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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

 

 

 

 

 

종종 필드레포트를 보다 보면,

외제차 이름이나 그외 유명한 것들을 들먹이며 자신을 어필하려는 제목을 쓴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글들을 보면 드는 생각은..

 

"그럼 본인은?"

...

 

 

 

 

 

"PUA"

 

Pick Up Artist가 처음에는 "여성을 잘 유혹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유행이 일어났을지 모르나,

지금 해외에 남아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픽업과 인생 2가지 모두의 균형을 이룬 사람들이 주도권을 확립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두고 비즈니스의 비정한 결말이라고 표현하지만,

이것은 사실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본업에서 뛰어나면 소위 말하는 "스펙" 또한 뛰어날 수 밖에 없는데,

혹자들은 스펙이 뛰어난 상태에서 픽업을 잘하는 것을 두고 픽업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거나,

거짓 픽업이라고까지 말하는 경향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구차하게 긴 논리를 늘어놓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이야말로 스스로 깊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을 것이며,

필드에서 여성을 앞에 두고 여성을 기만하기 전에 스스로를 기만하는 느낌을 매순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진짜라고 말하지 않겠다.

그 또한 그들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올바르지 않은 방향성에 기반한 픽업의 道는

환멸감과 공허함만을 남겨두고 있을 뿐이다.

 

-

 

본인은 예나 지금이나 본인보다 나은 사람들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한 적은 있어도,

그들을 거짓 픽업이라고 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냥 좀 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열린 마음을 갖는다면,

지금 당장 자존심이 상할지 몰라도 머지 않아 훨씬 더 나은 "자기 자신의"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픽업을 하기 위해서 미친듯이 화려한 기술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냥 누가 봐도 건실한 인간이 되면 되는 것이다.

 

픽업의 정점은 복잡하고 거창한 기술들을 통해 HB10을 픽업하는 것?

 

과연 그럴까?

 

내가 볼 때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밝혔을 때,

그 자체로 상대방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픽업 컴퍼니의 사명이다.

 

만약 이것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아니라고 믿어도 좋다.

 

그럼 재미 있는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ㅎㅎ

 

그렇다고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스펙에 의존한 픽업을 하라"는 뜻으로 왜곡해서 받아들이진 않기를 바란다.

 

스펙이란 것은 본디 상대적인 것이며,

그것은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성취하였을 때 비로소 절대적인 가치와 영속성을 지닐 수 있는 것이다.

 

즉..

no pains, no gains라 할 수 있다.

 

진정으로 멋진 여성들 또한 오로지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거나,

이미 타고난 스펙은 별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것을 좀 더 본질적인 의미로 해석해본다면,

자립 능력과 리더십이 증명된 남성을 배우자로 삼기 원한다는 진화론적 요인과,

어쩌구.. 저쩌구.. 하는 긴 이론들이 있지만 손가락이 아프니 생략한다.

 

핵심은 간략하다.

 

이른바..

 

"픽업과 인생의 균형"

 

이라 할 수 있다.

 

별로 거창한 것은 아니며,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픽업아티스트가 걸어야 할 正道이자,

픽업 비즈니스의 본질이다.

 

IMF/GLC 커뮤니티 내에서도 자기 자신의 자기계발은 뒷전으로 한채로,

잘난 이성을 픽업한 것을 자랑거리로 삼는 필드레포트보다는,

스스로 충실한 삶을 살면서 상호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한 경험담이 많이 올라오기를 바란다.


그것이 모양새가 조금이나마 나을 것이다.

 

※ 참고

이는 잘난 이성을 픽업하는 것,

혹은 그러한 필드레포트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열등감을 올바른 자기계발로 해소하려는 것이 아닌,

"거짓 사회적 증명"을 지속적으로 탐닉하는 맹목성과 중독성을 비판하고자 함을 짚어둔다.

 

-

 

참고로 본인은 IMF/GLC 내부 사람들이 "어둠의 길"로 빠질 것을 우려하여,

직접 각종 사업과 기술 등을 연구하였으며,

오랜 시행착오 끝에 내 몸과 주변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이를 나누면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의 환경을 구축하였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픽업이든, 사업이든,

언어가 됐든, IT 기술이 됐든,

어떤 것이든.. 이제 어느정도의 자신감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한참 멀다.

 

재미 있는 것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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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랍쇼 2012.04.13 08:53
    아침부터 지금 제 모습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시는군요 ㅎㅎ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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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윈 2012.04.13 08:54
    좋은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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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yer 2012.04.13 09:01
    음......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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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darte 2012.04.13 09:09
    맞는 말씀입니다. 본업에 충실함 또한 큰 매력이자 능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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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ileen 자당뻔 2012.04.13 09:27
    더게임에선 거짓말이 아니라 장난이라고했는대 저도 그점에서 타인에 대한 생각은..흠 이라고 생각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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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2012.04.13 09:42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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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di 2012.04.13 09:48
    픽업과 본업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 선순환이 이뤄지면 양쪽 분야에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수
    있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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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2012.04.13 09:57
    오랜만의 이단헌트님 글이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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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nathan 2012.04.13 10:13
    잘 보았습니다. 조금씩이지만 제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게 요샌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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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3 10:17
    뵙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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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가이 2012.04.13 10:21
    집에 EHMETHOD가 있는데 제가 픽업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만큼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요 현재 까페에 운영진들과 여러 트레이너분들이 강좌도하고 꾸려나가고 있으시지만 제가 픽업을 처음 접하던 2009년즈음에는 이단헌트님의 까페내에서 영향력이란 실로 어마어마하였습니다(물론 지금도 어마어마하시지만) 그때의 이단헌트님 필드레포트를 보며 참 많은 다짐을 했었었는데 ㅎㅎㅎ 기회가되시면 필드레포트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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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2012.04.13 10:21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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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케이샵 2012.04.13 10:29
    헌트님 오랜만에 글보았습니다 글만읽어도 픽업의 경지에 이르신분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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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노 2012.04.13 11:09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단님 글이 올라와서 읽어보니 이 '균형' 이라는게 참 쉽게보이지만

