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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MF&GLC 여러분.

어느덪 수술한지 한달 반이 좀 넘었네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좀 더 빨리 필드로 복귀하게 되었네요.

 

이번필레는 한동안 수술 후유증으로 필드를 나가지 못하여,

실력검증+실력향상 을 위하여, 집에서 가까운 홍대 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홍대 코쿤과 NB를 저울질 하다가, 시간을 꾀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코쿤은 쾌적하지만 제가원하는 스타일의 여성분은 없을것 같고.. 일단 스타일부터가 제가원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NB는 더럽고,공기가 좋지는 않지만 요즘 강남 하이엔드 클럽에서 볼만한 하이어드건이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결국 할수없이 홍대 NB를 입장했습니다.

당시 입장했을때는 목요일 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날 이 였습니다.

(비가 엄청 많이 오는날 이였죠.)

입장시간은 아마 12시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홍대 NB를 일주일에 한두번 오는 편이지만,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도 사람이 금방 차지 않더군요.

무튼 한번 돌아보며 스캔해보지만, 역시... 없습니다.

 

비가와서 습기도 차서 그런지 좀 덥더군요.. (저는 더위를 정말 못참습니다...ㅠㅠ)

2층 BAR에 가서 에어컨을 쐬며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바로 옆에

 

원피스를 입었고, 각선미가 꽤 괜찮았으며, 키도 저보다 5센치는 커보이는, 여성분이

의자에 앉아 맥주를 혼자 마시고 있더군요.

외적인 모습만 봤을땐 6점 정도 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점수 입니다.)

 

무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한달 반 만의 달림이라 그런지, 굉장히 떨렸습니다.

오늘은 어떤일이 일어날까.ㅎㅎ

입문자 분들께선 AA를 억누르고 가보세요.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AA가 되는 홈런도 막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분명 클럽안에는 어떤 여성분이 여러분들의 어프로치를 기다리고 있다는걸 생각하셔야 합니다.

10번찍어서 안넘어오는 여자 없다고, 위와 같은 맥락이죠.

여자보다 키가 작다고 기죽지 마세요. 키큰여성들은 그게 스트레스 이니까요,

 

 

어쨌든, 오픈을 하였습니다. 입문자 분들을 위하여, 대화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딱히 별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코'(톡 어깨를 친후,)왜 혼자있어요?'

여'(맥주를마시며) 친구들이 스테이지 갔어요.'

코'아 친구들한태 버림받았네요. 그럼 우리 잠깐 이야기해요'

여'네 그래요 . 혼자왔어요?ㅋㅋ'

코'네 집이 근처라 마실겸 노래 들으러 왔어요.'

여'몇살이에요??'

코'미성년자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구요. 20대 초반이에요.

   그거 다 마시고, 나랑 놀아요.'

여'네 알겠어요 ㅋㅋ'

 

후.. 2~4분동안 옆에서 아무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먼저 말을 걸더군요.

여'심심할텐데 가서 춤추세요.'

 

라고 하길래 그냥 흘려버렸습니다.

 

맥주를 다 마신것 같길래 손을 이끌며 1층 스테이지로 가서 춤을 추려고 하는데,
키가 생각보다 더 컸습니다. 아마 저보다 10센치는 더 컸던걸로 기억하네요.

여성분이 클럽을 처음인지, 클럽을 처음온 사람처럼 신기해 하듯 막 두리번 두리번 거리길래

 

코:클럽에서 엄마 찾아요? 아니면 클럽이 처음인가?

여:아뇨  여기 분위기가 뭔가 이상해서요 다 부비부비만 하는것 같구..

 

자기 혼자 ASD가 조금씩 올라가는게 보이길래,

 

'그럼 춤은 그만추고 이야기나 해요.' 라고 이끌었습니다.

아까 처음 봤던 2층계단을 올라가면서 저에게 미안한 얼굴로

'아 미안해요ㅜㅜ' 라고 하길래, 홀딩 실패 인가 하고 샵클을 하려 했었는데,

저에게 뭐라뭐라 하더군요.

 

잘 안들린다 그러니,

여'나 그쪽 번호주고 안볼래요?, 아니면 여기 재미도 없는데 나가서 한잔할래요?'

코'난 술 잘 못먹으니까, 억지로 맥이진 마요.' 라며 밖으로 나가 가까운 룸식 술집에  입성했습니다.

 

간단한 호구조사를 하던중에 외모와 달리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여성분의 특징은,

나이는 20대 후반이고, 15살 때부터 해외에서 모 교육방송 쪽에서 일을 하였으며,

지금은  누구나 알만한 해외 모 스포츠카 대기업 전문 디자이너 였습니다.

연봉이 꾀나 보통사람들이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그냥 나에게 DHV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만 흘려듣고 있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 S벨류에서 나오는 C벨류는 거짓없이 느껴지더군요.

 

사실 이렇게 S벨류 격차가 저와 너무 차이나기때문에 약간의 부담감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 술을 시킨후 게임을 하는데, 서로 말이없다보니, 여성이 자꾸 제 눈치를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 재미없지,,,?ㅜㅜ 괜히 오자그랬나봐 후회안되?'

