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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달림과, 다른 일 들과, 회사 의 반복으로 장장 2박3일을 꼬박 날새웠다.

 

어제는 ACN 모임이 있던 월요일.

 

퇴근하고 집에 도착한 시각은 약 11시.

 

ACN 멤버들과 나는가수다 프로젝트를 하면 차가 끊길 시간이기에

당연히 달릴생각을 했다.

 

그러자면, 그루밍 한시간, 신촌까지 가는데 한시간.

 

그리고 이왕이면 로드도 좀 하고싶었기에 총 3시간 전에 일어나야 했다.

 

음.. 그런데 2박3일동안 운동을 전혀 못했으니 운동도 하고 갈까?

 

좋아. 4시간 전에는 일어나야겠군.

 

 

그래서 3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다.

 

 

 

......... 이런. 욕심이 너무 많았나보다.

 

3시에 잠깐 알람소리에 깼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7시 46분이다.

 

하하.

 

 

망할.

 

 

할수없지. 지금 준비해가도 ACN은 늦고.

피곤한것 같으니까 쉬지 뭐..

그러고 잠깐 카톡을 확인하는데 ..

'이런. 신촌을 가야겠군.'

ㅋㅋㅋ

 

 

어떠한 이유로 택시까지 잡아타서 도착한 신촌.

 

 

긴 ~  얘기가 끝나고,

 

이제 달려야지!

 

라고 마음을 먹으며 플투스에게 달리자고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NO

다른 내가 아는 친한 사람들에게 달리자고 했지만 대답은 NO

 

아 쒯.

 

간만의 솔플인데?

 

오늘도 내가 제일 잘나가 한번 읊어줘야 되나?  훗..

 

 

... ㅎㄷㄷ..

 

 

 

 

 

홍대는 사람이 너무 없었다.

 

정말 없었다.

 

이런점 감안하고 오는 월요일이었지만 그 날 따라 없었다.

 

로드는 죽었고,  한포를 가볼까, 솔포는 사람이 없네.

 

어찌할까나..

 

하다가 결국 홍비를 가게 되었다.

 

 

클럽 연습도 할겸 홍비를 간 액셀.

클럽을 제외한 그 어디 무슨 게임이든 자신감 넘치는 액셀.

홍비에서 개발렸다.

 

왜 나는 클럽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가 .

 

거기다가 이어지는 클라우스의 나 지금 홍대 라는 개드립.

거기에 낚인 나는 완전 기분업돼서 전화와 카톡을 때리다가

낚시란걸 알고 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운 상태가 되었다.

후..

 

 

 

이대로는 스테이트만 떨어지고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나왔다.

 

로드 한번 돌아보면서 바람을 쐬고, 한포로 들어가야지. SET 만 있다면야.

 

 

 

 

 

그렇게 한포쪽으로 걸어가는 와중에 보이는 트레이시님 한명.

 

오.

 

 

Tracy: 엇 액셀레이터 님

 

액셀: 어 Tracy 어디가요 ?

 

Tracy: Ricky 님이랑 달리다가 Ricky 님이 개인적인 사정이 생기셔서 어쩔 수 없이 다음에 달리기로 했어요.

 

액셀: 아 그랬구나-

 

Tracy: 형님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운데 로드 쫌만 더 해보고 집에 가는 건 어때요?

 

액셀: 콜콜!!

 

 

 

각자 어프로치 한번만 해보고 안되면 들어가자 했지만,

그 어프로치 할 SET 도 없었다.

 

 

그와중에 펼쳐지는 삐끼의 유혹 ♥

 

 

그냥 들어가자니 어프로치를 해서 까인거면 몰라도

어프로치도 안해보고 가는게 좀 그랬다.

 

에이, 함 놀아보자.

 

 

그렇게 삐끼의 유혹에 빠져 나이트에 가게 되었고

 

얼핏 생각보다 사람이 있는 나이트의 모습에 테이블 기본을 시켰다.

 

 

 

픽업을 알고나서, 실력이 오르면서 내가 가장 자신있는 필드를 꼽으라면

단연코 나는 로드/술집/나이트 를 꼽을 것이다.

 

특히 예전의 나에게 나이트란 곳 은 클럽과 마찬가지로 내가 가도 뭘 할 수 없는, 돈 만 쓰다 오는 곳 이었다.

