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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7 09:06

[칼럼] 고통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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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03 추천 수 1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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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 주변에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약간은 고통스럽습니다. 고통에 대하여 잠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작년에 인도에서 수련할때 들은 귀중한 가르침입니다.

 

여러분들의 힘든 현실에서 위안이 될 것입니다.

 

=====================================================================================================

 

1. 고통의 총량 = 육체적인 고통 + 정신적인 고통 + 영적인 고통

 

모든 고통은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2.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이 저마다 지닌 고통의 총량은 같다.

 

IMF세미나들을때 어떤 트레이너의 말 "제가 여자관계에 있어서는 좋지만,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맞는 말입니다. 왜냐면 인간으로서 태어나서 감당할 고통의 총량은 누구나 같기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여자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가 훌륭한 PUA로 성장한다 할지라도 결코 삶의 고통은 줄지않습니다.

여자문제에 대한 고통은 줄겠지만, 다만 다른 성질의 것으로 바뀔 것입니다.

 

여러분이 돈이 없어서 고통스럽습니까? 그러면 돈이 많아지면 고통스럽지 않을까요?

그럼 이건희회장은 삶에 고통이 없을까요?

 

이건희회장의 고통의 총량도 여러분과 똑같습니다. 그는 삼성의 미래에 대한 고통으로...

지금도 은퇴하지 못하고 걱정되서 마이바흐에서 롤스로이스로 바꿔타고 삼성본관에 출근하면서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까?

 

부처가 태어났을때, 부처의 아버지인 왕은 "당신의 아들은 세상을 위한 큰 인물이 되고 세상을 떠돌것이다."라는 예언을듣고,

부처가 딴 생각을 못하도록 수백명의 예쁜 무희들을 붙여주고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없애주려고 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 = 정신적인 고통 = 제로" 가 되자, 궁궐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이 힘들게 사는 걸보고 충격을 받고

영적인 고통이 풍선효과처럼 너무나 커진 나머지 그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하고 싶다는 영적인 욕망에서 출가해버립니다.

 

3. 고통의 총량은 같으나 어떤 이는 그것을 확대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똑같이 시험에 떨어진 두사람이 있는데... 가라는 사람은 "나는 무능력하고 쓸모없어"라고 자기학대를 하고,

나라는 사람은 "좀 노력이 부족했군. 다시 또 도전하지"하고 훌훌털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4. "완전히 깨어난"상태에 도달한 사람만이 고통의 양이 제로가 된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깨어난 사람 =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고통이 30분내로 소멸가능함

완전히 깨어난 상태 =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어떤 고통도 받지않는 상태.

 

완전히 깨어난 자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영향받지 않고 고통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설사 산채로 자기 손가락을 자른다 해도...

웃으며 받아들일 수 있으며, 왜 저자는 타인에게 해를 가하려 하지? 그런 마음을 가졌으니 얼마나 힘들까?

 

오히려 자기보다 타인을 더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손자르려는 사람 참 불쌍하다." 그런 정도의수준일듯...

 

===========================================================================================================

 

저는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인간은 왜 사는가?" "이 광활한 우주에서 왜 하필 지구에 지금 이순간 존재하는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많았습니다. 현재는 궁금증은 대부분 해결했으며, 지금은 열심히 현실에 부딪히면서 살뿐입니다.

 

현실은 고통의 연속입니다. 여자가 없으면 고통스럽지만, 여자가 있어도 신경써야하고 유지하느라 고통이고...

사라지면 또 구해야하니 고통이고...

 

하지만 "고통"이 존재하므로 "기쁨"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고통"도 없고 "기쁨"도 없을 것입니다.

 

트레이너들 또한 여자때문에 "고통"을 누구보다 더 많이 겪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뭇 남성들이 선망하는 "기쁨"도 겪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성에 대한 욕망이 있다면 그런 욕망에 충실해서 열심히 살다보면...

우리 모두의 삶도 성장하겠죠.

 

우리 모두가 이성에 대한 문제를 이번 생에서 픽업을 통해서 철저히 풀어내서 이번생이나 다음생에서는

좀더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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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ferstar 2011.05.27 09:29
    멋진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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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05.27 17:06
    감사합니다.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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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경 2011.05.27 09:48
    사람의 고통의 총량은같다.. 정말 와닿는말이네요 항상 멋진칼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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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05.27 17:07
    비경님도 저랑 고통의 총량이 같다는 말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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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i4121 2011.05.27 10:22
    잘읽었습니다 영적으로도 만족하기위해서 고통을 즐겨야하는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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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05.27 17:08
    고통을 계속 피하지 말고 즐기다보면 고통을 확대하는 습관도 사라지고 언젠가 깨어나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는 날이 오겠죠. 수십수백번의 생뒤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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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숭이 2011.05.27 10:23
    심오하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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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05.27 17:09
    그런가요? 행복해지는 글이기도 하시죠? 부자나 가난한 이나 미남이나 추남이나 인생에서 짊어져야할 고통의 양이 같다면... 나만 고통받는게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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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타 2011.05.27 10:29
    사람이 받는 고통의
    총량은 같다라. 항상 비관적으로 생각했던 지난 과거가 떠오르네요

    그런면에서 저의 지금은 전보다는 좀 깨어난 사람에 가까워 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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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05.27 17:11
    네 전보다는 페이타님도 더 영혼이 진보하신 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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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불상 2011.05.27 10:35
    삶은 엿같지만 엿이기에 또 한편으로는 달죠! 좀 더 단 엿을 맛보기 위해 오늘도 한단계 진보에 정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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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05.27 17:10
    사불상님... 항상 하루하루 엿맛을 느끼시면서 정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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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7 11:55
    이런좋은글은 당연히 공지로 등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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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05.27 17:11
    추천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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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endipity 2011.05.27 13:39
    이런 철학적인 글 너무 좋네요
    픽업을 배우면서 수많은 생각들 중 하나를 정리하는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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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05.27 17:13
    철학적이면서 영적인 글이었습니다. 인도의 영적스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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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 2011.05.29 02:17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707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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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dk1001 2012.05.02 10:11
    불교적인 가치관을 이렇게 일상생활에 적용하니 이해하기 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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