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열심히 군복무중인 라잎입니다.
저희는 2명이었고 간만에 외박을 나와서 픽업정도는 아니고 예전에 잠깐하던, 술집합석을 하려고 했습니다.
뭐 자신감은, 저와 제 동료가 폰이 없는 상태라서 약간 떨어져 있는 상태이긴 했습니다.
술집안에는 물이 흐려서 밖으로 로드를 뛰었는데, 갑자기 픽업 교재에서 배운것처럼 해 보려고 했습니다.
무턱대고 악세서리를 고르고 있는 2set에게 접근을 했습니다. HB는 7과 6 정도 돼 보였습니다.
일단 HB7이 접근하기 편한 위치에 있길래 접근했습니다.
라잎 : "아, 악세서리 고르시나봐요."
Target : "예^^"
L : "근데 , 제가 여자친구 선물을 주려고 하는데 요즘 어떤게 괜찮나요. 아무래도 여자들이 어떤걸 좋아하는지 잘 몰라서요.
그쪽이 여자니까 보는눈이 있을것 같은데."
HB7 : " 이런거?(BLA bla ) " (이것 저것 고르면서 말합니다.)
물건파는 형 : " 아 그것보단 이게 예뻐."
HB7 : "^^; 저도 보는 눈이 그렇게 높지 않나 보네요."
L : "아 , 그래요? 음..." (이때부터 실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옆의 HB6짜리가 너무 소외된다고 생각해서)
L : " 옆에 분의 옷입는 스타일이 여자친구랑 비슷한것 같은데, 좀 골라주실래요?"
HB6 : "^^ 뭐 이런거?"(그러면서 쇠고리가 여러개 달린 팔찌를 손목에 찹니다.)
L : "그건 꼭 수갑 같은데요? ㅎㅎ" (이때 neg는 마음에 없이 그냥 나온것 같습니다.)
뭐 이정도 내용이었는데, 이후로 할말도 잘 생각안나고 어떻게 transition 해야될지
술집얘기는 어떻게 꺼내야 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의도를 숨겨 indirect open 해놓고, 갑자기 direct로 '술 한잔 하실래요?' 도 그런것 같구요.
예전 pick up을 몰랐을 때는 주로 다이렉트 오픈을 해서 술집 합석정도로 해서 이야기 하고 놀고는 했었는데요.
indirect로 하는게 장기적인 관계로 가는데 있어서도, 괜찮은거 같아 해볼려 하는데,
도저히 그 다음 진행을 못하겠습니다.
물론 골라준 걸 사면서 ' 와 골라준것도 고마운데 한잔하러 갈래요?' 이것도 너무 속뻔히 보이는 허접한 indirect open인것같고,,ㅠㅠ
고수스탭분들의 조언과 거침없는 비판 기다리겠습니다.
이상 라잎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