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ube입니다.
요즘 대머리이벤트 참여 + The BlackSmith 강좌문의로 오늘도 제 쪽지함은 한가위 종합선물세트마냥 풍성하네요.
대머리 이벤트 종료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루틴집은 개별적으로 메일발송 처리되었으며, 유용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 대머리 이벤트 링크주소 ♨ : http://cafe.naver.com/pualifestyle/913282
오늘 작성할 필드레포트는 바로 어제 있었던 내용입니다. 그럼 필레시작하겠습니다.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때는 목요일 퇴근길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신나는 클럽노래를 들으며 지친 심신을 자위하며 퇴근하고 있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벌써 지하철 역에 도착했다. 이 시각, 이 곳은 언제나 그랬듯이 나를 설레게해 줄 여인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깔창을 깔지 않고서는 집밖에도 나가지 않는 내가 요즘은 굽없는 런닝화를 신고서도 주변사람 눈치없이 잘만 돌아다닌다. 퇴근길 지옥철 2호선을 타고 귀가하 던 도중 나의 MP3의 노래에는 Maroon5의 'Moves Like Jagger'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기분은 한창 들떠있었고 퇴근 후 집에서 미리 계획해놓은 스케쥴에 대해서 기대중에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아마 그때쯔음이었을 것이다. 노인자보호석 쪽에서 손잡이를 잡고 아이패드로 '신사의 품격'을 시청하는 청순한 그녀. 한 순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그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멈추고 내 귀에는 정적이 흐른다. 가슴이 뛰고 설렜다. 힐을 신어서 인지 170은 거뜬이 넘어보였고, 현재 나와 키차이가 얼마나지 않음은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고서도 육안으로 빠르게 알 수 있었다. 나의 생각은 거기까지였다. 현재 그녀의 키가 나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 더 이상의 계산을 불필요했고 하지도 않았다.
(계산의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나보다 키큰여자를 싫어한다.)
빠르게 내 마음 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급속하게 올라오는 '접근공포증' 이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접근공포증은 없애는 것이 아니다. 그저 억누르는 것 일뿐." 일 전에 실전코칭을 하면서도 내가 수강생들에게 전달했 던 문구이다. 어쨌든 그러한 생각도 잠시, 나는 이미 사람들을 휘젓고 다니며 간신히 그녀의 옆에 서게 되었다. 지금 당장 어프로치를 들어간다면 아마도 사회적인 시선에 의한 ASD가 올라갈 것임이 명약관화이고, 그렇다고 시간을 늦추다간 그녀가 내리는 정거장에 같이 내려서 다시 졸졸 따라가야하는 모양새가 그려진다. 나는 상상하지 않는다. 다만 예측하고 상황을 나에게 유리할 수 있도록 계산하고 움직인다. 그녀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이미 그녀와 나 사이의 콜드어프로치는 시작되었다.
큐브 : (어깨 톡톡 침,)저기요~♬
그녀 : (이어폰을 빼며,휘등그레진 눈으로)네?
큐브 : (약간은 낮은 목소리로,)드라마 보는데 방해해서 실례한데요↗ 뭐하나만 물어볼게요↘
그녀 : 네,네 무슨일이시죠?
큐브 : 다른게 아니라, 지금보시는거 신품 16회 맞죠? 제가 안봤던 편이라 이어폰 하나만 빌려서 같이볼 수 있어요?
그녀 : 하하하, 네 그러세요. 근데 저 다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요. (이어폰 건내줌)
큐브 : 아이~나참... 이걸 어떻게 말해야되나... 참 난감하네요.
그녀 : 무슨일 있으세요?
큐브 : 아니... 그게 아니라, 원래 하려던 말이 이건 아니었는데 별 이상한 말이 나오네요. 사실 나 이거 이미 다봤어요.
그녀 : 네?ㅋㅋ
큐브 : 사실은 날도 덥고 사람도 많고해서 짜증이 많이 나있었는데, 저쪽에서 그쪽보고 기분이 되게 좋아졌거든요.
