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에 역어프로치 필레가 너무 많이 올라와서
그 필레들이 사그러들 때쯤 올리려고 여태까지 기다렸습니다.
폰 버전으로 3일만 올리고
3일뒤엔 PC버전으로 바뀝니다.
제 11회 세미나가 9월 8일 일요일에 개최됩니다.
강좌소개글 먼저 보고 시작하시죠.
보신 분들은 그냥 내리시면 됩니다.

결제창 바로가기 : http://glc7.co.kr
Homme Fatal Method Creater,
IMFGLC Senior Instructor,
ONS Spesialist, SuperNatural,
S.
His Pick-Up Story, Episode # 15
S, 그의 열다섯 번째 이야기.
[한신포차 역어프로치 Field Report.]
Intro
안녕하세요. Senior S입니다.
약속했던 대로, 제가 살아생전 처음으로 역어프로치를 받았던 일을 작성합니다.
한 달 전이었습니다.
그때 심란한 일도 많고 해서 힐링하러 클럽 옥타곤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가기 전에 갈까 말까 고민도 많이 하고, 시간도 늦어서 고민하던 차에
코원님의 복귀식이 그 날 옥타곤에서 있을 예정이라 코원님을 보러 갔죠.
강남 가는 길에 한 회원과 연락이 닿아서 같이 달리기로 하고,
강남역에서 만나 옥타곤에 갔습니다.
옥타곤에 가서 데스티니 수강생분들을 기다리고 있는 쇼팽님, 스카이님을 만나고,
일러스터님도 계셔서 인사를 나누고 즐겁게 음악을 들었습니다.
목요일이었는데, 예전의 그 목타곤의 명성은 좀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지난 겨울의 목타곤은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그렇게 회원분과 함께 어프로치를 하고, #-close를 하던 중,
회원분의 손목 문신을 보고 접근한 러시아 HB와 회원분께서 어느 샌가
K-close를 하고 있더군요.
클럽 내에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 것 같아 빨리 Bounce하라고
K-close하는 회원분의 귀에다가 살짝 얘기해주면서 빠른 진행을 도왔습니다.
그러더니 진짜 바운스하는 회원님..
속으로 ‘저기.. 나는 누구랑 같이 있으라고 ㅠㅠ’ 했지만,
전 윙이 잘되는 것이 저도 좋기에 좋은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나중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보내더군요 :)
잘했구나~ 생각하면서 좀 쉬고 있으니 코원 등장.
오랜만에 봐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요즘 많이 아쉬운 옥타곤의 음악을 들으면서 데스티니 코칭하는 것도 보고
딱히 마음에 드는 HB가 없어 고HB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중간중간 7점 정도의 HB가 눈에 보이긴 했지만
저와 인연이 닿아 #-close가 된 여성은 이 날 총 세 명뿐.
음… F-Close 필레와는 좀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요즘에 어프로치를 할 때는 굳이 어려운 방법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최근에 함께 이태원, 엘루이 등을 달리면서 직접 본 일러스터나 다른 수강생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어프로치는 정말 자연스러움의 극치입니다. 어떠한 루틴이나 기술, 이론 등에 크게 얽매이지 않기 때문이죠. 여성에게 어떠한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가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하고, 나아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각하는 것, 그것이 Natural Game의 핵심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나의 이러이러한 매력을 여성에게 전달할 수 있고,
제가 요즘 가장 즐겨 쓰는 클럽에서의 Opener는 ‘몇 살이에요?’입니다. 약간의 ioi성이 짙은 멘트이긴 하지만 좋은 vibe와 함께라면 다음 대화로 이어지기가 쉽죠. 많은 회원 분들께서 클럽에서 HB들과 대화를 길게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포함될 수 있겠군요. 제 Homme Fatal 강좌에서 다루는 부분이라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고, 간단히 예시를 들자면[누구나 할 수 있는 대화 패턴입니다.],
[여성과 아이컨택 후, 살짝 미소 지으면서 천천히 다가갑니다. 아이컨택이 되지 않았어도 굳이 상관 없습니다.
