쥰세이입니다.

헤븐입구에서 프리우스님과 조우후 밥먹으며 게스트 입장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게스트 입장해서 둘러보았는데

세상에..스테이지가 텅 비어있더군요 정말 스테이지안에 10명도 있었는 듯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자 사람이 조금씩 찼고

DHV 되는 바디랭귀지들을 하면서 매크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IMFGLC 강사님께 트레이닝 받으면서 이게 이거다 라고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는데

IMFGLC 트레이너에게 그걸 몰랐냐며 클럽에서 중요한 DHV 요소를 하나 배웠습니다.

주변에는 모두 놀러온 소셜들과 춤을추는 클러버들밖에 없었기에

IMFGLC 트레이너는 눈에 띌 수 밖에 없었고

이 후에는 HB들에게 뒤돌아서 몇번이고 쳐다보는등의 비언어적 IOI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런게 매크로게임이구나..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수질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곳에 있었던 프리우스님, 브레이브님도 함께 상의한 뒤 강남로드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달리면서도 한가지씩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몸에 익히고 그 뒤에도 그 효과가 입증이 되었을 때

희열을 느낍니다 크크

 

강남로드에서 HB 2SET을 찾아다니는데 어프로치할만한 타겟이 많진 않네요..

강남으로 이동한 뒤 술집에 들어가 어프로치 하기로(메뚜기) 하였고

처음 들어간 술집에 입장하면서 5이하, 5.5, 6, 6.5 로 이루어진 4셋을 발견하였습니다.

(조신한 6.5, AMOG 6, 깝죽거리는 5.5 , 무서운표정의 5미만)

어프로치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남성분이 말을 하고 있는상황이라 잠시 기다렸고

남성분이 자리를 뜨는 것을 본뒤 어프로치 했습니다.

어프로치 할때는 차분하고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있는 남자의 이미지를 어필하고자

진중하게 HB들 자리에 앉았고 대놓고 IOD를 주는 상황이였네요 또왔네?하는듯한 표정

(이때가 새벽 2~3시쯤이였던 것 같은데 이 시간에 강남술집, 로드에 있는 HB들은 상대적으로 쉴드가 한참 높으며

하도 이사람저사람 어프로치를 해대니 콧대가 저끝까지 올라가 있죠..)

그러려니 하고 가볍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대화하는 내내 4명모두 아이컨택을 고루분배했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략 이랬습니다

 

J : 아까 봤는데 이자리에서 얘기하던 남자 일행이에요?

HB : 네?? 아니에요

J  : 아니면 잠깐 얘기해도 되겠네요

HB : 하세요

J : 무슨 이야기 하고있었어요?

HB : 그냥 얘기하고 있었어요

J : 음 근데 친구분들은 원래 사람이 이야기하는데 눈도 안쳐다보네요

HB's : 네? 그런거 아닌데..(아이컨택)

J :  음 실은 같이 술마시면서 이야기 하러 왔어요

HB : 친구분들하고 같이 온거에요? , 4명이서 온거에요?

J : 네 4명이서 왔어요

HB's : 친구들 어딧어요? 잘생겼어요?

J : 네?외모요? (흔들렸습니다 좀 어이가 없어서..) 외모보고 판단하는거에요? 저랑 같이온 형들 괜찮아요

HB's : 머뭇머뭇

j : 제가 이렇게 말하면 좀 그런데 저희보다 더 괜찮은 남자가 말걸일은 없을 것 같은데

AMOG HB : 그건 그런 것 같다(IOI)

HB : 그럼 내가 보고올까? 내가 보고올께 같이가요

J : (??) 그래요 그럼

이후 HB가 저희 테이블로 왔지만 IOD로 일관하고 있는 저희를 보고 휙 돌아서더니

친구들에게 가서 이실직고합니다.

HB : 죄송하지만 저희 스타일이 아니네요 ^^;

J : 그래요 그럼 재밌게 노세요

 

결과적으로는 메이드에 실패했지만 IOD로 일관하는 HB 4SET에게 흔들리지 않았고

어처구니 없는 SHIT TEST와 중간에 담배연기를 제 얼굴에 뿜는 행위도 -_- 했지만

어느정도 IOI를 이끌어내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보며..적어보았습니다

 

이후에 4SET이 잘 발견되지 않았고 다음날 일이 있는 프리우스님은 먼저 들어가셨습니다.