그쪽같은 분이랑 알고지내면 되게 즐거울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사람들 많은데도 불구하고
비짚고 들어왔어요. 지금은 그쪽이 내려야 하니까 내가 문자로 나머지 중요한 하고싶은 말 보내줄게요.
(핸드폰을 마치 친구에게 무슨 내용보여 주듯이 눈 앞으로 가지고 감.)이게 몇 번이라고 했죠?
그녀 : (입가리고 조용히 웃으며 직접 찍음)저 내릴게요~
큐브 : 조심히 가요.^^
성공했다. 아니 어쩌면 결과는 당연했다. 성공할 수 있게끔 모든 그림을 작성하고 들어갔기 때문이다. 자만하긴 이르다. 왜냐하면 어프로치에서는 거의 나혼자 떠들어 댔으니 말이다. 이제 그녀가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게끔 해야한다. 퇴근길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 계획한 스케쥴을 소화해내며 힘들지만 뿌듯한 하루를 보낸다.
금요일이다. 요즘 내 평균수면시간을 4시간이다. 물론 침대위에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매일매일 받는다. 하지만 멋지게 그루밍을 하고 밖으로 나설 때면 그것만큼 상쾌할 때도 없다. 생각해보니 어제 그녀에게 문자한통도 남기지 않았다. 의도된 것이 아니었지만, 정말 잊고 있었다. 그 사람이 그냥 스쳐가는 여자라 생각해서가 아니라, 정말 집에선 바빴다. 아침 출근 버스를 기다릴 때서야 갑자기 생각이 났다. 문자내용은 정말로 별 게 없었다. 예상대로 그녀는 답장이 조금 늦었다. 픽업도 오래하고 많은 사람들과 관계하다보니 이제는 느낌으로도 대충 그 사람의 생활패턴이 보이고, 직업군이 예측이 간다. 답장이 오든 말든 상관없이 나는 오전일과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이번 주말은 업무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가끔씩 일하는 내 모습을 보고 결과물을 뽑아낼 때면 "어쩌면 나는 천재일지도 모른다."라는 개소리를 스스로 수긍하고 있으면서 실실 쪼개고 있다. 참 유치할 땐 끝없이 유치해지는 것이 나인 것 같다. 나이가 나름 먹었는데도 말이다. 오전일과 결과물이 좋아서 기분도 좋겠다. 점심시간엔 그녀와 간단히 문자를 주고 받으며 회사 앞 동태찌개를 먹었다. (동태가 두 조각밖에 안나오다니, 6000원이나 받아먹고 말이다.)
큐브 : 나에요. 신사의 품격
그녀 : ㅎㅎㅎ 아 네 안녕하세요ㅎ
큐브 : 어제 하루는 어땠어요? 신사의 품격 김도진씨 보면서 설레면서 잠들었죠?
그녀 : 그건 아니지만~ 장동건 너무 멋있어요♥
큐브 : 그쪽 보기보다 위험하신 분이었네. 장동건씨는 결혼했잖아요. 극 중 김도진씨면 모를까ㅋ
그녀 : 아~ 그런게 아니잖아요~ 몰아가지마요 ㅜ 근데 뭐하시는 분이세요? 어려보이시던데~
큐브 : 뭐... 그냥 정상적인 일하는 매력적이면서 자기를 가꿀 줄 아는 남자에요ㅎ
그녀 : 풉... 자기를 매력적...ㅋㅋ 재밌는 분이네요.
큐브 : 그쪽도 퇴근이 6시에요?
그녀 : 네 그렇긴 한데;;; 제가 직장인인 건 어떻게 알았어요?
큐브 : 시청역에서 그 복장으로 나 퇴근한다~라는 걸 얼굴에 써놓고 다니는데 그걸 누가몰라요?ㅎ
그녀 : 아;;; 그랬지;; 6시요.