S : 몇 살이에요?
HB : xx요..
S : 아..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한 번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왔어요.
여기서 두 가지 반응이 나오겠죠. IOD나 IOI.
IOD일 때,
S : 굳이 그렇게 기분 나쁘게 거절할 필요 없어요. 저도 그냥 단지 그쪽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려고 한 것뿐이고 크게 부담 안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태도가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진 않네요. 이름이 뭐에요?
HB : 이름은 왜요? [또 IOD]
S : 제가 앞으로 더 근성있게 말을 붙여볼 생각인데 그쪽이라고 부르기 싫어서요.
IOI일 때,
S : 역시 제 예상이 틀리지 않았네요. 그쪽이 분명 절 마음에 들어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직 저는 그쪽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그쪽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좀 더 가져야겠어요. 그런데 자꾸 그쪽그쪽하니까 좀 그렇네요. 이름이 뭐에요?
설명을 좀 더 해드리고 싶지만.. 필레를 쓰는게 더 급하죠.
시간을 좀 건너 뛰도록 하겠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스카이와 새벽 5시쯤 한포에 갔습니다.
역어프로치
요즘 제가 밀고 있는 음식과 밥을 같이 먹으면서
스카이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HB 2set이 저희가 있는 곳 반대쪽 구석에 두 세트 있는 걸 보았지만
점수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고, 둘 다 너무 피곤한 상태라 첫차 가 뚫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자를 쓴 HB가 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HB : 저기요….
S : 아이고 깜짝아. 네?
HB : 아 사실... 친구가 여기 테이블에 어느 한 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SKY, S : 헐ㅋㅋㅋㅋㅋ
HB : 저 진짜 용기내서 왔는데 ㅠㅠ 엄청 떨려요 지금도.. 정신이 없네요ㅠ
S : ㅋㅋ아 일단 앉아서 대화하세요.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의자 가져다 주고 앉힌 다음에,
S: 네,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고 싶으신데요?
HB : 아 친구가... 여기 테이블에 어떤 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S: 아 진짜요? 누구요??
HB: 아.. 그건 잘 모르겠고.. 여기에 어떤 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S: 아.. 그래서?? 저희가 어떻게 해드릴까요?
HB: 아니.. 꼭 뭘 어떻게 해달라는게 아니라 ㅠㅠ
S: 같이 술이나 한 잔 하자는 건가요??
HB: 아니아니아니 꼭 그런게 아니라 그냥.. 제 친구가 여기 어떤 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왔는데;;
자꾸 똑같은 말만 반복하더군요 답답하게.
그래서 HB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조금씩 조금씩 대신 해줍니다.
S: 음.. 괜찮으면 대화나 좀 하자 이런거죠? 흠...
HB: 아니 부담스러우시면 굳이 저희랑 같이 있으실 필욘 없어요 ㅠㅠ
Sky: ㅋㅋ아니 그런건 아니에요; 사실 저희도 지금 밥 다먹고 일어나려던 참이라..
HB: 아..그러시구나 ㅠㅠ
S: 어차피 저희도 심심해하던 차였는데 같이 얘기나 좀 할까요??
HB: 네 ㅋ
S: 근데 친구가 여기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서 오셨다고 하셨는데, 정작 그쪽이 보기에는 누가 더 마음에 드세요?
HB: 음.....저는.... 이쪽
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B: ㅋㅋ왜요? 왜 그렇게 웃으세요;;
S: 아 맨날 이친구랑 돌아다니면 내가 더 못생겼다고 했었거든요. 오늘은 제가 이겼네요 ㅎㅎ
HB: 아.. 제가 좀 깔끔한 걸 좋아하거든요 ㅋㅋ
SKY: 헐~ 그럼 전 더럽게 생겼단 거에요? -_-
HB: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ㅋㅋ 하얀바지 때문에..
