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토니 스타크입니다 :)
설 연휴는 잘 쉬셨나요?
오늘도~
여러분들을 위해
따끈따끈한 필레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기획사에 있을 때,
있었던 일인데요.
상당히 많은 팁이 녹아들어가 있기에,
작성을 하게 되었네요.
꼼꼼히 정독해주시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필레 시작하겠습니다.
(경어체 생략하겠습니다.)-------------------------------
필자가 기획사에 있을 때 있었던 일이다.
내가 일을 했던 기획사는 연예인들이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파티와 이벤트 그리고 컨벤션(기업회의, 국제회의, 전시 등)을 기획하는 기획사 였는데,
워낙 대부분의 모든 기획이 기본적으로 파티문화와 결합이 되어 있는데다가,
내가 담당하고 있었던 컨벤션과 파티&이벤트 쪽은
특히나 상류층을 타겟으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배우 그리고 모델, CEO 등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내가 배구장으로 외근을 나갔던 날이다. (스포츠경기도 하나의 이벤트다.)
그 날 내가 해야 했던 일들은,
배구장 스탭들 그리고 큐시트를 관리하고 전체적으로 배구장에서 일어나는 이벤트가
제 시간에 맞춰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미리 체크 사항을 확인 하고,
전체적으로 오더를 내린 후,
이벤트 하나하나를 직접 관리할 시간이 되었다.
그 날 마침 신인그룹의 쇼케이스가 있었고,
오늘 필레의 주인공은 바로 눈웃음(?)이 아름다웠던 그 신인그룹 멤버 중 한명이다.
그녀가 내 눈에 띄었던 건 이러한 이유였다.
배구 경기가 시작되고, 이벤트 진행사항을 관리 및 확인하기 위해 각 파트를 돌고 있는 도중이었다.
중간 이벤트인 쇼케이스(축하공연) 주의사항을 따로 이야기하러 대기실에 갔는데,
멤버 중 딱 한명 빼고 아무도 없었던 것이었다.
그 한명에게 내 소개를 하고 다른 멤버들이 어디 갔는지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고 한다. 화장실 다녀왔더니 없다고 한다.
시간이 촉박한건 아니었으니 간단하게 무전을 날리고, 기다렸다.
기다리는데, 그녀가 내가 멤버들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는게 미안했는지 계속해서 말을 건다.
되게 엉뚱한 질문부터 시작해서(머리 어디서 했어요? 등), 어쩌다가 이 일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시작했고, 재밌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등등 마지막에는 이름과 나이까지 물어본다.
처음에는 그냥 대답만 했으나,
점점 싹싹하게 질문하는 모습에 나도 그녀에게 질문도 하며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A: "그럼, 막 파티나 이런것도 같이 하시는거에요?"
Tony: "네, 근데 소규모 파티보다 기업파티같은 대규모 파티를 더 많이해요"
A: "우와~ 재밌겠다. 그럼 저도 나중에 놀러가도 되요?"
Tony: "네 미리 이야기만 해주시면요^^"
A: "아~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실례일수도 있지만, 여쭤봐도 될까요?"
Tony: "뭔데요?"
A: "혹시 나이가...??"
Tony: "OO이에요~"
A: "아 정말요!? ~~~블라블라"
(나이 차이가 많지 않았다.)
Tony: "그쪽은 그럼 어떻게 시작하게 된거에요?"
A: "저는 원래~~~~(프라이버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멤버들을 대기실로 이동시키는 중이라고 무전이 왔다.)
Tony
"그럼 우리 나이도 비슷하고 일적으로도 그렇고 서로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명분),
친하게 지내요~"
(명함을 건넴)
A: "그래요~!"
그녀에게 좀 관심이 간건,
멤버들 때문이지만, 내가 기다리는게 미안해서인지
정말 뜬금없는 질문일지라도 싹싹하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가려는 모습이
마치 "노력이 가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그런 노력과 행동들은 이뻐보이기도 했고 정말 귀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간중간에 보이던 눈웃음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그녀와 간단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고,
다른 멤버들이 곧 도착했다.
