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약속했던 필래 중 재밌었던 해프닝 위주로 몇 개 적어 보겠습니다.
첫번째, 5 minute F-Close without alcohol
요즘 자주 달리는 내츄럴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제가 데이비드인지 모릅니다. 숨기는건 아니고 알려 줄 필요성을 못느끼
기 때문에 말을 안하는건데, 처음 그 무리를 만났을때 생겼던 Close로 한동안 계속 회자되었던 일입니다.
저랑 가장 가까워진 한명의 내츄럴 친구와 시내에서 술한잔하면서 놀고 있다가 새벽 3시쯤에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시켜준다고
근처의 나이트로 잠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온김에 부킹 몇번하고 가라는 제안에 직접 나가서
가장 마음에 드는 HB8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렇게 잠시 앉아서 한 이야기는 자기소개 그리고 나가자 그렇게 5분만에 데리고 나와서 바로 모텔로 이동했습니다.
같이 나갈때 한 이야기는 " 나이트 시끄럽고 재미없다 너보다 마음에 드는 사람 없는것 같은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나가자"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진심을 담아서 말했더니 HB가 "나 가방 챙기게 같이 가줘" 라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직접 데리고 셀프부킹을 해왔기 때문에 더욱더 강력한 IOI 요소가 될수 있었으며 군말없는 직접적인
호감선언은 더욱더 와닿았다고 그랬습니다. '선호체계의 일치' 역시 빼먹을수 없구요.
그런데 그 HB가 좀 전에 그방에 부킹을 왔었고 엄청난 부채신공으로 들어오자 마자 나갔으며 그날 나이트에서 TOP3 중의
한명이였는데 5분만에 너랑 그렇게 나갈지는 몰랐다는 그 무리들의 놀람에 처음 만난 친구들에게 엄청난 호감요소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6 Hour 3 F-Close
social group내의 친구와 클럽을 가서 괜찮은 2명을 메이드하고 그렇게 술집으로 이동하고 찢어졌습니다.
HB6.5정도의 그렇게 높은 HB는 아니였지만 20살에 작고 귀여운 스타일로 애교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시간도 2시밖에 안되었고 술도 얼마 안먹어서 그럴때는 DVD방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1 F-close하고 바로 다른 그룹의 친구 한명이 지금 남자 2이고 여자 3인데 도와달라는 요청에
술집으로 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시내를 지나가는 도중에 마음에 드는 3F-close의 주인공을 만나서
#-close를 하고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게임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술도 적당히 먹었는것 같고 찢어지기만 하면 되는 듯한 상황인데
문제는 명수가 안맞고 아직 파트너가 확실히 정해진것 같지 않더군요 (내츄럴들은 이론적 기반이 없어서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의 응용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적었던 칼럼에서 인용해보자면 "그룹의 리더를 잡아라"는 말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는지요?
가장 까칠한 그 그룹의 리더를 제가 IOI와 IOD로 관심을 줬다가 안줬다가 하면서 자극했더니 " 이런 스타일 너무 좋아"
라면서 오히려 달려들더군요. 그렇게 리더를 잡으니 그 그룹은 자연스럽게 파트너랑 같이 헤어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텔 입성하고 2 F-close를 했습니다. 술에 취해서 HB는 자고 저는 조용히 나왔습니다.
시간도 아직 4시도 안되었고 피곤하지도 않아서 뭐 할까 고민하던중에 가장 친한 내츄럴형이 연락이 옵니다.
커피 한잔 하자고.. 그래서 바로 앞 가게에서 커피한잔 하는데 아까전에 길에서 #-close한 HB가
자기 이제 다 끝나가는데 나오면 보자고 제안을 합니다. 마침 타이밍도 잘 맞아서 그렇게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났는데 친구를 안데리고 나왔더군요;; 우리는 2명인데 그리고 자기는 더 이상 술을 못 마시겠다는
말을 하길래 난감했는데 여기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생각했습니다.
"난 너 보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그럼 같이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면서 영화나 보자" 는 명목으로
DVD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아까전에 간 곳으로.....거기가 늦게 까지 하더라구요^^
그런데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Attraction이후의 단계가 하나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섯부르게
덤비다가는 극강 LMR이 발생하고 '새'될수가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어깨동무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렇게 comfort까지만 쌓고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팔짱끼고 제 집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3 F-close를 했는데 그때가 7시쯤 되었더구요. 클럽에 1시쯤에 들어갔으니까 참 바쁘게 날아다녔더군요.
사실 한번도 3F-Close는 해본적이 없어서 경험상 해본것이지 3번이나 해야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다음날 하루 종일 잠만 자서 주말을 망쳤거든요.
이렇게 흥미위주의 필래 2개 적었습니다.
재미있었길 바랍니다 ^^
<데이비드의 픽업용어>
서양과는 다르게 특히 한국에서만 특이하게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용어 정립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바로 로드게임에서 말을 걸거나 (indirect/direct) 했을때 쳐다도 안보고 지나치는 경우 말입니다.
부채신공이라고 보통 일컷지만 픽업용어로 사용하기에는 격이 낮아 보여서
Rejection이라고 그런 상황을 정의해봅니다.
'이 용어가 왜 없을까' 라고 생각해 봤는데 서양에서는 사람들이 친교적이라서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동양 특히 한국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서 이런 상황들이 자주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RJ라는 단어는 일명 부채신공,스프링,까임 등을 포괄하는 단어로서 PUA가 어쩔수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클럽에서 말을 걸었는데 부채신공으로 돌아서야 했을때 같이 있던 윙이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본다면
"말을 걸었는데 대구도 안하네 " 라고 상황 자체를 주저리 주저리 읊조릴 필요없이
"RJ야" 한마디 하면 윙은 그 상황을 그릴수 있게 됩니다.
'RJ' 괜찮은 용어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