 

라고하길래 '음.. 좀더 어색해해봐. 지켜볼께. '                                                                    ←이게 저의 게임방식이랄까요..

어색한 기류를 일부로 만들어 여성이 좀더 이자리를 책임감을 가지도록 만드는 한 방법이죠.


어쨌든 여성쪽에서 말문이 트여서 그런지 의외로 컴포트 가 잘쌓였습니다.
특이한점은 여성과 차 이야기를 한게 새로운 경험이였었네요.

여'너는 스포츠카 중에 F사와L 사중 어떤게 좋아?
코'남자라면 F사가 아닐까?
여'왜?!! L사가 대박아니야!!/ 왜 F사야!!
코'그건 누나취향이지 내취향은 아닌걸
여'그래도 F사보단 L사가 더 멋있자나.
코'누나는 약간 각진걸 좋아하는구나.

 

등등의 말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렸을때부터 해외에서 있어서 그런지 마음의 상처와, 외로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걸 동조 해주며, 제가 제일 못하는 컴포트를 쌓아 갔습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제가 라포를 못쌓는것을..

무튼..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여성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성분의 어머님이셨습니다.

상황을 보니, 어렸을때부터 유학을 갔다왔지만, 집은 굉장히 보수적이였고,
이 여성분은 부모님이 주무실때 몰래 나왔지만 날씨 덕분인지 어머니가 깨서 걸렸다고 합니다.ㅋㅋ
여성분은 어머니께 여의도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며, 4시까지 집에들어가겠다고 하네요.

사실 여기까지 게임을 하면서 이런 변수가 생길줄을 꿈에도 몰랐으며,

이때까지 섹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지만,  무튼 그때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정각이였고,
여자쪽에서 이제 1시간 남았다고 하더니, '우리 이제 뭐하지' 라고 하며
섹슈얼한 서브텍스트를 감지했습니다.

 

새벽 3시인데 집은 4시에 들어가야 하며, 1시간 남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10명중 4~7명은 아마 '아 새됬네.. ' 이생각 부터 드실겁니다.

저또한 '우리이제 뭐하지' 라는 말을 하기 전 까지 새되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튼, 그 소리를 듣고 아이컨택만 하니, 여자쪽에서 답답했는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여'너 나랑 잘래? 싫으면 꼭 나랑 안자도 되..ㅜ_ㅜ(진짜 이런표정이였습니다.) '
코'음.. (일어나며 손을 잡고 이끌었습니다.)나가자'

 ←이때의 분위기를 상상해 보세요!


그렇게 밖에서 비와 씨름을 하며 여성분차에 올라타서, 신촌으로 이동하는데 앞이안보일정도로 비가 왔습니다.
그런데 성격이 화끈한지, 운전도 화끈하게 하네요. 사고나는줄 알고 내심 몸을 사렸습니다.

 

어쨌든 1차는 제가 냈고, 2차는 MT비를 내게 하고, 30분밖에 시간이 없어
바로 하는도중에, 여성이 저에게 자꾸 넌 정말 귀여워 귀여워 하며 볼을 꼬집네요.-_-

 

무튼 자세를 바꾸는 도중 민망한 일이 벌어집니다.
 후배위를 하려고 뒤로 돌렸는데  몸매가 강남하이어드건 몸매였네요. 특히 허리라인이 최상이였습니다. 원피스에 가려있었네요.


그런데.. 여성의 키가 저보다 10센치 정도 크다보니,여성분의 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삽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스포츠카가 방지턱을 넘기 힘든것 처럼 이라고 해야하나..-_-...
제가 계속 더 숙여보라 해도 좀처럼 힘든자세가 나오길래 좀 민망했었네요.

단신의 단점이랄까요..._-))

어쨌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성분이 저를 집까지 대려다 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서로 약간의 호감은 있는데(장기간), 제 쪽에서 무의식적으로 방어가 된건지,
이여성과는 오래가면 갈수록 좀 무리일것 같고, 서로 상처받을것 같아 미래약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S벨류가 높곤 하지만, 저와는 거리가 먼 사람같아 아쉽게 보내주었습니다.

마지막엔 서로 잘 지내라며, 사랑스러운 입맞춤 (뽀뽀)를 간단히 하고, 조심히 들어가라 하며
그녀를 보냈습니다.

 

참 재미난 에피소드 였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클럽 죽돌이 죽순이를 제외한,
대한민국이 나라는 작지만,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데 확률은 과연 몇퍼센트나 될까?.
어떻게 보면 아름답기도, 잔인할수도...

 

 


 

ps...저를 집에 대려다 주는데, 노팬티로 운전을 하더군요..

 

인증샷은 3일뒤 삭제 됩니다. 삭제되었습니다.

