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12 추천 수 7 댓글 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자신감과 겸손의 균형

 

많은 픽업이론에서는 AMOG(Alpha Male Of the Group)의 사고와 행동양식을 배우라고 조언합니다. 그 취지는 참 좋은데 이것이 왜곡되어 생기는 현상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자신감은 좋지만 이것이 넘쳐서 오만함이 되고 그것이 사람간의 기본예의를 무시하는 지경이 되면 매우 곤란합니다. 그것은 오히려 발전은 커녕,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된 사람을 볼 때 느껴지는 깊은 실망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픽업을 하는 사람과 일반인을 구분하는 것이 좀 그렇긴 하나, 일부 일반인들이 픽업을 하는 사람을 볼 때 왠지 모를 혐오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그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겉으로만 AMOG 흉내를 내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AMOG의 사고와 행동양식을 배우면 지금 당장 여성을 유혹하고 사람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오만함으로 변질되어, 자신이 정말로 잘난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노력을 하지 않게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넘어 무례를 끼치는 단계가 되면, 이미 그 사람은 "어둠의 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AMOG의 사고와 행동양식을 배우기 전에, 먼저 자신이 진정으로 그럴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냉철하게 자문해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적 지위나 직업이 있는지, 아니면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있는지, 그리고 올바른 인격이 형성되어 있는지 등을 말입니다. 픽업이 없이도 자신이 진정으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를 진지하게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자신 있게 올바른 대답을 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지금 현재 얼마나 많은 여자를 유혹할 수 있든간에 향후 몇 년 내에 반드시 픽업에서도 헤어나기 힘든 한계에 부딪힐 것입니다.

 

AMOG가 된다는 것은 때로는 달콤한 마약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평소 치열한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져야만 하는 개념이지, 절대로 주객전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픽업과 현실을 구분할 줄 아는 현명한 IMF 여러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EH

 

 

 

Who's 클라우제비츠

profile


Impossible Mission Force

Great Life Companies & Communities

  • ?
    쓰똬일리스뚜 2010.11.17 01:43
    평소 제가 생각 했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 주시네요.. 추천합니다!ㅋ
  • ?
    마에스트로 2010.11.17 02:00
    촌철살인이군요...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
    wkdk1001 2010.11.17 10:18
    좋은 글이네요
  • ?
    달빛신 2010.11.17 10:41
    흉내라.. 한번 생각해봐야 되는 부분이군요
  • ?
    모래침대 2010.11.17 12:31
    알파메일인
  • ?
    Player 대구남자 2010.11.17 13:38
    자신감과 자만심의 균형.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것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
    고스트 2010.11.17 20:26
    요즘들어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깊이 새기고 갑니다.
  • ?
    pipo9 2010.11.18 00:44
    하는것이 아니라 되는것..
  • ?
    귤껍질 2010.11.18 17:01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란 말이 생각나네요..