 

가장 최악의 기억은 친구와 부스 17만원을 잡고,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는 여자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어떻게든 잡고는 싶지만 술도 없어 더 이상 부비적 거리기도 얼굴빨개졌던 기억이다.

 

거기다 친구는 혼자서 양주를 다 마시고는

나이트에서 토하고, 나오는 길에 굴렀다.

 

 

아 .  그 때 생각만 하면 진짜.

 

ㅋㅋㅋㅋ

 

 

그랬던 사람이 지금은 테이블 기본으로 잡고,

메이드는 기본으로 잡아 나간다.

실제 픽업을 배우고서도 나이트를 자주 가지도 않았건만 이제 나이트는 내 세상 같다.

(클럽을 이리 느껴야 하건만.)

 

 

 

 

그럼 여기서 액셀의 나이트 게임 방식을 설명해보자면 -

 

보통 나는 두가지 방식으로 메이드를 잡는다.

 

1. 하이 급 에너지로 장난스럽고 재밌게.

2. 완전 로우 급으로 분위기 잡고 극강 섹슈얼로.

 

 

메이드를 잡는다.  라고 되어있다.

 

그렇다, 나의 나이트게임 방식은 괜찮은 여성 SET 테이블로 가서

위 두가지 스타일 중 하나로 어프로치를 해 바로 메이드 를 잡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나이트 안이 뭔가 사람은 많고 여자도 많이 보였지만,

막상 여성 SET 은 안보였다.

 

하하 어떡하지.

 

 

Tracy : 형, 부킹오면 무조건 홀딩시켜야 겠는데요.

 

액셀 : ..그러게.. ㅎㅎ  ㄱ-

 

부킹이 시작되고 트레이시의 주옥같은 실시간 피드백도 시작되었다.

 

 

앞에서 지켜본 Tracy 의 플레이.

 

 

빵터지고 빵터지고 빵터지고 -> 역키노 받고

 

 

-0-;;;

 

 

 

두번 정도 피드백을 받고 그 자리에서 내가 고칠수 있는 부분은 모두 고쳤다.

 

그리고 오늘의 트레이시의 홈런녀. 그리고 나를 새되게 한 아이가 왔다.

 

 

에너지 레벨에 구애받지 말고,

유쾌하고 장난스럽기도 하면서

어느 순간 진지하고

또 어느순간 루즈했다가

누구도 모르게 섹슈얼하게.

 

 

"..그런데.. 넌..  입술이 예쁜것 같아.."

 

 

본능과 감성을 자극.

 

씨끄러운 나이트 안에서 오직 그녀와 나만이 있었고,

떨리는 숨소리와 잦아드는 긴장감에,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이후 메이드 제안을 하자

트레이시의 팟과 상의하는 내 팟.

내 팟은 ok 지만 아무래도 트레이시의 팟은

마치 우리를 재보는 듯 했다.

 

 

ㅎㅎ 감히. 주제도 모르고.

 

 

"지금 이렇게 니네 부킹 더 하는것도 괜찮지만, 그보다는 넷이서 재밌게 노는것도 더 괜찮을것 같아

 그런데, 아까 너희가 말했던 4시30분은 너무 늦으니까, 친구한테 말해서 좀 더 일찍 나가자."

 

 

라고 하여 잠시 후 우리는 바운스를 했다.

 

 

 

이동을 하다보니 나이트에서의 텐션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처음 갔던 술집에서는 기계가 고장나서 장사를 못하겠단다.

 

어쨌든 우리는 룸식 주점으로 들어갔고,

이제 본격적인 미드게임이 시작되었다.

 

 

 

트레이시의 진행을 보기위해 별 말없이 있었는데,

 

갑자기 ..

 

Tracy : 크흠,! 액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racy : 쿨럭, 아 파탈.  아 액셀 파탈 보고싶은데. 아 크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집어질뻔했다.

 

 

 

그래?  ㅋㅋ

 

보여주지.  Fatal .

 

 

 

 

ㅋㅋ 근데 시작부터가 ..

내 팟 아이가 이불같은 에스키모 파란 잠바를 꽁꽁싸매고 모자까지 쓰고서는 졸립다고 난리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트레이시의 팟까지 졸립다고 난리 ㅋㅋ

 

 

액셀 : 추워?

아이 : 응? 아니

액셀 : 그럼 좀 벗는게 어때? 너 그러고 있으니까 나까지 답답해진다.

