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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여자애가 먼저 번호를 따가서 좀 만나다가 잘 되가는가싶더니

술김에 서로 F클 하고 충동구매심리가 들었는지 다시 친구사이로 돌아갔습니다.

남자다움없이 너무 평소 초식남처럼 하고 다녔더니 -_-;;...

여튼 그 뒤로 PUA 에 대해 알게되어 좀 제가 바뀐 뒤 다시 만났더니

확실히 예전보다 친해져서 상당한 ioi 도 얻어내고 몇번의 F클도 하였으나

하지만;;... 다시 사귀려고는 안하더군요 왜 그러나 했더니; 예전남친이랑 사귀고 있다고 ;

그래서 참 애매한 관계가 되어버렸습니다. 저한테 종종 뭐 남친 호박씨까면서

깨질거같이 굴면서도 당장은 안깨진다 그러고;; 나중에 깨지면 저랑 사귄대나 뭐라나.. 

그쪽 남친은 타지역에 살고있어서 오히려 저랑 더 잘만나거든요 -_-.... 그래서

제가 판단하기엔 저를 친한 친구처럼 생각하면서 세컨드 ? 정도로 생각하는거 같은데;;;..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참.. 이건 아니다 싶고;; 말을 꺼내보니 뭐 딴여자 만나라고 오히려

적극 지지해주고 남자답게 바꿔주겠다며 코치도 해주면서도 딴여자 생기면 자기 잘 안만나겠다며

서운해하고 참 --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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