과 제발 가라는 포스에 밀려
의견만 얻어낸뒤 빠지게 되었다
hb가 낮은 그룹에 말을 걸었을때는 열심히 대화에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공감해주면서 대화를 전환시키고 베스트 프렌즈 태스트를 시도해보았다
둘이 같은 샴푸 쓰세요?
한명은 가만히 있고 오른쪽의 친구가 돌아보았다
아직은 안지 오래된 사이가 아니군요 그렇지만 오른쪽 친구분이 왼쪽 친구분에게 친밀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여기까지 했을때 인상이 안좋아지며 그녀들은 다른곳으로 가버렸다.
마지막으로 혼자 있는 HB7의 여성에게 다가가 의견을 물어보았다.
토끼이름 지어달라고 말했으나 그녀는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성공적인건 없었지만 피드백 할것들은 많았다. 집으로 돌아와서 고칠점들을 다이어리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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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기력을 키우자
에너지 래밸을 높이며 깔끔한 바디랭귀지로 진정성있게 액션을 취하자
즉 연기력을 늘려야 하는것이다, 연기력을 늘리려면 우선 정말로 자신이 그런사람이 되야 한다
의견을 물을땐 정말로 궁금해야 한다
2. 자신의 실드를 없애자
가끔 보면 여자중에도 말을 툭 던지면서 쳐놓은 실드 안쪽으로 쑥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실드 없이 타인에게 접근한다
우리가 어렸을때 옆친구에게 친구할래? 라며 말을 건내는것과 비슷하다
내자신의 실드를 우선 없애야 상대방의 실드를 없앨수있다
3. 즐기면서 진정 재미있게 접근하자
이런말은 하면 안되 이건 해야되 이런식으로 너무 의무감을 갖으면 즐길수가 없다
우선 시덥지 않은 말이라도 툭툭 던지며 셋을 줄줄이 오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4.트렌지셔닝 할때 관련 화재로 넘어가자
갑자기 오프너에서 다른것으로 점프하면 대화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관련키워드나 흥미,재미,또는 호기심 유발할 키워드를 찾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