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견과류입니다.
여러분에게 칼럼으로 인사드린것은 꽤나 오랜만이군요.
픽업을 접하시고 특히 저와꾸 로우에너지 (견과류) 분들은 고민을 많이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와꾸 로우에너지입니다만, 고민 안합니다. 투정은 부립니다. 징징 대긴 겁나 댑니다만 고민은 안합니다.
왜냐면 고민해도 얻는건 없기 때문이죠.
주변분들에게 고민을 상담해본 결과 징징대본 결과 그냥 제 성격이 Low Energy 일뿐, 그것을 고치려 하면 부정적인 결과만 불러들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말만 믿고 진중하고 진지하고 젠틀하고 뭐시기 한 남자로 밀고 나갔었습니다.
편하더군요. 뭐 하는게 없으니까요. hb가 결국 말을 하더군요. 그럼 전 어느정도 대답을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지루할겁니다.
hb들 입장에서는, 그래서 애프터를 해보고, hb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로 어찌보면 당연한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HB와 커뮤니케이션 사이속에는 '분위기'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1:1 게임이던 2:2 게임이던 상관 없습니다. 분위기라는 것이 존재하지요.
처음 만났을때 그 빌어먹을 어색함이라던지, 컴포트 단계에 들어가서 서로 고민을 공유할 때 느껴지는 그 편안한 분위기, 서로 네그를 던지면서 발생하는 훈훈한 분위기, 장난을 치는 유쾌한 분위기 등등..
Mid Game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는 그 순간 아주 다양합니다.
(미드게임을 제외하고 모든 커뮤니케이션 포함)
만일 저가 로우에너지라고 즐거운 분위기에 무게만 잡고 있는다면, 그건 로우에너지가 아닙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겁니다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는겁니다.
여러분은 가장 큰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비난을 받고 있는 로우에너지 윙분들 께서는.
직접적으로 말해서
'분위기 파악을 못했다' 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분위기는 즐겨야 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로우에너지 이시라고 고 프레임 잡고 무게만 잡지 마시고, 분위기. 흐름(Flow)을 타세요.
Ex) 질문게임 (게임이니 즐거워야 하니까 Low-Energy 견과류가 마시면서 한말)
" 야 그라모 안돼. 너가 여자인데 내 앞에서 ㅅㅅ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ㅅㅅ라는 말 때문에 내가 조금 많이 민망하잖아. 조금 단어를 순화해서 사용하지 ㅅㅅ가 뭐냐 ㅅㅅ가 남자 앞에서 여자가 ㅅㅅ라고 말해버리면 안되지 민망해 죽겠네 ㅅㅅ 이제부턴 말하지말자 알았지 ㅅㅅ라는 말 이제부터 하면 마시는거야."(김원효의 억양)
로우에너지가 저런말하면 HB들 미칠라고 합니다.
반응이 색다릅니다.
유머를 하란 것이 아닙니다.
즐거워하라는 겁니다.
분위기를 망치치 말자는겁니다.
이상 TWBW 감성변태? 견과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