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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생인데요.교양 수업을 듣거든요. 교수님(이라기 보단 시간강사)이 러시아분이세요. 제가 이분 사무실에 들어갈려고 하는

 

데 사무실에서 남자애들이랑 웃고 떠드는게 들리는거에요. 들어보니까 자기 옆에 있는얘가 러시아얜데(옆에 교환학생이 있었습

 

니다)얘가 나이트를 가고 싶어한다. 어딧는 줄아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도 사실 밖에 있어서 자세히는 못들었는데 야한농담을

 

하고 있더라고요. 얘가 키가 커서 키가 큰 남자를 원한다 머 이런소리요 근데 c군이 '노멀자지'하니까 교수님이 빵 터지세요. 그

 

로부터 한 20분간 계속 그런 얘기만 하더라고요. 물론 여러 남자얘들이랑 떠들었지만 교수님은 c군을 은근히 좋아하십니다. 호감

 

정도??키가 커서요. 근데 오늘 교수님이 걜 쳐다보면서 웃고 얼굴빨개지고 머리도 게속 자주 만지는거에요. 아 오늘 그거 보

 

고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걔랑 섹스하고 싶은걸까요 사실은 제가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너무 슬픕니다....

 

교수는 제가 자길 좋아한다는 걸 압니다. 제가 질투가 심해서 교수가 수업중에 다른 남자얘만 쳐다보고 나는 안 쳐다봐서(일부러)

 

빡쳤었거든요. 그래서 사무실에 찾아가서 수업을 드롭시켜 달라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다시 생각하니 계속 보고 싶어서 사무실에

 

다시 찾아가서 청강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분이 거절했습니다. 다음날 끈질기게 찾아가서 열심히 듣겠다고 빌어서

 

다시 듣게 된거죠. 그분 사실 첨에 저한테 관심이없었는데 이 이후로 저에게 신경을 쓰더라고요. 예의상 그러는건지는 몰겠지만

 

그분이 수업중에 제 눈치를 보기도 하고요. 근데 저에게 큰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이분과 한번 자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다른얘한테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다 전 이분과 친해질 기회가 없

 

습니다. 그분 사무실에 찾아갈려면 질문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듣는 수업은 질문이 거의 필요없는 수업이거든요.

 

제가 한번 질문없이 찾아가고 또 사무실로 전화도 걸었지만 반응은 냉담했습니다.(왜 왔냐는 식으로요) 하지만 기회가 딱 한번 있

 

습니다. 제가 곧 있으면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어야하는데 발표하기전에 그분 사무실에 찾아가야 하거든요. 이때를 제가 손꼽아 기

 

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가능할까요?? 마음같아서는 대놓고 너 좋아한다고 하고 싶지만 (왜냐면 내가 자길 좋아한다는걸 아니까요)

 

.. 암담하기만 하네요.. 아 물론 교수면 남편이 있지않을까 했는데 오른손 가운데에 반지있었고 왼손에는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이거 하나 믿고 유부녀가 아니라고 추론해냈는데 고수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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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2012.04.16 15:45
    안타깝습니다.

    과감하게 말하자면 잘 안되실 겁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도전해보세요. 후회가 남지 않도록...

    그리고 IMF/GLC에서 변화하세요.

    다음에 맘에 드는 여성분이 나타났을 땐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야죠 ^^
  • ?
    HERMESJ 2012.04.17 10:20
    답답한 마음이 고스란이 담긴 글이네요

    답답한 마음이 고스란이 담긴 글이네요

     

    교수와 제자사이만큼 쉽게 깨기어려운 것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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