그렇게 그녀와 번호를 교환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애프터가 잡혔다. 물론 이 상황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루밍을 한껏 멋지게하고 출근했다. 담배를 피면서 오후일과를 준비했다. 중국인 친구와 통화를 하며 나른한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옆 사무실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근데 느낌이 DHV의 느낌은 아니었고 나의 국적을 의심하는 눈치여서 다시 영어로 통화를 했다. 그제서야 나의 한국식 영어발음을 듣고 나를 한국인으로 알아보는 눈치였다. 나는 지극히 한국인처럼 생겼는데 감히 의심을 하다니 거기다가 나름 이쁘게 꾸미고 왔는데 말이다. 나는 여성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 시간동안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여자인 친구들과 연락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여자친구를 못만들어서 여자친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제 여자친구를 여러명 두는 것을 싫어한다. 이유는 지극히 간단하다. 정력낭비고 시간낭비일 뿐더러, 여러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 그냥 외적, 내적 모두 아름다운 나만의 여인과 행복한 연애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고 싶을 뿐이다. 다만 나는 일반인보다 그러한 사람을 찾고 관계하기 위한 방법에 능숙하기 때문에 강사로서 활동 중에 있다. 다시 생각해보면 참 단순하면서도 평범하기 그지없다. 픽업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달기 이전에 나는 그냥 대한민국 평범남인가보다. 여러분과 똑같은. 그렇게 그녀와 연락하지 않는 빈 시간들을 여자인 친구들과 보내며 Mind-Set 하고 있었다. 이쁜사람보면 나도 떨리고 가끔은 Needy해 지니깐.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녀는 내가 생각했 던 것 보다 약간은 IOI가 더 비춰지는 것 같다. 흔들어 줄 때가 된 것이다. 왜냐면 아까도 위에서 말했듯이 어프로치당시에 나는 내 할 말만 주구장창했다. 이제 필요한 건 그녀가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게 끔 하는 것이다. 약속 1시간 전 약속장소를 기존 약속장소과 30분 거리 차이나는 장소로 바꾸면서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게 끔 했다. 그녀가 나의 제안을 받아 들이든 받아 들이지 않든 그것은 중요한게 아니다. 수락을 한다면 나의 원래 목적대로 그녀의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게 끔 만드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현재 그녀의 나에 대한 호감도를 확인할 수 있었 던 것이니까. 어쨌든 그녀는 응했다. 생각보다 나라는 사람은 어제 그녀의 하루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가보다. 약속장소변경 제안은 물론 문자가 아닌 전화를 통해서 이루어진 상황이었다. 왜 문자가 아닌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은 커뮤니티활동을 열심히 하든, 나에게 쪽지로 상담을 요청하든, 나의 세미나를 수강하든지 해라.(깨알 세미나 홍보 8/18(토) "The BlackSmith")
드디어 퇴근이다. 약속장소에 10분 일찍 도착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날씨는 더운데 뛰어가면 그루밍은 망가지고, 빠른 걸음으로 걷자니 앵글부츠가 거슬린다. 스타일리스트에게 직접 스타일코칭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앵글부츠를 포기하면 전혀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낼 수 있다고 하신다. 죄송하지만 나는 포기할 수 없다. 나는 군대에서도 군화에 깔창을 끼고 다닌사람이다. 앵글부츠를 고수하는 대한민국 수많은 PUA 화이팅이다. 높디 높은 앵글을 신고도 기어코 10분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해 음료수 두 잔을 사왔다. 여러분이 예상하는 것과 같이 그녀에게 주기위해서다. 난 약속시간 1시간 전 약속장소를 내 사무실과 가까운 곳으로 정해놓았고, 그녀는 그녀의 사무실보다 30분 멀은 약속장소에 와주는 상황이다. 어느정도 조그마한 보상은 당연히 필요했다. 그녀가 도착했다. 분홍색 미니스커트에 흰색 블라우스, 흰색 힐, 살색 스타킹까지(도대체 이렇게 더운데 스타킹은 왜....? 무튼 난 보기좋으니
상관없지만)그 제 내가 사람을 잘 봐둔 것 같다. 그녀가 지하철 계단을 올라오는 와중에도 아저씨부터 젊은이들까지 한번씩 힐끔 힐끔 그녀를 쳐다보는 눈빛이 느껴진다. 이 짜릿함을 여러분도 느껴보았는가. 우리는 두번 째 만남이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첫번 째 정식 만남인 셈이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원망하는 눈빛으로(물론 약간 애교스럽게)쳐다보며 자기가 여기까지 오면서 힘들었다는 것을 표정으로 어필하고 있었다. 나는 환희 웃으면서 아기를 달래듯이 고생했다고 아까 사둔 핫식스를 주었다.