S: ㅋㅋㅋㅋ그래요. 하여튼 지금 그래서 그쪽은 어떻게 하고싶은 건가요?
HB: 음..
S: 그럼 번호 여기에 찍어주세요. 저희가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게요.
HB: 아니 제가 번호 알려고 온게 아니고, 친구가 여기 한 명이 계속 마음에 든다그래서..[번호를 안주네요. 영향 x]
자꾸 똑같은 소리 하길래 그냥 제가 방향을 빠르게 잡아줬습니다.
S: 그러면 이따가 저희끼리 마저 하던 이야기 정리하고 그쪽 자리로 갈게요. 가서 기다려요.
그렇게 HB를 보내고 나서 SKY와 팟 정리.
S: 와.. 내가 살면서 역어프로치를 받아보다닠ㅋㅋㅋㅋㅋ
SKY: ㅋㅋㅋ난 몇 번 있었어. 알잖아. 나랑 있으면 역어프 받는다니까 ㅋㅋ
S: 그러게 ㅋㅋ대박이네.
원래 그 HB가 역어프하기 전에 우리의 계획은 밥먹고 그냥 집에 가는 것이었고,
SKY는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그날도 잠을 별로 자지 않은 상태라서
다음 일정에 가기 전에 어느 정도의 수면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까 그 두 팟 중 그나마 괜찮은, 제가 스카이보다 더 괜찮다고 한 HB를 제 팟으로 정하고
다른 얼굴 확인 안 된 HB는 SKY가 찜질방 가기 전에 아이솔해주기로 결정.
아,
그리고 말하려고 했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너게임을 어떤 식으로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HB가 역어프를 했을 때 당시의 Mind-Set과, 이후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이너게임.
이것은 이 필드레포트에 댓글을 남겨주시고 추천을 해주신 분들에게만 쪽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쪽지 보내드리는 기간은 필레가 업로드된 시점에서부터 한 달이 되는 날짜까지입니다.
그렇게 다시 필드레포트로 돌아와서,
우리 테이블을 정리하고 HB 테이블로 갔습니다.
창문에 붙어있는 자리였고, 자리 배치는
HB [테이블] HB친구
S Sky
이렇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S의 Play관점[굉장히 주관적인]으로 작성합니다---
---스카이의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다는 점---
---분석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에서의 차이는 없습니다---
가고나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HB친구에게 누가 마음에 들었었냐 하니
대답을 잘 안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사실 속으로 [ ]한 생각을 했었고, (쪽지로 보내드리는 부분)
만약 그것이 아니더라도 저 친구가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은 바로 HB친구도 나를 좋아한다 였습니다. 나 S를.
그런데 지금 팟 분리가 된 것은 자기는 SKY와 되어 있으니,
그리고 자신의 친구가 S에게 관심을 많이 보여주고 있으니
함부로 말하면 자신도 '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을 아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이 맞든 틀리든,
2:2나 3:3 Made에서는 팟 정하는 것이 최우선되어야하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하게 나누기 위해
자리 배치를 바꿨습니다. 테이블 위에 에어컨이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너무 추워서 HB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자리하나 바꾸는데 이상한 IOD[아 그냥 앉아. 자리를 왜바꿔-_-. 뭐가 추워. 등등]가 계속 나왔지만
다 흘리고 들어갔습니다.
S [테이블] HB친구
HB Sky
저와 스카이가 HB와 HB친구 사이에 앉아 있으니 아직 팟 분리가 확실하지 않은 것도 있고,
제가 HB친구와 비교적 거리가 가깝게 느껴져서 자꾸 아이컨택되는 것도 그렇고
자리 배치 상 둘 다에게 말을 의무적으로 해야될 것 같아서, 그러면 게임이 붕 뜨게되니
남여남여로 앉았습니다.