 

여기에 우리의 트레이시 좋은 맞장구

 

하지만 끄떡하지 않는 내 팟.

 

잠시후 다시,.

 

액셀 : ^^ 근데.. 너 그러고 있으니까 꼭 스머프 같다.

 

모두의 공감으로 결국 내 팟은 그 이불같은 몸쓸 잠바를 벗어던졌다.

진작 그랬으면 얼마나 좋아. 흐흐흐

 

 

 

진행은 트레이시가 했다.

 

그리고 미리 말하는거지만, 나는 왜 트레이시의 입에서 꿀이 나온다는건지 알 수 있었다.

나이트 안에서도 그랬지만, 바운스로 술집이동을 하는 중부터 시작된 트레이시의 말빨은

백트레킹 같은 기본부터 시작해 내가 아는 온갖 기술들이 나왔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나는 트레이시의 말만 들으면서 이동을 했을 정도이다.

 

그런 트레이시가 하이 에너지로 게임진행을 하였고,

 

그래서 나는 활로를 찾기위해 본능적으로 내 팟과 조금씩 개인적인 대화를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대화하는 중간중간 조금씩 분위기를 잡으며 본능자극을 시도했고,

 

나이트에서만큼의 효과는 안나왔지만 나름 나쁘진 않았던것 같다.

 

 

fake 성이 짙던 트레이시 팟의 ioi 는 점차 진짜 이성적 ioi 로 변해갔고,

 

내가 봐도 이미 트레이시의 게임은 끝나있었다.

 

 

 

내 팟 아이 같은경우는 쉬운듯 하면서도 강한 asd 때문에 까다로운 스타일 이었다 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k클까지 마친 후 술집 시간이 다되어서 밖으로 나왔고,

마지막 바운스를 위해 각자의 집 방향을 물으며 트레이시와 트레이시 팟을 묶고,

나와 내팟을 묶으며 자연스럽게 찢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시 홈런.

 

 

 

 

 

나도 게임을 못하지는 않았는데,

 

중간에 아이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오고, 집에 빨리 들어가야 하는 상황.

 

때문에 바운스는 실패.  라고 핑계를 대고는 싶지만  이게 다 가 아니란걸 나는 너무나 잘 안다.

 

 

 

최근의 메이드 게임들 에서 나는 계속 같은 결과 -

 

k클 까지는 무난하게 가지만 바운스는 실패하는.

 

- 를 얻는다.

 

 

 

심지어 오늘은 꿈까지 꿨다.

여자 두명을 데리고 홈런을 치려고 하는데

무언가 끈질기게 나를 방해하는 그 무엇!!!!!!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잠까지 깼다.

 

 

 

 

 

해결방법

 

지금까지 경험으로 미드게임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1. 점진적이고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단계적으로 시덕션이 깊어가는 경우.

    ex) A -> C -> S  식(물론 이것들도 상호유기적/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큰 흐름상.)

 

 

2. 초반에 관심을 주지 않으며 목적은 드러내지 않고 프레임과 여유를 드러내며 

    여자가 보내는 IOI 를 쌓고 쌓고 쌓고 또 쌓아 때가 되면 한번에 쾅~! 하고 터뜨린다.

  

 

1번 같은경우는 SDQ , DDA 같은 더욱 깊게 끌어당기기 위한 밀어내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방식은 키노에스컬레이션 등이 동반사용되면 효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2번 같은 경우는 키노를 일체 안타도 상관없으며 역키노가 들어오는게 정상이다.

 

 

 

 

나 같은경우는 지금까지 1번의 게임방식을 하면서도 참을성 없고 약한 마음때문에 

SDQ, DDA 같은 더욱 끌어당기기 위한 밀어내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래서 키스 이상은 가도 정작 바운스는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랑 성격이랑 안맞는지 허접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 안되어서

최근에는 Fatal 과 함께 2번 방식으로 하고있다.

 

 

 

다만, 하나 신기하고 이해가 안되는 것 은 정말 내가 잘했던 게임들은

저러한 밀어내기가 없이 그냥 정말로 자연스럽게 됐다는 것이다.

 

 

 

 

 

 

 

최고의 몰입으로 나도 모르게 온 몸이 칼리브레이션 을 뿌려대기라도 했던 걸까 . ?

 

 

 

 

 

 

 

 

 

 

 

 

 

P.S  트레이시에게 피드백과 함께 폭풍 IOI 를 받았다. 아이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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