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총 3번의 에프터 기회가 있었는대 번번히 실패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느때보다 성공확률이 높다
세번에 걸친 전화통화와 많은 문자들이 오고 갔다
역시 이번이 다를수 있었던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이전에는 다이렉트 로드였고
이번에는 어느정도의 가치를 보여준 메이드 픽업이였기 때문이다
상당히 물리적인 결과다
번호달라는 다이렉트에서 나의 충족요소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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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꾸에서 감흥이 없기때문에 충족요소가 없는것이다
메이드에서는 30 이던 120 이던 충족 요소가 들어갔을것이다
나의 내적인 가치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랬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이어갈수가 있었다
픽업이 현실이 아닌 환상이라는 말도 있는대 몽환적인 개념으로 픽업을 하는 사람은 말처럼 그렇게 될것이고
현실적이며 과학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면 환상이 아닌 현실이 된다
픽업을 접한지 1년 6개월만에 제대로된 첫 에프터를 잡았다 (물론 또 취소 될순 있지만)
중요한것은 이러한 기간 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 이다
결과를 좀더 많이 만들어내려면 슛팅을 많이 해야 한다
옆에서 코치해줄 사람과 이론이 있기때문에 그어느때보다 많은 슈팅은 피가 되고 살이 될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슛팅이론)
우선 에프터는 대표팀이 월드컵을 준비하듯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제대로된 데이트가 23살때 한번 밖에 없어서 개념부터 잡아야 했다
고수들에게 데이트란 무엇인지 대략의 흐름과 상황 맨트들을 잡은다음에 필레를 통해 분석해서
대략적인 아웃라인을 짜봤다
헤어의 경우 옆이뜨는 상황이라 계속 삼룡이 같은 스타일여서 짧게 치려했다
하지만 개방형 외모가 아닌 패쇄형 외모 즉 가려주는게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는 스타일이라
헤어 전문 사이트에서 댄디컷 사진을 여러장 찍은 다음에 미용사에게 보여주고 깎으려 한다 오늘 갈것이고
옷은 여름의 정석이라 할수 있는 셔츠 2종을 주문해 놓은 상태이다
금요일쯤에 배색을 맞춘 면바지를 구매하고 구두를 수선하면 마무리 된다
운동은 그동안 꾸준히 하여 주변에서 보기에 괜찮은정도지만 스스로 볼때는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저 3시간씩 맹훈련을 하고있다
오늘은 데이트 코스 3안을 작성하여 조언을 받아 결정하면 오후쯤에 문자로 구체적인 장소 시간을 보내 최종 확답을 받을것이다
내용적으로는 아우터 게임에 집중하여 몇가지 원리와 대사들을 외워 체득할것이다
목요일에는 친한 동생(hb7)과 월드컵 응원을 가며 에프터 대비 모의고사를 할것이다 주로 아우터게임위주의
네그,유머,맨트,자연스러운 말투 등등의 내용들이 될것이다
그녀는 지금 내가 어장의 물고기 인줄안다 하지만 내입장에서도 그녀가 어장의 물고기다 즉 쌍어장인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윈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금요일날 미리정한 데이트 코스를 돌며 완벽하게 시뮬레이션을 하면 모든 실질적 준비는끝난다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마인드셋으로 무장하면 끝
저의 준비는 이렇게 되지만 에프터를 준비하시는 분들중 이상한 마인드셋을 장착하신분들이 어느정도 있을것으로 예상한다
그러한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나마 알려드리고 가는게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는 할수있는 최선의 바람직한 행동을 통해 미끼를 던질뿐이고 그미끼를 물지 안물지는 그녀의 선택이다
나는 그녀의 선택을 존중한다 즉 감겨오는것은 그녀의 몫일뿐이란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른다 그녀만이 알것이다 하지만 과정이 어떻게 될지는 나만이 알고 있다 나는 그과정을 즐길뿐이며 미끼에 감겨오는것은 그녀가 즐겨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