각자에게 주의사항을 이야기 하고, 나머지 다른 파트를 관리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렇게 그 날 배구 경기는 무사히 마무리가 되었다.
그 후, 난 그녀에게 명함을 주었다는 사실을 잊을 만큼
눈 코 뜰 새 없이 정말 바빴고 거의 매일을 일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 어느 날 점심,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카톡이 왔다.
"안녕하세요 ㅎㅎ"
모르는 이름이었고, 정말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시죠?"
"아... 저 그때 배구장에서 명함주셨잖아요 ㅎ"
처음에는 관계자들 한테도 명함을 줬었기 때문에 누군지 기억이 안났다.
더군다나 카톡을 보낸 사람은 여자 이름 같았고, 관계자들 중에 여자는 없었다.
기억을 되감았고
그 순간 떠올랐다.
아 맞다! 그!
"아! 안녕하세요~
제가 그 때 관계자들한테도 명함을 주다 보니까. 순간 누군지 기억이 안났네요 ㅎ"
"괜찮아요 ㅎㅎ 잘 지내셨어요?"
"네 정신없이 지냈네요~ 그쪽은요?"
그렇게 그녀와의 폰게임을 시작했다.
딱히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역시나 흔히 가치가 높은 여자들이 스스로에게 가지고 있는 여러 DHV요소들을 흘리거나 놀림으로써 인정해 주지 않았고
캐쥬얼 토크부터 시작해서,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냐, 어디 스케쥴 갔다 왔냐, 힘든건 없었냐 등등을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하루하루 관계를 진전시켜나갔다.
엄청 많은 대화를 하지는 않았지만,
관계를 진전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여기서 관계를 진전시켰다는게 어떤 뜻인지 궁금한 사람은
http://cafe.naver.com/pualifestyle/1057100 이곳에 댓글과 추천을 달아주길 바란다.)
이미 배구 경기장에서 사회적인 위치는 어필이 되었고,
그 당시 여러 대화를 통해 이미 내 매력들을 전달 해 놓은 후 였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하지 않으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XX XXXXX XXXXX." 라는 마인드가 기반이 되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본 머티리얼 유료 컨텐츠 -
내가 픽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다.
그렇지만 절대로 뜬구름 잡는 마인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추천과 댓글을 달아준 사람들에 한해서 팁과 함께 공개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하루하루 IOI를 증폭시켜 나갔고,
어느새 연인처럼 처음에는 내가 시간이 날 때 전화를 먼저 걸었으나, 나중엔 그녀가 연습이나 방송이 끝나면 먼저 전화를 걸었다.
(콜 게임)
A: 자??
Tony: 그럼 니 서방 주무시고 계셨지. (시간이 새벽 4시다 이여자야)
A: (웃음) 너 색시는 지금 열심히 돈 벌고 들어가는 중인데, 잠이와 지금?
Tony: (웃음) 귀엽긴, 지금 끝났어?
A: 응 ㅋㅋ 좀 전에 끝나서 들어가기 전에 잠깐 전화한거야
Tony: 그냥 들어가지 왜 전화했어~? (놀리듯이)
A: 내가 전화했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영광스럽게 받아야지 왜 전화했냐니!
Tony: 이따 낮에 전화하면 영광스럽게 받아줄게^^
A: ㅋㅋ 알았어 자. 내일 다시 전화할게
Tony: 근데 아까 저녁에 녹화 들어간다고 하더니, 지금 끝난거야?
A: 응 오늘 녹화 완전 늦게 끝났어 ㅠㅠ(앙탈)
Tony: 힘들었겠네~~ 빨리 들어가서 씻고 푹 쉬어~ 밥은 먹었어?
A: 아니 ㅠ 녹화한다고 밥도 못먹었어
Tony: 그래?? 안되겠네. 거 PD 누구야, 밥도 안주고 일을 시켜? 데리고와 내가 혼내줄게.
A: ㅋㅋ 정말?
