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3 16:23

e=mc2

조회 수 22968 추천 수 3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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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가치관이란,

어떤 성질에 관한 것만이 아닌, 수준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가치관은 인식의 수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러한 수준이란..

타고난 역량과 성질의 기반 위에서,

후천적인 노력의 양과 질의 혼합에 의해 결정된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경험의 범위에서 현저히 벗어나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거나..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을 갖는다.

그러나 어느 쪽이 되든..

그것은 신의 가치, 자연의 가치, 혹은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든..

전세계의 절대다수가 공유하는 보편적인 원칙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보편적인 원칙은 인류 전체가 목숨을 걸고 지켜 온 것들이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말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혹은 혜택을 나누면서,

목숨을 걸고 노력해도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없다면..

어떤 인생이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는가..?

나는 모든 일들이 정확히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세상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자기 자신을 확립하기 위해 내면의 자아와 끝이 없을 것 같이 보이던 투쟁을 거듭해왔다.

그것은 단순히 수많은 사회적 상황들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세상의 어느 것, 어느 누구에 관한 것도 아닌, 사실에 입각한 실력, 일종의 영속적인 경쟁우위에 관한 것이다.

공평하지 못한 인생과 인생 사이에서..

공정이 자리잡게 하기 위해 나는 혈연을 넘어섰고 현실을 넘어섰다.

절대적인 동시에 상대적인,

눈 앞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이기심들과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견지하는 것은 부족한 나로서는 참으로 힘들고 괴로우며 쉽지 않은 일이었다.

철저히 믿었던 사람, 호의를 나누었던 사람, 멀리서 애정을 갖고 지켜보았던 사람, 가끔씩 만나 우애를 다졌던 사람들마저도..

의미 없는 영합을 하거나, 기회주의를 일삼거나, 서로의 약속을 져버린채 道를 넘어서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한계와 불완전성에 대해 회의감과 씁쓸함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단순한 반감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다.

물론 그들에게만 혹은 그들 전체에게만 해당하는 것 또한 아닐 것이다.

차라리 단순한 반감에 불과하다면..

관계를 청산하기만 하면 된다.

이런 불편한 감정은 참으로 지긋지긋하지만, 한편으로 익숙하다.

이것이 시작이자 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막을 수 있다면 막아도 좋다.

무엇이 되었든 산산조각날테니까..






전쟁은 살인을 위한 것이지만,
투쟁은 꿈과 생명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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