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당신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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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표관리 폴더에는 지금까지 남들에게 말하지 않은,
재미 있는 폴더가 하나 있다.
그것은 "Catalyst"라는 폴더이다.
이곳에는
나를 비난한 사람들, 나에게 모욕을 준 사람들, 나를 무시한 사람들, 나에 대한 온갖 세상의 부정적인 요소들이 담겨 있다.
시간은 기억에 우선하고,
공간은 기록에 우선한다.
예상했겠지만..
나는 많은 격려의 글을 받지만,
많은 비난의 글 또한 함께 받는다.
혹자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들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거의 항상 정면으로 부딪히는 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부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
그러한 내용 중 90% 이상은 옳고 그름이나 내용 자체가 지닌 가치를 떠나,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가벼움",
깃털보다도 가벼운 그러한 느낌으로 인해,
나에게 그 어떤 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물론,
당사자들은 나에게 어떤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고 그러한 메시지를 던졌겠지만 말이다.
오히려 그러한 내용들은
내 인생을 보다 재미 있게 즐기기 위한 하나의 윤활유이자,
동기부여를 위한 일종의 자극제로서 작용한다.
묵직한 철근과도 같이..
진정으로 나에게 "무거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스스로 할 일이 없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비난하거나 헐뜯는 사람들이 아닌,
한정된 삶의 소중함을 직시하고 상생의 의미를 몸소 보여주는 사람들..
묵묵히 치열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이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나를 감옥에 가두는 것보다도 더 옥죄고 압박한다.
비로소 타인과 마주할 "자격"을 지니고,
"자기 자신"이라는 그 자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는 사람들..
그로 말미암아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 외에 어떤 이들도 자기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보다 시급하다.
그들은 과연 다른 사람이 누구인가를 판단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자각하고 있는가?
혹은,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반성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과연 다른 사람의 삶을 판단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있는가?
혹은, 한 번이라도 몰입의 즐거움을 느껴본 적이 있거나, 고통을 함께 나눌 이가 한 명이라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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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칭찬과 비난은 바닷가에 끝없이 몰아치는 파도와도 같다.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일종의 신호인 것이다.
파도가 밀려오면 잠시 물러나고,
파도가 물러나면 다시금 갯벌에 나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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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타인의 조언 자체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 아님은 잘 가려받아들이시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