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참으로도 뜻대로 되는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당신의 삶을 혁신해보고 싶지 않은가?
당신의 인생을,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혁신이 뭔지 내가 말해보겠다.
‘가죽 革, 새로울 新’이 합쳐 생긴 혁신이라는 단어는
그 말 그대로 가죽을 벗겨내 새롭게 한다는 뜻이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꽤나 괴기스러운 상상일지 모르지만 당연히 생가죽을 뜯어서 벗겨내려면
그 고통이 어찌 이루 말할 수 있겠는가? 혁신은 그 자체가 상당한 어려움을 동반한다는 이야기다.
우선, 가장 힘든 혁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대의 픽업기술 연마? 직업이나 학문적 스킬 연마? 몸매 만들기? 그대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
다 맞다. 일반적으로 모든 혁신은 힘들고, 특히 당신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일수록 더욱 힘들게 다가온다.
그러나 굳이 그 범위를 한정하자면, 가장 힘든 혁신은 남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유는 너무 간단한데, 누구도 남의 가치관을 강제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기 떄문이다.
인간의 행동은 철저히 자신의 가치관에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남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월등히 간단하고 더 효과적인 것이 있다.
누구도 남의 가치관을 강제로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누구든지 자신의 가치관을 바꿀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혁신의 대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뉴스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정부, 군, 기업, 그 외 각종 단체나 유명인의 비리에 대한
추궁 및 투명성을 촉구하는 이야기들을 매우 쉽게 접한다.
유감스러운 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불투명성이나 부패에 대해 쉽게 비난하면서,
자기 자신의 문제는 무척이나 불투명하게 처리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우리는 살면서 필요에 따라 거짓말하기, 침묵하기, 부분 진실 말하기 등으로 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녕 내가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눔에 있어서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집착하며, 맹신하고,
감정에 치우쳐 잘못된 것임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자기 자신과 싸운다는 것은 결코 그런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엿듣지 않는다. 아무도 비난하지도, 문책하지도 않으니
자기 자신의 평가는 투명하고, 냉혹해야 한다!
고대의 격언에 귀기울여보라.
공자께서는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혁신의 기본’을 제시하였다.
말 그대로 집안을 세우고, 입신하여 세상을 좌지우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가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서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격언이 많이 있는데, 아래와 같은 시 같은 것도 좋은 예이다.
내가 젊고 자유로워 상상력의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조금은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어느덧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문득 깨달았다.
만일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좀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도 변화되었을지!
- 웨스트민스터 지하 묘지의 한 주교의 비문
자신의 문제들을 절대로 방치하지마라. 그것이 당신에게 속해있다고 해도 당신 편이 아니다.
당신의 문제를 당신과 당신의 명예, 미래와 비젼을 짓밟는 불구대천의 원수로 생각하고 무자비하게 대처하라.
당신의 삶은 혁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