그렇게 앉으니까 확실히 저는 제 팟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되고,
제 팟과 스카이와의 거리가 가까워져 전체적으로 놀게되는 문제는 있었지만
문제라 생각하지 않으니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하여튼 HB의 테이블에서 Mid-Game을 진행을 하니 둘 다 똘끼가 있고 술이 약간 되어 있는 상황.
그리고 제 심증상[SKY의 입장에선 아닐 수 있음] XXXXX였기 때문에[쪽지로 보내드리는 부분]
HB친구의 심기가 계속 안좋아지는 듯 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SKY의 팟(HB친구)이 술이 많이 취해있어서
멘탈이 점점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HB와 이런저런 이야기.
HB의 나이가 저보다 꽤 많았기 때문에 연상 만났을 때마다 쓰는 루틴 시전하여
연하남일 때 깎이는 프레임을 그 반대로 역전시킵니다.
이것도 원하신다면 쪽지로 보내드릴 수는 있는데
그 전의 이너게임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는다면 절.대.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어떤 효과적인 루틴이 있다고 칩시다. 그리고 그 외의 픽업기술(Neg, 호감, 자격부여, 자격박탈, 스토리텔링, 콜드리딩 etc.)들을 수십 수백가지 배웠다고 해봅시다. 근데 막상 출근길에 고HB를 보면 까일까봐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한다. 그러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겁니다. 이처럼 이너게임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이너게임이 중요한 이유는 엄청 많습니다[Homme Fatal 교안 참고]. 그리고, 만약 루틴을 사용했다고 해도, 그것이 무조건 먹힌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저는 그러한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S님, XX필레에 있는 루틴 제가 한 번 써봤는데, 잘 안먹히던데요?"
"S님, 지금 XXX한 상황인데, 이것을 어떻게 잘 풀어나갈 효과적인 루틴 없을까요?"
"S님, HB랑 카톡중인데 너무 제가 생각한대로 되지가 않네요. 이럴 때 무슨 루틴을 써야될까요?"
어떤 루틴을 썼을 때, 그 루틴이 빛을 보는 이유는
그 루틴을 사용하는 사람의 매력이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더 얘기하면 수강료를 지불하고 Homme Fatal을 들으신 수강생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쪽지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pua_s@naver.com
다시 필레로 돌아와서,
HB로부터 역학적으로 우위를 잡고,[이번 필레에서는 HB가 어프로치를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저에게 우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HB보다 나이가 어릴 때 그 프레임을 유지하는 PUA들은 상당히 드뭅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면서 중간중간 xx가 감지될 때마다 xx를 해주고, 하지만 서로의 유대감을 깊게 만드는 것보다는 서로서로 즐겁게 대화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SKY팟이 멘탈이 빠져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SKY팟이 똘끼를 부려서 새가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SKY팟은 결국 정신을 놓아버렸고, 스카이는 자기팟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고, 저와 HB 둘이서 계속 대화를 하는 상황. Isolation이 절실한 타이밍인데, 역시 Homme Fatal 3기 수강생답게 스카이가 자연스럽게 아이솔을 유도합니다.
S: 근데 그쪽 친구 많이 취한 것 같은데요? 여기 있다가 쓰러질 것 같은데;
HB: 음.. 이제 가봐야하나. XX야 일어나~~
SKY: 누나, 저도 어차피 집에 가봐야되는데, 제가 이분 택시 태워서 집에 보낼게요.
S: 아 맞다 형 빨리 가봐야된다 그랬지.
HB: 안돼, 얘 이렇게 취했는데 어떻게 집에 혼자보내요~
SKY: 그럼 제가 이분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갈게요. 누나, 누나, 일어나봐요(흔들며). 집이 어디에요?
HB친구: (정신못차림)
HB: 안되겠다. 이따 내가 우리집에 데려가서 재워야할 것 같은데.
S, SKY: (눈빛 교환) 흠......................;;
그렇게 몇 번 아이솔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S: 술 다먹었네요.