Tony: 그럼! 혼내줄게 데리고와. 그런데, PD님 무슨 음식 좋아하시니?
A: (웃음)ㅋㅋㅋ 뭐야 ㅋㅋㅋㅋ(웃음)
Tony: ㅋㅋ 오늘 고생 많았고~ 추운데 나랑 통화하느라 밖에 나와있지 말고 빨리 들어가서 씻고 밥 먹어.
A: ㅋㅋ 알았어, 이제 들어가봐야 되겠다.
자는데 깨워서 미안, 너도 잘자~
Tony: 응~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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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게임 (Phone Game)과 콜 게임(Call Game) TIP
폰 게임과 콜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둘이 얼마나 많은 말을 하느냐가 아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연락하는 빈도가 낮다 해도
그 연락을 하는 '순간'에 당신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고,
당신이 하는 말을 여자가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폰 게임 & 콜 게임 칼리브레이션의 기본이다.)
나아가서 여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대략적으로 예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수강생의 폰 게임을 대신 해 줄 때,
심지어
ㅋ을 몇 개 붙이고 똑같은 말을 몇개로 나누어서 보낼지
그리고 어떤 이모티콘을 몇개 보낼 것인지 조차 생각을 하고 보낸다.
1. 나 지금 친구랑 지오다노에 왔어
2. 나 지금 친구랑 지오다노에 왔어 ㅋㅋㅋ
자 이 두 가지를 남자에게 IOI가 조금 있는 여자 입장에서 마이크로-칼리브레이션 해 보도록 하자. (Micro Calibration)
여자입장
1. 아 이 남자가 친구랑 지오다노에 왔구나, 근데 뭐 그냥 무덤덤한 것 같네.
2. ㅋㅋ 친구랑 지오다노에 간게 그렇게 즐겁나? 신나보이네~
이렇게 당신의 말을 ㅋ이 3개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에 따라서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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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그녀와 연락하고 지낸지 3~4주가 지났고
마치 연인처럼 지내기는 했으나 만나지는 못했다. (많이 바빴다.)
A: 오늘 저녁에 멤버들이랑 맛있는거 먹고 왔어ㅋㅋ
Tony: 뭐 먹었는데??
A: 파스타랑 떠먹는 피자 ㅎ
Tony: 아~ 맛있었겠다 ㅋㅋ 난 오늘 한끼밖에 못 먹었는데...
A: 어 정말? 빨리 밥 먹어! 왜 안먹었어??
Tony: 바빠서 못 먹었지. 너가 맛있는것좀 사줘
A: 뭐 좋아하는데? 말만 해 누나가 다 사줄게!
Tony: 정말? 오~~
음... 나 레스토랑 가지고 싶어요 누나^^(장난스럽게)
A: 음 OO아 있잖아, 누나도 부모님이 수입관리를...(웃음)
한 1년만 기다려(웃음)
Tony: ㅋㅋ 아 나 특히 좋아하는 음식 있어
A: 뭔데??
Tony: 나 까르보나라 진짜 좋아해 ㅋㅋ
A: 그래? 그럼 그거 먹자!
Tony: 까르보나라? 언제??
A: 주말에 시간 되??
Tony: 음 잠깐만. 스케쥴좀 확인해보고
응, 일 끝나고 4시 이후로 가능 할 것 같아.
A: 그럼 나 그 날 쉬니까, 보자보자
Tony: 그래 그럼~
이렇게 역 After를 나도 모르게 받게 되었고.
주말에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After & Mid-Game
6시 쯤 약속 장소에서 그녀를 만나기로 했는데
좀 늦는단다.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한 30분 후? 그녀가 도착했다.
배구장에서는 화장도 옷도 좀 화려했는데
화장도 수수하게 하고
옷도 내가 원피스를 좋아한다고 하니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IOI)
너무도 다른 모습에 누구시냐고 살짝 놀리니 그 특유의 눈웃음으로 반응한다.