큐브 : 오느라 고생많았어^^ 자 이거 핫식스~
그녀 : 그래도 양심은 있네? 더운거 어떻게 알고 음료수를 사왔어~
큐브 : (약간 장난끼 있는 놀란표정으로)응? 그거 핫식스잖아~ 그거 먹고 힘내서 올때보다 더 고생해서 집에가라는 건데?ㅎ
그녀 : 아 진짜~ 말을 못하면!! 어디갈꺼야?
큐브 : (10분 전에 이미 위치파악 완료)내가 불렀으니까 장소는 내가 안내하는 걸로~('신품' 김도진말투)
장소는 룸식 술집이었다. 물론 반드시 술집에 가지 않아도 그녀와 내가 만나는데 있어서 크게 제약은 없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친해지기에 술이란 아이템은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업무때문에 술을 하도 안마셔서 만나는 김에 술을 먹고 싶었다. 그녀가 안마셔도 상관은 없다만 나혼자 홀짝홀짝 마시는 것도 참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자기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길래 형식적인 거부반응이라 치부하고 일단은 룸식 술집으로 입장한다. 술집 내부인테리어가 제법 마음에 든다. 꽃무늬 벽지에 그렇게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조명, 너무 시끄럽지 않게 밖에서 세어나오는 음악소리, 분위기 최고다. 술맛 좋겠다. 그녀가 식사 전이라고 하여 나는 술을 시켰고, 그녀에게 안주를 주문하게 했다. ('국민멘트'라고 해서 기술로써 사용한 것이 아닌, 진짜 배고프다고 해서 음식을 그녀에게 주문하게 양보했다. 일단 내가 술을 마시고 싶어서 술집에 들어온 거니깐.)
큐브 : 여긴 메뉴이름이 너무 내부 인테리어하고 조화롭지 않은 것 같아. 조금 메뉴명이 저렴하다.
그녀 : 그치? 다른데랑 조금 다른 것 같아 ㅋㅋ 웃겨
큐브 : 근데 아까 주문할 때 너도 혼자 빵터질 뻔했는데, 되게 자연스럽게 주문하던데? 연기잘하네?ㅋㅋ
그녀 : 뭐~ 내가 쫌~ 이러고?ㅋㅋ
큐브 : 너 지금 나하고 같이 이렇게 밥먹으니까 기분 좋을텐데 싫은 척 연기도 자연스럽네?ㅋ
그녀 : 무슨 자신감? 뭐 기분이 나쁘진 않아~
여러분들은 대화속에서 무엇이 보이는 지 모르겠다. 눈치 챘겠지만 나는 대화스크립트 속에 무슨 기술 무슨 기술을 표기하고 있지 않다. 왜냐면 화술이라는 건 하나 하나의 얄팍한 기술로써 완성되는 것이 아닌 대화의 Flow속에 핵심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와 대화의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지 그녀에게 기술을 쓰고 있지 않다. 물론 기술로써 단기간 수 많은 여성들을 유혹해 침대위에 눕힐 수는 있다. 그러한 패턴으로 픽업을 하며 ONS를 지향한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맨 처음 픽업커뮤니티에 들어와 얻고자 했 던 핵심가치와는 많이 상반된 부분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진정한 변화가 아닌, 나 아닌 다른사람의 방법론이 나에게 일순간 덮여져 '효과적 픽업'을 생각하지 않는 단기간의 출력을 결과물로 생각하는 '효율성 픽업'을 하고 있는 셈이니 말이다. 이 부분은 이후에 다시 칼럼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해보겠다.
