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ior trainer
GENIUS
Field Report
안녕하세요 GENIUS 입니다
방금 있었던 따끈따끈한 필레입니다
바로 필레 시작하겠습니다
예전에 수유 삼푸 룸으로 놀러갔을때 만났던 HB, 그날 맘에 들어서 게임 진행을 하려 했지만
얼마 시간이 지나지도 않아 친구가 끌고 집에 가버리는 참사가 발생
ㅡ.ㅡ 그덕에 폰게임도 제대로 되지 않던 여성이었고 문자를 하면 답장을 안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니디하게라도 문자를 이어가기로 했고 약간의 진심전달을 섞어서 문자를 하여
억지로 애프터를 잡아냈고 그게 바로 오늘이었다
그녀가 쉬는 날이라길래 신촌에서 만나기로 하였고 2시간이나 걸려서 5시에 만나게 되었다
사실 굉장히 오래되어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았고 일부러 전화를 하며 전화받는 여자를 찾기로 하였다
HB : 너 나 누군지 못알아봤지?
G : 응
HB : .....뭐 이렇게 당당하게 말해?
이런식으로 나에게 불리한 질문을 할때마다 당연하다는듯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별로 술이 마시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근처 투썸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늘의 컨셉은 시크릿가든의 현빈 (이 드라마 때문에 전날 밤을 새버렸다)
쉽게 말해 내가 하고 싶은것은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진행하는 그런 스타일이다
최대한 매력적인 바이브에 신경 쓰면서 진행하였다
카페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 너무 잘 안들려서
그냥 일어나서 옆으로 밀고 옆자리에 앉았다
HB : 뭐야?
G : 잘 안들려 그래서 옆자리가 잘 들릴거 같아서
HB : 그래.. 뭐.. 이제 잘 들리긴 하네
G : ㅋㅋ
HB : 야 근데 이렇게 있으니까 너 얼굴 안봐서 덜 뻘쭘하다
G : (대놓고 옆으로 돌아 앉아서 얼굴 보면서) 싫어 볼껀데?
HB : 대놓고 보지마!! 때린다
G : 그럼 난 더 세게 때리겠지
HB : 여자를 때려?
G : 아주 반 죽여놔야지
HB : 나쁜놈
G : (머리 쓰다듬으며) 귀엽긴
그녀는 나에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하였고 난 당연하다는듯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었고
자기 얘기를 할때 들어주며 지속적인 스크리닝을 하며 그녀의 기분을 쥐고 흔들었다
G : 뭐 이렇게 여자가 손이 안이뻐?
HB : 그래 미안 내가 손이 좀 크다!
G : 손줘봐
HB : 왜?
G : 잡으면 어떤가 보게
손잡음
그녀의 비언어적 요소를 보니 싫지는 않아 보였다
G : 근데 뭐 이렇게 땀이 많아
HB : 원래 땀이 많다!
G : 긴장하기는
HB : 우씨
G : 이쁘네
HB : 내가좀 이쁘지^^
G : 그러니까 안이뻐 하지마
HB : 아오... 근데 넌 여자 이상형이 뭐야?
G : 뭐 얼굴은 잘 안보고
HB : 거짓말하고있네 너 되게 여자보는거 까다로울거 같은데?
G : 진짜야 적당히 이쁘고 사랑받을줄 아는 여자면되
HB : 그럼 외적인건 안봐? 외적인걸 말해야지
G : 그럼 눈크고 코높고 피부좋고 가슴크고 허리 들어가고 다리 얇고.....
HB : 물어본 내가 바보지..
이후 지속적인 스크리닝을 하였고 중간중간 자격부여를 해주며 HB의 방향성을 내 쪽으로 맞춰나갔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나오는 ioi에 대해서 넌 쉬운여자가 아니라 나이기 때문에 ioi를 많이 주는것이다
이런 식으로 ASD까지 낮추면서 서로의 이미지를 하나로 묶어나갔다
그리고 어느순간 이미 ioi가 충분하고 asd도 낮은것 같아 슬슬 바운스 하기로 결정하였다
G : 이상형이 뭐야?
HB : 음...남자다운남자
G : 그런 사람 널렸지
HB : 야 아니거든 ~~~~~~~~~~~~~~(기억이 안남)
G : 오 잘됬네 지금 결혼하러가자
HB : ㅋㅋㅋ뭐야
G : 그게 나거든 그리고 그쪽은 참 신기해
HB : 뭐가?
G : 되게 평범한 여자 같은데 난 그쪽이 참 괜찮은 여자 같네
HB : 뭘보고
G : (말없이 어깨에 기댐) 아 편하다
HB : (아무 저항없음)
G : (중요한 루틴)
HB : (굉장히 영항받음) 야 나도 너 처음에 진짜 양아치고 노는앤줄 알고 너 보자마자 얼굴에 물뿌릴려 했거든?
G : 근데 내가 좋지? (섹슈얼 바이브에 신경쓰면서)
HB : 뭐... 지금은 내가 생각했던거랑 많이 다르네 안좋게 봤던 모습은 하나도 없네 오히려 멋있어
G : 그걸 굳이 말로 해야되나? 나가자(동일한 바이브)
HB : 그래 신촌구경좀 시켜주라
그렇게 신촌역 출구부터 이대를 거쳐 MT가 많은 거리 근처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HB : 야 뭐야
G : 담배좀 피자 배려하느라 죽는줄 알았네
HB : 그냥 꺼 나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들어가서펴
들어가서펴
들어가서펴
들어가서펴
들어가서펴
들어가서펴
들어가서펴
??????????????????????
그렇게 말없이 MT안으로 들어갔고 반가운 시간을 짧게 가진뒤 HB는 10시까지 가봐야한다고 간다고하였고
나도 마침 일찍 필레쓰고 술이나 한잔하러 가러 지하철을 같이 탄후에 집으로 오게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1시간 반정도 소요된 게임이었다
요즘 개발하고 있는 컨텐츠를 실험하기 위해 색다른 이미지를 입어봤는데
이미지에 상관 없이 잘 적용되는것 같아서 기뻤다
ps 쓰고나니 생각보다 양이 적네요-_-
-GEN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