HB: 더 시킬까요?
S: 근데 안주가 없어요.
HB: 음.. 안주까지 또 시키기엔 좀 그런데.. 저기 괜찮으면 그냥 우리집가서 술 한 잔 더 하실래요??
S,SKY: 응??????
HB: 아니, 뭐 그냥 여기서 먹어도 되지만 괜히 비싼 돈 주면서 여기서 사먹는 것보다 그냥 맥주 소주 조금씩 사들고가서 먹는게 더 낫지 않나 싶어서..[명분제시]
S: 음......집이라...[한 번에 그럴까요?? 하면 쉬워보이니 한 번 팅겼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HB가 구애하는 입장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HB: 그냥 부담 갖지말고, 그냥 가서 좀 더 이야기 하고 싶어서 그래요. 오랜만에 나오기도 했고.. 재밌어서 ㅎ
S: [마녀한테 배웠나..장기밀매..?]흠... 어떡하지. 형은 어떡할래.
SKY: 음..나는뭐...
S: 네 알겠어요, 가죠.
HB가 계산을 하고, 그렇게 한포를 나와서 택시를 타며 SKY가 또 한 번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했으나 실패.
꼼짝없이 그냥 HB집으로 넷이서 갑니다.
넷이서 집 근처에 도착.
편의점에 들립니다. SKY팟은 이미 거의 반졸도 상태고,
갑자기 HB가 저에게 애교를 부리며 술 사달라고 안깁니다.
SKY: 난리났네 ㅋㅋ
S: - -;;
SKY: 둘이 편의점 들렸다와.
S와 SKY 눈빛교환.
S의 텔레파시: 이번엔 제발 아이솔 해줘.
SKY: (끄덕)
그렇게 저와 HB 둘이서 알콩달콩 과자와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을 사고,
편의점을 나오니 SKY일행이 안보이네요.
S:(굳.. 아이솔 드디어 성공했구만)
HB: 헐 얘네 어디갔지?? 어머어머 얘네봐~
그런데....
HB집 도착하니 SKY와 SKY팟이 방바닥에 놓여져 있네요. 참.......
그렇게 2차 Mid-Game시작.
술상 펴고, 술을 마시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런 젠장. 제가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자리배치가 이상하게 됐습니다.
HB
SKY팟 ■ SKY
S
이렇게 자리가 배치된 것입니다.
자리가 이렇게 되었다고 '아 망했다' 이렇게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Closing하는데 시간이 길어질 뿐이죠. 이미 팟이 분리된 상태인데, 저렇게 자리가 배치되었다면 윙이 눈치껏 자리를 비켜주어야되는게 정상인데, SKY는 잠시 있는 그 시간동안 화장실 한 번 안가더군요.(이사람아 -_-) 하여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Wing Play'의 중요성인데, 호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땐 SKY와 처음 미드게임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호흡이 안 맞는 것이 꽤 있었습니다. 아무리 Pro PUA라도 각자마다 자신의 픽업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몇 번 호흡을 맞춘 것이 아니면 처음부터 쿵짝이 잘 맞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게임 진행 속도가 굉장히 더뎌졌죠. 덕분에 SKY가 나중에 떠나고 HB와 End-Game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꽤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제가 강좌에서 강조하는 XX와 XX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이따가 다시 얘기하겠지만, HB에 대한 지배력이 많이 떨어지고, 자리 배치상 SKY와 HB가 가깝게 배치되어서 '아 이러다가 ioi 많이 뺏기는 건 아닌가..'생각까지 했습니다. SKY의 실력을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SKY의 와꾸는 더더욱 잘 알고 있기에, 그것 말고도 저와 HB 사이에 형성된 관계가 약해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대화가 10분쯤 되어가니 SKY팟은 꿈나라로 멀리 여행을 떠났고, HB가 썰을 풀기 시작합니다. 자세한 것은 HB의 신상이 노출될 수 있으니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HB가 과거에 받았던 상처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SKY와 저는 계속 그것을 공감해주고 더 이야기할 수 있도록 호응해주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대화를 거의 두 시간 가량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제가 했던 것은[이것이 꽤 중요했을 수도 있지만] 이야기 잘 들어주고, 상처를 받았을 때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그때 여성의 감정을 대신 말해주고, 공감한다는 말을 했습니다.(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참고.)
