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ior trainer
GENIUS
요 며칠간의 깨달음을 통해 쓰는 글
그리고 증명 되었다
column
안녕하세요. IMF회원 여러분 지니어스 입니다. 학교 과제 덕에 잠을 못자다가 문득 이전부터 쓰고 싶었던 칼럼을 쓰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쓰게 되네요.
칼럼 제목이 궁극의 이너게임입니다. 사실 칼럼 제목처럼 궁극의 이너게임을 가지면 고HB를 클리어 확률이 비약적으로 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궁극의 이너게임을 바로 가지는 것은 사실 힘들고 말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행착오도 많이 하고 연구하며 그러한 이너게임을 가지게 되는 느낌을 알려드리고 싶어 칼럼을 씁니다.
이너게임. 흔히 픽업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불립니다. 모든 개념이 이너게임에서 뻗어나간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모든 픽업아츠의 근간이자 핵심이 되는 개념입니다.
(개인적으로 픽업에는 이너게임과 칼리브레이션 능력만 있으면 F-close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전 그런 식의 픽업을 해왔습니다.)
여러분 들이 많이 들어 봤을 말들을 해 보겠습니다.
‘영향 받지 말되 영향주어라’
‘흔들리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에 수렴 한다’
‘나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남자이다’
‘나는 이 관계에 대해 아무런 아쉬움이 없다. 선택은 한번뿐이다. 기회를 주겠다’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실 저도 픽업 초기 시절 ‘이너게임을 다져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HB에게 어프로치를 하거나 애프터가 있을 때 이런 글들을 열심히 본 기억들이 나네요.
그렇다면 단도직입적으로 이런 글들을 읽는 게 효과가 있을까요?
어프로치의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예시1)
AFC가 있습니다. 이 AFC는 마음에 드는 HB를 발견하고 어프로치를 하기위해 핸드폰에 적어놓은 문구를 몇 번 되뇌며 다가갑니다. 현실은 개까임
예시2)
픽업을 알고나서 발전된 AFC가 있습니다. 그냥 쉽게 내추럴이라고 부릅시다. 이 내추럴은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핸드폰에 있는 문구를 강하게 시각화 하면서 정말 내가 그런 사람이 된 듯 상상하기도 하고 HB에게 적용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던 와중 마음에 드는 HB를 발견하고 어프로치를 하기위해 이너게임을 위한 문구를 몇 번 되뇌며 다가갑니다. 적당히 번호를 받아냅니다.
예시3)
PUA가 있습니다. 이 PUA는 이미 이너게임을 위한 별 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내가 충분히 매력적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마음에 드는 HB를 발견하고 아무생각없이 다가갑니다. 여자가 머리를 넘기고 웃습니다. IOI가 폭발합니다. 솔리드하게 번호를 받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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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1에서 AFC가 한 행동은 전혀 이너게임과 무관한 행동입니다. 이 AFC는 단순히 마인드 셋을 했을 뿐이지 이너게임이 달라진 것은 전혀 없습니다. 마인드셋은 의식적인 부분이고 이너게임은 무의식적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둘은 다릅니다.
심리학적으로 내가 어떤 A라는 자아상을 내 생각의 표면에 끌어올리면 A와 반대되는 B라는 자아상이 무의식에 생성된다는 개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A와 B중에 어느 것이 더 큰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여기서 ‘A=나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남자, B=사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로 두겠습니다.
AFC는 A라는 마인드셋을 합니다. 하지만 평소 무의식에는 A보다 B가 크기 때문에 B라는 무의식이 크고 강하게 자리 잡게 되어 이너게임을 다져보자는 노력과는 반대로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됩니다. 또한 의식적인 부분과 무의식적 부분이 일관성을 이루지 못해 외적인 부분에서 부자연스러움을 노출하게 됩니다.
예시2에서 내추럴도 A라는 마인드셋을 합니다. 원래 평소 무의식에 A가 B보다 커지게 노력을 했기 때문에 B라는 개념이 무의식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인드 셋을 할 때 평소에 이너게임 문구를 강하게 시각화 하고 상상하면서 이너게임 문구를 읽을 때 느끼던 그 느낌이 무의식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너게임은 조금 더 견고해 집니다. 또한 의식적인 부분과 무의식적 부분이 일관성을 이루게 되어 자연스러움을 보여주게 됩니다.
예시3에서 PUA는 마인드셋 자체를 안 합니다. 이미 나에겐 HB가 뭐 그다지 특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흡연자의 경우 그냥 편의점에 담배 사러 가듯이 그런 느낌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이런 이너게임을 가지게 되면 딱히 HB에게 의미부여를 하지 않게 됩니다. 쉽게 말해 無의 상태가 됩니다.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고 이것은 이미 DHV코드가 됩니다. HB에게 다가갈 때 딱히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고 어떠한 애쓰는 행동을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죠. 이미 무의식적으로 나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굉장히 강해서 굳이 무엇을 해야 할 필요를 못 느끼고 내가 HB에게 어떻게 비출지 이런 생각 따위는 이미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런 게 바로 궁극의 이너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쓰지 않는 느낌, 자연스러움, 자신감, 여유 이 모든 것들이 도출됩니다.
대충 느낌이 오시나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PUA분들이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이너게임은 하는 게 아니라 되는 것이다’
저도 여러 달림을 하면서 픽업 초기에 C&F를 사용했을 때는 HB들이 썩 좋은 반응이 아니고 좀 의아해 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어느 정도 이너게임이 잡혀갈 무렵에는 C&F를 사용했을 때 HB들이 그래 역시 인기 많아 보이고 여자 많을 거 같다는 긍정적인 출력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아무 생각 없이 대면해도 HB가 그럴 거 같다는 느낌을 인지하고 있더군요. 이 차이를 만든 것은 제가 여러 차례 달림을 하면서 이너게임이 더 확고해진 것 때문입니다.
자 그럼 결론으로 그러한 궁극의 이너게임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위에도 어느 정도 나와 있듯이 무의식에 나의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넣으면 됩니다.
그 방법이야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이너게임 문구들을 보면서 강하게 오감으로 느끼며 믿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믿음은 무의식을 자극 합니다 by EH method), 실제로 달림을 하면서 HB를 많이 상대해 보면서 내가 어느 정도 클리어를 하면서 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도 있고(내공 개념), 픽업 쪽 노력이 아니라면 다른 분야에서 나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것에 이너게임의 뿌리를 두는 방법(다른 분야를 통한 시너지효과) 등이 있습니다.
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열심히 이너게임을 위해 각자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하다가 어느 순간 무의식적으로 나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고, HB를 대할 때 딱히 별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그때 그런 이너게임을 가진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 쓰고 싶은 내용, 추가해야할 내용은 많지만
컴퓨터 오류로 인해 저장이 안되서 바로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EN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