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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있는 사람들은 진정한 경쟁상대가 아니다’

 

이것은 내가 어릴 때부터 지녀온 믿음이다. 내 눈 앞에 있는 사람들은 나의 진정한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세계 속에서 희소성과 경쟁력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 눈앞에 있는 사람들이 정체되어 있다고 해서, 내가 놀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분명, 지구 어딘가 에서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홍정욱 씨가 쓴 ‘7막 7장’이라는 책을 보면, 하버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를 알 수 있다. 오죽하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을 하는 학생들까지 생겨날 정도니 말이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그들은 이미 세계 각지의 고등학교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거나 어떤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낸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이런 식이라면 경제적, 지적, 그리고 그외의 측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솔직히 나는 홍정욱이란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지만, 그의 인생관과 살아 숨쉬는 삶을 추구하는 태도는 진심으로 본받고 싶다.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난 데다 최고의 외모/학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락함을 찾으려하기 보다는 늘 어려움을 찾아나서는(Risk-taking) 태도를 내면화하고자 한다. 내가 카를로스 곤을 Role Model로 삼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나또한 내일 죽어도 후회 없을 만큼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믿음을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가치 있게 여긴다.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세계 속에서 자신의 현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정.말.로. 세상은 넓다. 우물 속에서 썩어갈 것이 아니라, 세상에 자신을 내던져야 한다. 현실의 쓴 맛을 알고 좌절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그 가운데에서 자신의 진정한 역할을 찾아내고, 긍정적인 믿음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사는 것이 진실된 삶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한다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도 모른 채 평생을 썩게 될 것이다.

 

내가 지금껏 관찰한 바에 의하면, 엘리트코스를 밟은 사람이든,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사람이든 추구하는 분야는 달라도 문제에 접근하는 사고방식이나 끈기, 열정, 노력은 거의 비슷하다. 우리가 어떤 강점을 토대로 최고가 되기로 했다면, 고3 때 수능을 공부했던 것처럼, 하버드 대학의 학생들이 졸업 논문을 위해 도서관에서 죽도록 공부하는 것처럼 노력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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