그렇게 나 혼자 두 잔 정도를 비웠을까. 갑자기 드는 생각은 역시나 앞에 파트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마시려니 내 자신이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무슨 알콜중독자 마냥 말이다. 이대로는 술을 더 이상 못마실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방금 전과는 다른 어조와 어투로 한 가지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큐브 :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비공개 유로컨텐츠 : 픽업의 핵심가치에서 나온 The BlackSmith 루틴)
그녀 : 그건 그런데...
큐브 : 그러면 같이 한잔하자.
그녀 : 그럼 한잔만 마실께...
그렇게 한 잔은 두 잔이 되었고, 두 잔은 여러 잔이 되어가면서 그녀와 나는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
남성과 여성이 만날 때 첫번째로는 성적인 끌림이 있어야 하며, 그 성적인 끌림은 내면의 가치를 서로 공유하며 서로의 내면의 매력을 인지했을 떄 좀 더 가까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남자는 주도적으로 여성으로 하여금 육체적끌림을 느낄 수 있도록 관계를 진행해주어야 한다. 그녀와 나 사이의 대화의 흐름의 이 '타이밍'이라는 시점은 어느 정도 숙련된 PUA만이 정확히 인지해 관계에 있어서 지름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여성에게 리드해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했다고해서 너무 실망하지말라. 픽업의 본질과 기본이 밑바탕이 된다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이니깐. 어쨌든 우린 자연스럽게 서로 나란히 같은 곳을 보고 있는 구도로 앉아있었다.(물론 내가 자리를 옮겼다.) 에어컨이 룸에 너무 세게 켜져있어서 약간은 추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쌀쌀하다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직원을 불러서 에어컨 온도를 낮춰달라고 말했지만, 직원이 계속 오지 않는다. 춥기도 추웠고, 그녀와 손을 잡고 더 달라붙어 있고 싶었다. 난 방금 느낀 내 감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했고, 그녀는 허락해 주었다.
큐브 : 사실 나는 처음 여기 들어와서 너한테 잘 보이려고, 숟가락도 챙겨주고, 물 흘렸을 때도 진심으로 걱정되서 닦아주고 하면서
너한테 노력중인데 너는 왜 그러고만 있어? 너도 나름 사회생활하면서 바쁘다보니까 너가 만나기 싫어하느 사람은 이렇게
바쁜시간 빼서 만나면서 헛시간 보낼 사람 같진 않은데...?
그녀 : 아닌야~ 그런거... 오해하는거야~ 왜그래~(팔짱)
큐브 : 글쎄... 너는 아니라는데 나는 왜 이렇게 느끼고 있지? 우린 진짜 안맞아서 못만나는 사이인가?
그녀 : 아니야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지마 ㅜ 왜그래 너~ㅜ 눈물나게
큐브 : 나가자. 피곤해.
사실 술집에서 키스까지도 진행이 되어있지 않았다. 몇몇의 PUA는 무조건 Bounce전 미드게임에서 최소한의
KINO진행을 K-Close로 기준점을 잡아놓고 있으나 그것은 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공식처럼 정해놓을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오히려 여성의 ASD를 자극해 남성의 이빨을 드러내는 행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원활한 진행에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다음에 있을 필레&칼럼으로 좀 더 상세히 적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녀와 나는 적막한 어두운 공간에 단둘이 있게 되었다. 상상하지 말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P.S : 카이구도님의 BB탄 내용에서 성감대 극대화를 시키는 BB탄 two와
여러가지 체위를 통해서 그녀가 만족감을 느꼈고, 평소 그리 길지 않은 런타임이 정말 증가하는 것을 보고
역시 어느 분야든지 자신의 특기를 가진 사람에게 배울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추천과 댓글 수를 보고 다음 필레와 칼럼 기재 속도를 조정하겠습니다.
