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취해 있는 픽업 이론입니다.

폭탄 이론이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클럽이나 데이게임, 소셜 등에서 Hb를 만날 때

짧은 심지, 중간 심지, 긴 심지로 구분합니다.

짧은 심지가 쉽게 타서 폭발하겠지요?

Short Fuse (짧은 심지)

짧은 심지란 당신에 대한 호감, 편안함, 투자가 굉장히 높은 hb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프로치 해서 ioi가 뻥뻥 터지고... 역어프로치가 들어온 상태.

클럽 어프로치라면 클럽에서 K close정도 까지 나는 정도 이겠습니다.

이건 머 쉽습니다.

특별한 실수만 없으면 F 까지의 flow를 타게 되는 코스를 밟겠지요.

IMF의 트레이너들이 오픈시 짧은 심지를 만들기 때문에 애프터도 쉽게 Close가 나오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배우려고 하는 바로 그거지요.

Medium Fuse (중간 심지)

엄청난 매력으로 샵클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연락처는 중간심지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나를 좋아하는지 확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단계는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짧은 심지 혹은 긴 심지로 바뀔 수 있습니다.

짧은 대화 후에 연락처를 얻은 경우.

콜드 어프로치 후 나쁘지 않은 첫 대면을 하였지만 인증받거나 편암함을 쌓지 못한 경우.

짧은 심지였지만 시간을 지체하여 감정의 모멘텀을 잃어버린 경우.

긴 심지와 엄청나게 괜찮은 문자메세지나 전화 통화를 한 경우

여기 올라오는 상담글 보면 대부분의 경우 여기에 해당합니다.

* 장난에 호응은 하지만 만남에 대해서는 거부반응

*문자나 전화통화에 응하기는 하지만 먼저 하지는 않을때

*문자는 잘 받지만 전화는 안받을때

*통화는 하지만 끊으려고 하는거 같을때

등등 많습니다.

Long Fuse (긴 심지)

이 경우는 대화를 하는데 hb가 전혀 노력하지 않을 경우로 정의합니다.

어떤 말을 해도 막다른 길에 몰리고 당신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hb의 투자 레벨은 굉장히 낮으며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만들면 연락처를 지우게 되는 경우지요.

*응답이 없을 경우

*간간히 답을 해주는 경우

*3번 전화하면 1번 받는 경우

어프로치 시 긴 심지가 되는 경우는

*첫 대면에서 호감이나 편안함을 심어주지 못한 경우

*연락처를 얻기전 아주 짧은 시간밖에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경우

*연락처를 받고 바로 자리를 떠서 연락처 받으려고 접근했다는 인상을 남긴 경우

* DLV한 경우

*너무 쉬운 남자로 보인 경우

*너무 만나고 싶다고 들이댄 경우

*너무 이른 타이밍에 성적인 것을 시도한 경우

*바람둥이로 느낀 경우...

등등 수없이 많지요.

심지가 짧을 수록 데이트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이 덜 듭니다.

지금의 픽업은 오픈 시 짧은 심지를 만드는데 주력합니다.

그리고 긴심지는 flake가 나니 버리고 다시 어프로치를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긴 심지도 짧게 만들어 태워야 진정한 PUA이겠지요.

전 거의 중간 심지로 시작되는거 같군요. ^^

매번의 어프로치를 짧은 심지로 만들 순 없기에 심지 이론이 아주 필요한 거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심지 별 공략법에 대해 토론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