너무 분위기가 루즈해졌습니다. SKY팟은 계속 옆에서 자고 있고, SKY는 도대체 왜 안가고 있는가, 궁금했지만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SKY가 소파로 자리를 옮깁니다. HB가 왜 거기 앉아있냐, 거기서 자려고 그러는 거냐 등 SKY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뭐 그냥 당연히 누구나 그럴 수 있는 반응이라 생각했고, 대화를 조금만 더 진행하고 넌지시 말을 건넵니다.
S: 형 내일 일 봐야되잖아. 지금 가봐야되지 않아?
SKY: 어, 가봐야지.
그렇게 SKY를 보내고, 드디어 단 둘이 남게 된 S와 HB. 아, 옆에 시체 한 구도 놓여있었네요.
아직 HB 입에 단 모터가 꺼지지 않았기에, 이야기를 마저 들어줍니다. SKY가 있을 때도 그랬지만, SKY에게는 꼬박꼬박 존대말을 쓰고 저에게는 반말을 쓰더군요. 사실 아까 전에 한포에서 제가 말을 놓으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안된다고, 아직 처음 본 사이고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그리고 말까지 놓고 하면 내가 꼭 뭘 해야될 것 같은 그런 것 같다고(?) 하길래, 아 그러냐 하고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저는 그것을 충분한 ioi로 판단하고 HB에게 CT를 걸었습니다.
S: 옆으로 와. 너무 멀어.
HB: 싫어 -_- 거기로 왜가. 그냥 이렇게 먹어요.
하.. 아까 번호 달라고할때도 싫다. 말 놓자고 할 때도 싫다. 참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 HB네요. 그래도 영향받지 않고(왜? 어차피 HB는 날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하던거 계속 진행. IOD에 대한 처벌로 자연스럽게 Lean Back으로 계속 일관하니 몇 분 뒤에 자기 입으로 지 옆으로 오라고 하는 HB. 가준뒤 이제 가까이서 게임진행을 합니다.
이제 붕 뜨는 이야기들은 집어 치우고 너와 나를 우리로 묶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SKY가 없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물어볼 수 있죠. 처음 봤을 때 어땠냐. 어디가 가장 마음에 들었나. 지금은 어떤 사람 같나. 등등을 물어보고 HB가 똑같은 것들을 저에게 물어보았을 때, 굳이 HB에게 해당되지 않더라도 이미지박스를 씌웠습니다. 이미 어트랙션을 충분히 전달한 상태기 때문에[Homme Fatal 교안 참조] 거기에 해당하는 이미지에 맞게 잘 따라오는 모습을 보입니다.[순종적인, 그리고 너무 가벼운 여자는 아니지만, 성적으로 너무 보수적이지도 않은 이미지]
감정적인 유대감을 쌓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육체적인 친밀감을 쌓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픽업 구조를 잘 밟아나가고 있다고, 내가 HB를 정말 마음에 들어한다고, HB 또한 나를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고 스킨쉽 진행을 안하시면 그 사랑은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거리가 가까우므로 스킨쉽을 진행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손을 잡는 것부터 시작해서 대화를 할 때마다 섹슈얼 텐션을 올릴 수 있는 두 가지[예전 필드레포트 참조. http://blog.naver.com/pua_s]를 신경쓰며 긴장감을 올리고 부드럽게 HB를 터치합니다.(머리 쓰다듬기, 볼 어루만지기 등등)
계속 HB의 이야기만 해왔기 때문에 Comfort가 한쪽 방향으로만 형성된 것 같아 제가 항상 하는 스토리텔링을 합니다. 그렇게 대화를 조금 더 하고, 이야기하다가 CT를 걸었습니다. "더 가까이 와 일로" HB는 순응하고, 저에게 안겼습니다. 백허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허리와 골반 쪽을 어루만지면서 귀 밑에 입맞춤.