프리우스님과 인사를 하고나서 몇분후에 2SET이 눈에 띄었네요

IMFGLC 트레이너도 어프로치를 이야기 하기에 바로 오픈하려 했으나 술집 지하로 들어가려고 하는 2set이였기에

저도 모르게 등뒤에서 크게 말했네요 "저기요"

"!!!"역시나 놀래켜버렸네요..

쉴드가 극강으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바디랭귀지를 멀리하며

쉴드를 낮추고 안심시키고자 하였고 (놀래키려고 한건 아닌데 상당히 놀란 것 같다 미안하다)

이후 다행히 가게입구로 나와서

홀딩한 뒤 IMFGLC 트레이너가 같이 들어와서 메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3set이 잘 없었기에 일단 3:2 게임을 진행하려 하는데

전체적인 진행은 제가 하려했으나 3:2게임도 처음해보니 감도 안잡히고 결국 출력이 좋질 못했습니다.

픽업을 처음 접하고 제가 진행을 맡았던 때처럼 어색한 분위기에 남자답지 못한 리드등..

3:2든 2:2든 그 맥락이 그 맥락인데 아직도 모자랍니다ㅠ
그래서 IMFGLC 트레이너가 진행을 맡았고 더블 IOI를 뽑아내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IMFGLC 트레이너와 한참 달릴때 매번 뺏기던 더블 IOI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악몽같았던 시절들..

(이 상황에 대한 묘사는 얼마전 엑셀레이터님의 글에 굉장히 공감가게 써있습니다 ㅎㅎ)

 

 

결국 IOI를 '효과적으로' 돌려내질 못했고 게임을 그르치게 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한 점은 피드백은 얼마전 우연히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김씨,조씨 님들 감사합니다)

명쾌한 프로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아마추어의 차이였다고 할까요 ㅎㅎ

 

 

 

아무튼.. IMFGLC 트레이너는 충분히 홈런을 칠만한 상황이였는데 다시 게임을 뛰기로 했습니다.

이 게임이 끝나고 나서 브레이브님은 다음날 학교를 가야하기때문에 집에 들어간다고 하셨고

피곤해 보이는 IMFGLC 트레이너는 재촉하며 논현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미 날은 밝았고 논현동으로 이동하던중 2SET과 아이컨택이 되었고

지나친 뒤 따라가서 말걸려는 순간 HB(이날의 홈런녀)가 뒤돌면서 이야기하더군요

"말걸꺼지!"

우연치않게 쉽게 메이드를 잡았습니다. (ARES의 FATAL METHOD가 이러한 것인가 합니다)

시간이 시간인만큼 저희도 그렇고 HB들도 그렇고 술을 어느정도 마시고 온 상태였습니다.
술집에 들어가서는 IMFGLC 트레이너와 제가 자리를 따로 앉으니 HB들도 각자 옆에 앉았고

진행중에는 당당한 알파메일의 바디랭귀지와 자신감있는 모습을 어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일명 나는 새끼IMFGLC 강사다)

얼굴을 보고 씨익 웃으니까 팔장을 먼저 끼더군요

스피드 시덕션을 해보자! 하고 볼에 CT를 걸어봤지만

실패했습니다.ㅋㅋ

그 뒤에 가벼운 캐주얼 토크들을 했습니다.

이 와중에 IMFGLC 트레이너의 팟은 피곤한지 IMFGLC 트레이너 무릎에 누워서 자네요

하지만 "날 만지지마"라고 하고 잤는지 IMFGLC 트레이너는 손끝하나 터치하지 않는 모습을

어필합니다. 

 

 

저는 제 팟에게 섹슈얼 텐션을 올리는데 주력했고

대화를 하다보니 '하룻밤'을 언급하면서 SHIT TEST를 날렸지만 흘리기 신공을 통해

아무튼 전혀 영향받지 않았고 4명이서 대화는 하지 않고 게임내내 각자 팟과 대화하는 분위기였네요.

CALIBRATION하면서 키노수위를 높여갔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은 상태에서 IMFGLC 트레이너와 IMFGLC 트레이너의 팟이 먼저 간다며 같이 나가더군요

여기서 제 팟의 행동이 180도 변했습니다. 

키노 일체 중단한 뒤

친구에게 전화하고 니친구한테 전화하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