  • ?
    cca0811 2012.07.11 01:19
    트레이너라고 보기엔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시네요
    운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으실듯
  • ?
    비디 2012.07.11 02:03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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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RA 2012.07.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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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원 2012.07.11 16:13
    그러게 말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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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 2014.01.09 12:17

    그와중에 깨알같은 IOD흘리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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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uper 2012.07.12 13:50
    ㅋㅋㅋ맨윗사람 머지?ㅋㅋ
  • profile
    유니크 2012.07.13 01:33
    보이는 글이 다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다된게임도 올바르게 이끌지 못합니다
    당간녀의 IOI를 끝까지 이끄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요 ^^...
  • ?
    한련 2012.07.13 10:50
    댓글이 너무 공격적이신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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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G판타지스터 2012.07.13 16:07
    ㅉㅉ..말하는 꼬락서니하고는
  • ?
    보약한사발 2012.07.11 01:24
    복귀 축하드려요^^
  • ?
    Smaller 2012.07.11 05:35
    돌아오셨네요^^ 쾌차하셔서 다행입니다:)
  • ?
    KIRA 2012.07.11 07:23
    컴백하자마자 홈런!! 대박ㅋ
  • ?
    스콜 2012.07.11 08:11
    ㅎㅎ 몸 조심해요!
  • ?
    청렴 2012.07.11 09:45
    컴백축하드려요^^
  • ?
    sangunnim 2012.07.11 09:51
    코원님대단하시네요ㅎㅎ
    코원님은평소에신발뭐신으세요??

    저는키가작아서늘컨버스하이에
    깔창5센치까는데

    작은키커버방법좀알려주시면안될까요ㅠ

    옷입는스타일이나ㅠ

    참고로저는175입니다ㅠ
    머리가커서많이작아보여요ㅠ
  • ?
    KIRA 2012.07.13 10:21
    코원보다 10cm 가량 크시네요ㅋㅋ
  • ?
    리셋 2012.07.11 20:02
    당간 니가 홍비다녀서 몸이 안좋아진거야 공기 진짜 탁하더라
    근데 영어닉네임 이신분
    ㅋㅋㅋ도발 강하시네 아는분이셔 당간?
  • ?
    JuniorGENIUS 2012.07.11 22:10
    사랑해요 단신픽업
    나도 167
  • ?
    H공백 2012.07.12 04:00
    아 대박이네요..컴백축하드립니다
  • ?
    친절한 갱구씨 2012.07.12 09:58
    애니멀로 돌아오삼^^홈런 ㅊㅋ해^^같이함달려~
  • ?
    슈리 2012.07.12 12:12
    노팬티에서 뿜었내요 ㅋㅋㅋㅋ
  • ?
    캐롤 2012.07.12 12:39
    단신픽업 공감 및 존경 ㅜㅜ
  • ?
    Senior쇼팽 2012.07.12 13:03
    코원 역시 살아있네 ^^

    근데 요새 아는척도 안하고
  • ?
    Pickuper 2012.07.12 13:52
    코원님 복귀축하^*^ 필레로자주뵐수있기를~~
  • ?
    매지션L 2012.07.12 16:21
    와우ㅋㅋ
    굉장합니다.ㅋㅋ
  • ?
    폭풍 2012.07.12 17:27
    저도 역바운스(?)제안 당해보고 싶네요.. ㅋㅋ 잘 봤습니다~
  • ?
    알없는안경 2012.07.12 21:05
    마음은 큰 코원님 대박나세여ㅎ
  • ?
    KIRA 2012.07.13 10:21
    마음만은 길쭉하닷!!
  • ?
    조각구름 2012.07.12 21:59
    흡입력 있는 필레 감사합니다.
  • ?
    TT탱 2012.07.13 02:18
    글잘쓰시네요!
  • ?
    SIG판타지스터 2012.07.13 16:08
    역시 단신픽업의 희망 코원님이시네용ㅎㅎ
  • ?
    케케로 2012.07.14 00:44
    하는 게임이 아닌 되는게임을 만들어가는 엄청난 능력이시네요
    다른 분들과는 다른 게임 방식같아 새롭고 재미있게 읽고갑니다^^(많이얻어갑니다!)
  • ?
    stik123 2012.07.14 10:59
    키큰 여자랑 하면 어떤지를 단적으로 경험?ㅎ
  • ?
    Eileen 자당뻔 2012.07.14 15:58
    ㅋㅋㅋ ㅇㅅㅇ...쩌렁쩌렁
  • ?
    모라노 2012.07.16 01:21
    당신의 용기에 탄복했고 좋은글이었습니다~~ 진심
  • ?
    nichi 2012.07.18 23:48
    첫분 댓글 ㅎㄷㄷ하시네여
  • ?
    척베르 2012.07.27 02:22
    복귀필레 보며 역시 코원님에 실력은 여전하네요ㅎ
    잘보왔습니다
  • ?
    쿠멍스 2012.07.28 09:28
    작은 고추가 맵다
  • ?
    나인 2012.07.28 19:59
    코원님 칼럼보면서 많이 느끼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 일병입니다. ㅋㅋㅋ

    얼마전에 1차를 나갔었는데.. 아쉽게도 저는 목요일 저녁에 갔었는데

    아마 수요일날 갔었다면 실전뛰는모습을 어쩌면 멀리서나마 지켜봤을수도 ... 아쉽네요 ㅠㅠ ㅋㅋ
  • ?
    이노래 2012.08.29 00:43
    칼럼 잘읽구갑니다
  • ?
    독백 2012.09.20 21:49
    단신의 비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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