    어렵다는걸 몸소 느끼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양쪽 분야에 균형? 풉 그거 뭐 쉬운일 아닌가?' 생각했엇는데

    최근 이제껏 제가 생각해온 균형은 본질적인 균형이 아닌 그저 수박 겉핥기식의 life balance였더군요

    여튼 각설하고 양쪽 분야에 균형을 이루신 분들은 정말 ...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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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AFC 2012.04.13 11:14
    추천입니다
    요즘 자기개발을 열심히 합니다.
    꽃에 벌이 오는것은 당연한 이치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한것으로 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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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민스터 2012.04.13 11:24
    카페대장님의 글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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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용준 2012.04.13 12:05
    잘 정리 해주셨습니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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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우 2012.04.13 12:55
    모든것이 선순환 중인듯한 이 시기에 거안사위의 수장님.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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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loss 2012.04.13 14:45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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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련 2012.04.13 15:33
    잘 읽었습니다. 도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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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린터 2012.04.13 22:30
    헌트님은 적어도 보통 사람들 이상의 통찰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본인, GLC 구성원 그리고 알게 모르게 다른 많은 사람에게도 영향력을 미치고 변화를 이끌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런 글은 정체되어 있지만 의식하지 못한 저에게 높은 가치를 위한 실천을 요구하는 자극이 됩니다.
    예전에 헌트님 글에서 '자신의 충고나 조언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라는 글을 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이런 글도 보았습니다. 영어 노하우에서 공부를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 처럼 보여도(콩나물에 물을 줘도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어느 순간 보면 훌쩍 자라 있다는 것, 계단식으로 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헌트님의 이런 글이 자극제가 되어 당장 실천으로 이어져 그 실천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물론 바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이런 글을 보고 받은 자극이 쌓여서 어느새 보면 실천으로 이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스프린터 2012.04.13 22:30
    '모두를 동시에 속이거나 한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있어도 동시에 모든 사람을 속일 수는 없다.'라는 말과 비슷하게 다수에게 소소한 가치를 제공하거나 소수, 그 수가 한 사람 일지라도,에게 제법 큰 가치를 제공하는 메시지는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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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enger 2012.04.13 20:57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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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가비 2012.04.13 18:20
    잘읽었습니다.
    많은 것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IMF&GLC 덕분에 선순환을 하는 듯한 느낌을 감출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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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saa 2012.04.13 18:47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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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데스 2012.04.13 18:47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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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제 2012.04.13 20:39
    멋집니다..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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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VS 유턴 2012.04.13 23:22
    역시 대단해요
  • ?
    DeriK 2012.04.14 01:03
    제가 생각하는 바와 어찌 이리도 동일한지...
    머리속에 똥밖에 안들어서 거짓말에 거짓미래약속으로 f 하고 자랑하는 사람들보면 안쓰럽더라구요...
    일단은 인생을 사는 기본적인 능력부터 갖추는게 중요한듯..
  • ?
    월아푸른솔 2012.04.14 09:38
    삶이 특별하다고 해서 내 삶이 특별해지는 않습니다.
    내 자신이 특별해져야 내 삶이 특별해 지는것이죠 .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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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stCrazy 2012.04.14 17:35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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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키 2012.04.14 19:22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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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신 2012.04.14 2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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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신 2012.04.14 20:50
    볼 때마다 씁쓸하군요.
  • ?
    응너 2012.04.15 22:40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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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win 2012.04.16 14:11
    아... 약간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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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나비 2012.04.16 22:58
    dkdkr gksrmfdl dksgTjwu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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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브 2012.04.17 01:10
    감사합니다. 다시 제 자신을 돌아보게끔 만들어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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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으로 2012.04.17 12:33
    잘계시죠~?^^
  • ?
    뉴벤처 2012.04.17 14:5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MC sway 2012.04.17 23:01
    좋은글입니다~
  • ?
    NNN 2012.04.19 00:31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전하는 자세야 말로 현대인이 갖춰야하는 덕목입니다
  • ?
    pua_jung 2012.04.22 00:16
    자기 자신을 보여준다.

    꾸준한 자기계발과 그로 인한 자기자신을 보여준다는 건 또 다른 자신감이겠죠?

    생각하게 하는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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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페서 2012.04.22 02:29
    좋은 충고로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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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너 2012.04.28 23:00
    항상 좋은글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BBmong 2012.05.05 19:29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사실 고민하던 문제기도 했지요.
    바이브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죠.
    대개는 포텐셜이나 스펙에 비해 바이브가 적게 나오는 것이 문제이니 도움을 얻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
    둔재28호 2012.05.09 11:41
    다시 느낍니다.
  • ?
    freak 2012.06.19 16:14
    잘 읽었습니다^^
  • ?
    BrandNewLife 2012.07.10 14:3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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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parodieu 2012.07.11 21:20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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