원래 내가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가려 했는데,
역시나 그곳은 항상 사람이 너무 많아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그녀가 아는 조용한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프터에서는 저번 필레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본 머티리얼 4단계 미드게임 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소통과 공감에 집중했다.
내 이야기를 정말 즐겁게 했는지,
그녀의 눈이 점점 반짝거린다.
Tony: 블라블라~~~
A: 근데 ㅋㅋ 너 진짜 이야기 할 때 재밌게 하는 것 같아.
Tony: 아 그래??
A: 응 ㅋㅋ 특히 표정이 너무 생동감있어.
Tony: 너무 빤히 쳐다보지마. 부끄러우니까 (역할 변경 _ 장난스럽게)
A: 왜? 왜? 왜? (고개를 린인하며 이리 저리 흔들면서 내 눈을 피하지 않는다.)
Tony: ㅋㅋ 귀엽긴 (머리를 살짝 뒤로 밀어주고)
내 이야기로 시작을 하니
그녀도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솔직히 좀 궁금한 점이 많았다.
(통화 내용에서 궁금한 점이 많이 생겼는데 프라이버시 상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
그녀가 가수를 하고 싶었던 이야기, 어떤 고난이 있었는지 등등
어렸을 때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쭉 들어보니
솔직히 좀 놀랬다.
별로 고생을 했을 것 같이 안생겼는데, 하고싶은 것을 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생을 한 아이였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는지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진짜 처음으로 여자에게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녀는 정말 정확히 내가 이야기 하는 방식과 똑같이 이야기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져 중간 중간 나오는 그 눈웃음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였고, 굉장히 매력적이였다.
(나도 모르게 역픽업 당한 것 같다.)
우리는 자연스레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그녀의 이야기를 너무 집중해서 듣고 있었는지 그녀가 말한다.
A: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Tony: 응? 그냥 좋아서?^^(장난스럽게)
A: (웃음)너무 빤히 쳐다보지마. 부끄러우니까 (아까 내가 했던 이야기인데, 장난이 아니라 진짜 부끄러워한다.- IOI )
Tony: (살짝 웃으며)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이렇게 우리는 연인처럼 장난도 치면서 서로 이야기를 했고
장소도 안옮기고 같은 레스토랑에서 약 4시간을 이야기했다. (미안합니다 사장님)
레스토랑에서 나오니 (당연히 그녀가 계산.)
한 11시 쯤 되었던 것 같다.
내일 스케쥴이 있다길래,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다.
(꼭 하루만에 F-Close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잘못하면 당신은 발정난 강아지처럼 보이게 된다.)
(그 날 대화를 해보니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애였고,
나와 가치관이 상당히 비슷하고 생각 또한 비슷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흔치 않는 매력, 멋있었다. (외모는 물론이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여자친구 삼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여자였다.)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니 괜찮다고 들어가란다.
멤버들 때문에 그런다는 것을 대략 눈치챘고
누가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냐고,
손을 내미니 손을 잡는다.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기 전, 좀 떨어진 아파트에 내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아파트 벤치에 잠깐 앉게 되었다.
손을 잡고 있었고 아무 말 없이 앉아있으니
그녀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다.
A: 음~~ 오늘 나 만나서 어땠어? (심사해줘, IOI)
Tony: 재밌었어 ㅋㅋ 특히 너 이야기 듣는게.
A: 그래?? 나도 오랜만에 재밌었어(웃음)
Tony: 너는 어떤 것 같은데?
A: 나? 음... 비밀
Tony: 그런게 어디있어 빨리 말해
A: 다음에 만나면 말해줄게~
그렇게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걸었다.
숙소가 가까워 졌고, 이쯤 되었다 싶어서 작별 인사를 했다.
Tony: 이쯤이 안전하지?
A: 응~
Tony: 그래 조심히 들어가고~ 다음에 또 보자 재밌었다
A: 알았어 데려다 줘서 고마워, 너도 조심히 들어가~
조금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녀.