  • ?
    PA Wanner 2010.11.23 13:39
    기술을 배우면서, 어떨때는 기술이 사람을 먹는 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명확히 짚어주시네요;ㅋ
  • ?
    북극성 2010.12.05 05:21
    의자에 몸을 뒤로 깊숙히 기대고 팔을 뒤로 걸고 고개를 치켜들고 다리를 조금즘 벌리고
    거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가 시야에 포착
  • ?
    킁킁 2010.12.11 13:32
    좋은 말씀입니다ㅎㅎ 항상 마음 속에 담고 있어야 할 애기이네요
  • ?
    기쁜나날 2010.12.12 14:17
    좋은글 감사합니다 ^^
  • ?
    kit147 2011.01.10 08:44
    좋은글이네요
  • ?
    RSVP 2011.01.15 00:28
    이곳은 항상올때마다 새롭게 깨닫고 배워가는 곳이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
    하쿠나마타타 2011.01.18 04:30
    좋은글 감사요 ㅎㅎ
  • ?
    manner1105 2011.01.29 10:04
    지나친 겸손함도, 지나친 오만함도 해가 됩니다.
    균형감각을 잃지 않겠습니다.
  • ?
    NUAGE 2011.01.31 17:07
    마음속에 걸리던 무언가가 싸악 사라진느낌입니다 ^^
    귀중한 글 감사합니다 이단님 ^^
  • ?
    S o i 매혹 2011.02.18 03:10
    하지만 진정한 자심감이란 정말 무엇일까요. 아무리 EH님의 칼럼을 읽어도, 자신보다 더 잘난 AMOG나 고HB를 만나면, 자신의 자신감은 많이 하락하는듯 합니다.
  • ?
    S o i 매혹 2011.02.18 03:26
    또한 그렇다면, EH님이 전에 캄럼에서 말씀하신적있는 되는것-생각하는것-하는것, 그 사람이 되면 그 사람처럼 행동하게된다는 이 이론은 이 캄럼과는 조금 상반되는 말이 아닌가요? 이것도 미묘한 차이가 잇는것일까요?
  • ?
    둔재28호 2011.06.11 14:56
    네 ~^^
  • ?
    hondaz 2011.06.23 22:50
    이런말 잘안하는데.. 솔직히 멋잇다
  • ?
    성공할 남자 2011.07.17 11:54
    뼈와 살이되는 글이었습니다~
  • ?
    Diem 2011.07.17 12:26
    뒤늦게서야 이 글을 발견했네요
  • ?
    레이저 2011.08.13 14:53
    메써드에서도 균형을 강조하셧죠
  • ?
    제이케이샵 2011.09.17 04:26
    역시 헌트님은..대단
  • ?
    니캉내캉 2012.01.26 01:47
    잘봤습니다.
  • ?
    passion guy 2012.02.10 11:26
    냉철하게 지적해주시는 헌트님 대단하십니다.
  • ?
    아로하 2012.02.13 15:56
    자기자신한테 물어봐라..과연 너가 AMOG행위를 하는것인지 어떤것인지..
    올바른 길을 개척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훗날 한계에 부딪히기전에
    이글을 봐서...^^
  • ?
    BBmong 2012.05.07 00:20
    당연한 말이지요. 근데 그 당연한 말을 깨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요.
  • ?
    히로헌터 2012.07.08 10:23
    와닿는 내용이군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 因果應報 24 클라우제비츠 2011.12.11 3547
78 개방성, 그리고 소통이란.. 30 file 클라우제비츠 2012.01.01 6124
77 거절을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09. 5. 4 이단헌트) 118 클라우제비츠 2009.05.29 6643
76 게임은 계속 발전한다. 58 클라우제비츠 2009.12.16 3353
75 고통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 89 클라우제비츠 2009.09.10 4879
74 관계의 다양성과 제가 연애와 삶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51 클라우제비츠 2009.09.05 4075
73 국내 픽업계에 대한 單相, 그리고 IMF가 지향하는 방향에 대하여.. 45 클라우제비츠 2011.01.21 3066
72 국내에서 픽업아티스트에 대한 잡음이 생기는 이유 25 클라우제비츠 2009.11.25 3077
71 내년에 진행될 The CosmoSexual Project 7 file 클라우제비츠 2011.12.17 108703
70 눈 앞에 있는 사람들은 진정한 경쟁 상대가 아니다. 43 클라우제비츠 2010.01.25 3000
69 늦은 새해 인사. "To the world!" 37 클라우제비츠 2011.01.08 2242
68 도(道)는 가까운 곳에 있다. 73 클라우제비츠 2009.09.28 3811
67 듣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그릇을 알 수 있다. 69 클라우제비츠 2010.11.17 4132
66 뜻밖의발견(Serendipity) 57 클라우제비츠 2010.11.04 3917
65 라스 베가스를 떠나며.. 59 file 클라우제비츠 2011.10.14 12772
64 리더십, 그리고 "큰 뜻"을 품는다는 것. 23 클라우제비츠 2012.01.01 5738
63 모든 것을 걸 수 없다면 결국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23 클라우제비츠 2010.03.02 3140
62 못된 남자들에게 배우는 10가지 유혹의 기술 81 클라우제비츠 2008.07.09 47171
61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91 클라우제비츠 2011.04.02 4993
60 미켈란젤로 Vs. 다빈치 19 클라우제비츠 2012.03.29 3435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