HB: 사실 나... 뽀뽀 1년동안 못해봤어.
S:(뻥치시네 -_-) 진짜??
HB: 응...
S: 그럼 지금 하면 되겠네.[입 내밀며] 한번 해봐. 기회는 지금뿐.
HB: ㅋㅋ뭐야.
S: 어서.
뽀-close.
S: 어때, 오랜만에 하니까.
HB: (부끄부끄)
S: 한 번 더하자.
K-close.
여러분이 아마 지금쯤 잊고 계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HB친구가 옆에서 자고 있다는 것.
S: (흠... 어떡하지...)
섹텐은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일단 볼 일이 급해져서 화장실에 다녀온 후, 돌아오니 벽에 기대고 있는 HB.
옆에 앉아서 내게 기대게 한 후 키노를 탑니다. 자연스럽게 K-close를 반복하면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초반엔 살짝살짝 터치하는 식으로 HB의 반응을 봅니다. 처음엔 무조건 거부를 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너무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다가
HB: 왜 자꾸 유혹해..
S: ㅋㅋ(미소)
HB: 옆에 친구도 있는데...
S: 그러게..어떡하지
HB: 나 그냥 잘래 ㅋㅋ
S: ㅋㅋ어디 한 번 자봐.
.
.
.
HB: 우린 하면 안돼..
S: 왜?
HB: 너꺼 너무 커...
S: ㅇ.ㅇ??
.
.
.
HB: 아....어떡해 ㅠㅠ
S: ??
HB: 지금도 너무 좋은데.. 속궁합까지 잘 맞으면 어떡하지??
S: ㅋㅋ김칫국마시지마.
HB: 나 진지해..
S: 일단 한 번 해봐야겠네 그럼.
.
.
.
HB: 들어와.
집 구조가 방이 있긴 있는데 방문은 없고 커튼만 있는 방입니다.
HB: 살살해.. 소리내지 말고..
S: 너나.
.
.
.
HB: 하아.. 어떡해.. 딱맞아..
S: ㅋ
그날 자고, 다음날 맛있는거 얻어먹고 집 복귀.
-THE END-
필레 클래스가 이정도는 되야하지 않나요?
다른 필레보다가 제꺼 보니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보다가
박지성이 AC밀란 상대로 골 넣은 거 보는 기분이 드네요.
필레를 제대로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Homme Fatal을 들으셨다면 강의 내용이 눈에 보이는 것이 엄청 많을겁니다.
하지만 꼭 굳이 강의를 하나도 듣지 않았다거나, 서적을 한 권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도
충분히 읽고 응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너게임에 대한 쪽지는 댓글과 추천, 쪽지를 보내주신 분에 한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가려진 것 외에도 다른 자신의 연애 상담 쪽지도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9월 8일 일요일, Homme Fatal 11회 강좌가 있습니다.
현재 조기할인좌석 1석만 남았으니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필독글;
0.픽업을 알기 전의 나와, 알고 나서의 나, 그리고 현재의 나 Senior S에 대해서.
ONS Master S가 말한다. 당신은 지금 당신이 원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당신의 가능성을 믿는가? 당신 자신에 대해 '심사숙고[心思熟考]'하라!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당신, 필독[必讀]!!
http://blog.naver.com/pua_s/10172657263◈왜! 최대한 빠르게 여성과 잠자리를 가져야 하는가?◈다시 생각해보는 픽업의 본질.그리고 진정성...& 모두가 원하고 있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하는 ONS에 대하여 S가 가하는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