뒤를 돌아 설 때 까지 서로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녀가 뒤를 돌아선다, 그리고 잡고있던 손에 살짝 힘이 풀릴 찰나에 다시 힘을 줘서 내 쪽으로 확 잡아당겼다.

(이렇게)
그리고 뽀뽀.
바로 손을 놓고
Tony: 조심히 들어가~
하고 손을 흔드는데
부끄러워 하면서 날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뒤를 돌아 걸어간다.
그렇게 눈웃음이 이쁜 그녀와의 첫 에프터는 끝이 났다.
그 후로 한 2~3주 정도는 서로 바빠서 못 만났던 것 같다.
그러나 계속 서로 연인처럼 걱정하고 챙겨주고 하며 연락을 지속했다.
(#2 Phone Game)
어쩌다 기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녀가 내게 묻는다.
A: 아 진짜? 그럼 기타 잘치겠네?
Tony: 그냥 조금??
A: 그럼 나 들려줘~
Tony: 전화로??
A: 응! 이따 전화 걸테니까 들려줘
Tony: 안되, 원래 내 기타는 노래하고 같이 직접 들어야되.
A: 음 그럼 언제 들어보지...
Tony: 그럼 이렇게 하자!
너 요리 잘한다고 했잖아,
(첫번 째 에프터 때, 요리 잘하는 여자 좋아한다니까. 요리해서 맨날 멤버들 먹이느라 정신 없다고 했던게 기억이 났다.)
나도 누가 요리해주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다음에 만날때는 밖에서 보는 것도 좀 불편하니까
우리 집에 초대할게. 너가 맛있는 요리해줘 나는 기타쳐줄게.
A: 음... 그래~ 그러자 히히
Tony: 난 카레 좋아하니까 카레해줘,
넌 무슨 노래 좋아해?
A: 카레? 카레는 뭐 쉽지~
나? 그냥 너가 가장 잘하는거 들려줘
Tony: 그래그래 ㅋㅋ
A: 기대된다~
Tony: 나도 너의 요리가 기대된다 ㅋㅋㅋ
A: 아... 그러니까 부담된다ㅠㅠ
이렇게 이야기하다 평일에 녹화가 없다길래, 두 번째 에프터를 잡았고.
바로 집으로 오라고 초대했다.
두 번째 에프터 당일.
더이상 따로 진행할 것은 없었다. 이미 ASD도 예방을 해 놓았고,
그냥 그 날은 그녀와의 관계를 즐기면 되었다.
그녀가 도착 했다길래 마중을 나가서 함께 집으로 들어왔고,
그녀는 착하게도 미리 카레재료를 사가지고 왔다.
집으로 와서 같이 카레를 해 먹고 (정말 말 그대로 요리를 잘했다.)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가장 잘하는 곡을 들려줬다.
항상 그렇듯이 하트 뿅뿅. (하하)
그 후 자연스레
LMR, ASD 없이
그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그녀와 꿀잠을 자고 나서
그녀에게 물어봤다.
"넌 내가 언제 가장 매력적이었어?"
그녀는
"음...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우리가 처음 봤을 때 배구장에서 너가 사람들한테 이것 저것 말하고 있었잖아, 그 때 일하고 있던 모습 (DHV)
두 번째는 그 레스토랑에서 너가 말을 할 때 장난스러운 표정? 이랑 그리고 그 때 말하는 걸 듣고 정말 다른 내 주변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 (차별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날 헤어지기 전에 너가 내 팔목 확 잡아당겨서 뽀뽀했잖아. 그 때 진짜 떨렸어 그리고 그 날 집에가서 엄청 설렜었어.(과감성, 예측 불가능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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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필레가 끝이 났네요 :)
요번 필레에서도 여러분들이 꼭 하나하나 모두 놓치지 않고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필레나 칼럼에는 ASD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과 추천은 1분도 안걸리지만,
저에게 엄청난 힘을 줍니다!
力 !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따로 쪽지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
2월 8일,
비로소 당신의 인생은 변화 할 것이다.
"세상을 유혹한다면
여자를 유혹하는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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