IMFGLC Senior Instructor Cube 배상
-----------------------------------------------------------------------------------------------------------
The BlackSmith 에 대한 Q&A
(이틀 간 회원님들의 쪽지문의 사항입니다.)
Q1. 저는 AFC인데 이런 실전이론강의를 듣기전에 책을 먼저 보는게 났지 않을까요?
Cube : 네, 물론 실전이론강의를 듣기전에 책을 보시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써놓은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렵고 이해하기 난해한 Method를 강의하는게 아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픽업을 가르쳐 드릴 것입니다.
Q2. 강의 시간에 세부 계획을 알려주세요
Cube : 강의는 5번으로 잘라서 진행될 것입니다. Cube-닉슨-Cube-카이구도-Cube
Q3. 강의 후 트레이너와 무료코칭이 있다는데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Cube : 날짜등을 세세하게 잡진 않았으나, The BlackSmith 강의하는 트레이너 분들과 클럽, 메이드 게임을 할예정입니다.
무료코칭이라고 해서 Quality 를 의심할 필욘 없으십니다. 미리 다 준비해둔 계획이 있습니다 :)
Q4. 실전이론강의에 왜 단독 강의를 안하시고 다른보조분들이 있나요? 예외적인듯합니다?
Cube : The BlackSmith는 단순히 이 강의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Care와 앞으로도 많은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신이 아닙니다. 각 분야에 능통한 보조분들에게 부탁을 드려 제가 알려드리지 못하는 부분 또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Q5. 8월18일은 휴가 때문에 강의를 들을 수 없는데 2회강의는 언제 들을수 있나요?
Cube : 본업과 항상 병행을 하며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일정은 잡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차가 지날수록 점점 발전되가는 Curriculum 을 가지고 다가갈것입니다.
Q6. 나는AFC다처럼 실전코칭이나 실전 부트캠프는 강의하실 생각이 없으신가요?
Cube : 계획 중입니다만, 자세한 사항은 밝힐수가 없습니다 :)
Q7. 왜 Cube님 필레는 없나요?
Cube : 양질의 필레는 아니었습니다만, 도움이 되실만한 많은 필레들이 있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전체삭제를 했었고
그래서 지금은 남아 있는 필드레포트가 없습니다만, 현재 양질의 필레들을 작성중에 있습니다 :)
Q8. Cube님은 갑자기 나타나셔서 인지도가 떨어지시는데 갑자기 강의를 하셔서.. 필드레포트도 없으시고....(생략)
Cube : 저는 IMFGLC 공채 2기 트레이너로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외국을 잠시 나갔다오는 것때문에
약 8개월동안 활동하지 못했을뿐입니다 ^^. 실력이나 인지도를 말하신다면, 앞으로 충분히 보실 기회가 많으십니다.
Q9. 저는 진짜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한 찌질남인데 픽업은 잘생기신분들만 하는것 아닌가요?
Cube : 그렇지 않습니다. 저 또한 고와꾸가 아니며, 픽업은 외모가 어트랙션의 요소로 작용할 순 있으나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Q10. 항상 모든 강사분들이 자기 강좌는 차별성이 있다고 하는데 들어보면 막상 없고....(생략)
Cube : 1년동안 준비는 짧은시간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양질의 강의를 위해 계속 다듬고 있으며,
강의를 통해서 픽업을 통해서 긍정적인면의 "사랑"을 얻으실수 있을겁니다 :)
들에게 전하려는 메세지는 같습니다 '변화'
누워서 모바일이든.책상앞에서 모니터만 뚫어져라 필레만
읽으면서 나는 언제 이렇게 되지? 하는 분들
그 '변화'의 시작이 큐브라면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변화를 시작하세요
나 삐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