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enior 딘카엘입니다.
저번 필레가 상당히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서..(그런가요..?)
이번 필레는 상당히 쉽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저번게임은 어려웠던 반면, 이번 필레의 게임은
상당히 쉬웠습니다. 굳이 쉬운게임을 어렵게 할 필요도 없고
어렵게 설명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번 필레의 주인공 hb는 저번주 토요일
귀신님과 옥타곤에서 번호겟을 했던 HB중 하나이며,
귀신님이 어프로치한 타겟의 친구를 제가 윙플을 하기 위해서
어프로치하였습니다. 당시 큰 키(169cm) 에 탑을 입고있어서
몸매가 눈에 띄던 HB였습니다.
그날 옥타곤에서 처음 4번의 오픈중 3번을 까였습니다.
뭐 저도 사람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그 이후로, 11개의 번호를 받았고 2개의 메이드를 잡았습니다만
귀신님의 사정으로 인하여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이 여성의 오픈 역시 비언어로 먼저 오픈한다음, 별다른 말없이 다이렉트로
번호겟을 하였고 이름을 물어보길래 가르쳐주니 이름이 이쁘다는군요.
(이런 ioi를 주다니, 아직 서툴군요)
ioi에 대한 보답으로 '너는 몸매가 이뻐'라고 해주니 표정이 굳어지며
훽 돌아가 버리더군요. ASD인가봅니다 허허..
최근 제가 조금 직설적인 표현을 자주 하는데..이 역시
의도하는 행동중의 하나일뿐이며,
앞서 필레에 설명드린 (image)의 연출방법중 하나일뿐입니다.
Tip. 표현방식과 적극성정도도 그사람의 vibe에 포함된다는 사실
폰게임 역시 항상 하던대로 대충대충하였습니다.
M&K의 핵심 이너게임중의 하나는
'날 만나러 나오면, 너는 이미 홈런'
만나서, 홈런!!! 끝입니다.
죄송합니다. 제대로 하겠습니다..
제가 화욜저녁에 먹은게 체했는지 잠도 한숨 못자고 밤새 낑낑댔습니다.
수요일엔 계속되는 설사와 급체때문에 하루종일 음식은 입에도 안대고 잠도 한숨 못잔 상태로
애프터를 하게 되었습니다. (컨디션은 최악..그래도 홈런!)
병원에 잠깐 들려야해서 시간이 늦어져서 40분정도 늦게 보게되었습니다.
현대백화점 정문에서 8시쯤 만났습니다.
도착해서 통화시도
d:나 왔어
hb: 어디야? 안보이는데?
d: 난 너 보인다. 뒤돌아봐
hb: 응~
이어지는 대화
hb: 오빠, 도착했으면 정문에 있어야지 왜 구석탱이에 처박혀있어?
d: 구석탱이에 처? 박혀있어?
hb: 아 미안.. 말이 심했지?
라고 말하며 제 팔짱을 꼈다가 푸네요. 애교인가봅니다. 괜히 좋아하거나 당황해하지말고
자연스럽게 이끌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d: 저녁은 먹었어?
hb: 아니, 안먹었어
d: 배고파?
hb: 응 배고파
(솔직한 처자군요)
d: 그래? 뭐 먹지..
hb: 고기는 먹지말자 ㅋㅋ 옷에서 냄새나
d: 응 이쪽으로 와
이렇게 손을 잡고 제쪽으로 이끕니다. 거부반응 Check.
계속 대화
(손에 든 현대백화점 백을 보며)
d: 뭐 산거야?
hb: 아~ 그냥 필요한거 샀어
d: 뭔데? 옷산건가?
hb: 아니 베개야 ㅋㅋ
베개에 관한 대화는 중략..
hb:오빠 근데 여기 잘 아나봐?
d: 응 여기가 우리집인데?
hb: 그럼 잘 안내해봐 ㅋㅋ 난 하나도 몰라
d: 응 ㅋㅋ 잘 따라와
hb: 근데 진짜 어디가?
d: 음..내가 체해서 뭘 먹기는 뭐하고 뭐 마실래?
술이 좋아 커피가 좋아? (기초적인 더블 바인딩)
hb: 나 술 못마셔 ( 두리번 거리더니 설렁탕집 발견) 오빠 우리 설렁탕 먹을까?
d: ㅡㅡ
hb: 표정봐 ㅡㅡ
d: 아냐 먹자 ㅡㅡ
hb: 됐어~ 안먹어 기분상해
d: 아니 진짜 나도 먹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지금 체해가지고 뭘 먹기 뭐하다니까?
hb: ....그럼 카페갈까?
d: 응 그러자
카페에 마주 앉아서 저는 체리콕을 hb는 레몬에이드를 주문하였습니다.
사이다나 콜라는 왠지 돈아깝고.. 그나마 체리콕이 저의 급체엔 도움이 될꺼같다는 생각에
시켰습니다. ^^;
카페에서 대뜸 손을 달라고 하니, '왜'라고 물으면서 주더군요.
잡고선 그냥 가만히 있으니, '뭐야~ 손금볼려는줄 알았자나' 라고 하길래
그냥 잡고싶어서 달라고 한건데? 라고 대꾸하며 손금봐줄까? 하니 볼줄아냐고 하더군요.
손금볼줄은 알길래 대충 봤는데 너무 무난해서 평범하네라고 해줬습니다.
그 대화로 평범한 삶과 튀는 삶중에 어떤것이 좋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튀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기서 15분 정도 걸으면 홍대에 튀는 사람 많다고 추천해줬습니다^^
자연스레 이성관으로 대화를 옮겼고, 그 과정중에 제가 처음에 했던 행동들이 자기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게 아니냐고 Forcing ioi를 시도하는 hb.
괜시리 ioi를 아끼는것보다 ioi를 주는게 더 나을꺼 같다는 생각에
d: 내가 정말 니가 맘에 안들었으면, 너한테 보자고 하지도 않았고, 내가 아까도 말했다시피
몸도 지금 정상도 아니고 잠도 못자서 피곤한데도 널 보러 왔자나~ 그렇게 생각하지마^^
역시나 얼굴이 펴지면서 좋아하네요.
그때 이후로는 iod를 거의 없애고 ioi만을 조절해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성관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다가 바람이야기가 나왔고
hb의 입에서 먼저 '섹스'라는 단어가 언급되길래 저도 그떄 이후로는 쑥스러워하거나
민망해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수위가 높은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섹톡은 섹톡이었네요.
그날 옥타곤에서는 상당히 강한 인상에 시크한 표정으로 저를 대하던 hb였지만
막상 밖에서 만나니 순해보이고(피부과를 다녀와서 생얼) 애교도 많아서
제가 좋아하는 type이라고 간접적인 호감선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니 더욱 더 좋아하는군요. ioi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입니다.
ioi가 많고, 저의 간접 호감선언에 자신 역시 저에게 지속적인 자격부여를 하는 모습을
보니 ( 웃는게 귀엽다. 보조개가 맘에 든다. ) 굳이 다른 CT를 걸어 확인하지 않더라도
지배력의 측면에선 문제가 없어보였고, 빠른 진행을 위해서 스크리닝을 통해서
원하는 여성상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니
(애교 많고, 적극적인 여성이 좋아라고 하셔도 좋습니다만
보통 이럴 경우, 적극적이라는 단어 자체에 ASD가 올라갈수있고,
이로 인해서 거부 반응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역시 이 hb도 남자들은 조신하고 여성스러운 여자가 좋아하지 않냐고 되묻네요.
물론 저도 조신하고 여성스러운 여자가 좋긴하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서
다 준비된 스토리가 있지요^^ 제가 맞받아치자 그제서야 자기는 적극적인
여자고 하고싶은건 꼭 하고마는 여자라고 하더군요. 길거리에서 남친과 뽀뽀를
하고싶으면 꼭 하고만다 등등..) 이미지에 부합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체리콕도 다 마셨고, 이제 슬슬 일어날때가 된거 같아서 일어날까 하니까
갑자기 영화를 찾아보더군요. 마지막 ASD인가 봅니다.
'화차'가 보고싶다네요. 메가박스가 이근처던데, 다른 사람은
우리가 차 마시는동안 밥먹고 갔네 등등
다른 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섹슈얼 텐션이 떨어졌다고 당황하지 않고,
마지막 지배력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 Sexual Tension - a ) hb도 이에 대해서 수긍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둘이 같이 있자고 한 뒤, MT로 이동하였습니다.
F-Close 하면서 진실게임을 하였으며,
12~13번의 ONS를 하였고
가장 최근 F-close는 9일 전이라고 하더군요.
그 남자는 섹파야?라고 물으니 그런건 안 키운다고 합니다.
(그럼 넌 내가 키워주마^^)
HB는 갑자기 저에게 오빠 여자친구있지? 라고 하길래
왜 이제와서 그런걸 묻냐니까 처음엔 그런생각 안들었는데
갑자기 있을꺼 같다고 합니다. 2개월 전에 헤어졌다고 하니까
자기는 6개월 됐다는군요.
저는 자기 style은 아닌데 왜 끌린지 모르겠고
오늘 오빠는 나랑 이럴생각이었냐고 묻길래,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라고
대답해주니까, 몸도 안좋다면서 하고싶은가보네~라고 했고
매일 하자고 해주었습니다^^
F- Close 후 같이 샤워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가면서 역시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지하철에서 저에게 뽀뽀를 하더군요.
MnK 세미나:
http://cafe.naver.com/pualifestyle/806559
딘카엘 잃고 외양간 고치기인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