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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듣는 강의라 잡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적지않은 수강비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까?' '기존에 봐왔던 픽업이론들과 별차이가 나지 않을까?' 그래서 많은 고심끝에 결정했습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변하는 것도 없죠.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009년에 처음으로 픽업아츠를 접하고 여기 imf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눈팅족이었습니다.  이 눈팅을 하더라도 배우고 가는게 많았습니다. 칼럼과 필레를 읽어가며 거기에 있는 이론과 루틴들을 가까운 제 소셜내에서 적용해보면서 기존과 변화되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픽업 서적을 사서 읽어보고 NLP서적도 접했습니다. 그 당시 픽업아츠는 저에게 신세계였습니다. 기존에는 여성들에게 끌려다니고 제 감정을 충실하게 내보이면 돌아오는거는 좋은 남자였습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호구였죠. 그리고 픽업아츠를 접하고 그루밍을 하고 점점 늘어나는 hb의 번호들과 만남. 무엇이라고 표현못할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글로만 접하는 픽업에는 한계가 왔고 벽에 부딪혔습니다. 더 이상 발전이 없는 픽업아츠와 카페에 올라오는 기존과 별다른 감흥없는 필레를 읽었습니다.  이제 강의를 수강하고 트레이너에게 교육을 받아야하는가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서울은 멀고 제가 사는 곳에서 열리는 강의는 매번 시기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처음 픽업을 접했던 다짐을 잊고 '이렇게까지 해서 여자들을 만나야하나?' 하고 픽업에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벽에 막히고 방황하는 이런 저에게도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고 픽업아츠를 끊고 저의 커리어개발과 일, 사랑에 집중했습니다. 사랑을 하면서 저는 afc로 돌아갔고 여자친구가 요구하는대로 제 사랑을 표현했지만 만남은 영원하지가 않죠. 결국 헤어지게 되고 다시 사랑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afc로 돌아간 저, 그리고 지인의 소개나 만나는 hb들마다 픽업아츠를 배워서 기억하던 hb들의 버릇없는 습성들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hb들의 버릇을 놀리고 혼내주기보다는 바꾸려들거나 무시를 했고 afc의 needy함을 갖추게 되니 최악의 남자가 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더 픽업아츠의 세계에 접하게 되었고 그래서 라이트닝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제 소개가 길어졌네요. 이제 본격적인 라이트닝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아서 당일 ktx를 타고 10시까지 서울에 있는 세미나실로 가야했습니다. 제가 제일 멀리서 왔지만 제일 먼저 도착했고 큐브님은 다른 수강후기에서 보시던대로 지각하셨습니다. 11회차는 일찍오시는 큐브님이 되세요. :)

 

그리고 전 카이구도님의 방중술강의도 동시에 수강을 해서 이날 큐브님 강의중 1부 강의 내용을 놓치고 후에 보충식으로 해주신다고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큐브님이 정말 친절하게 여러가지 신경도 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부강의를 듣지못하여 제 픽업의 가치관 확립과 확고한마인드셋이 되질않습니다.( 약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래서 수강후에 어프로치시 까임도 많이 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수강중에 미드게임을 하면서 큐브님이 hb 역활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미천한 경험으로 큐브님의 hb빙의 상태를 상대하자니 멘붕이 왔습니다. 덕분에 예전 기억들도 새록새록 떠올라서 중간에 잡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고 11회차부터 수강하시는 수강생분들은 멘탈 꽉 붙들고 계세요. 아까운 시간이 날라갑니다. 

 

그리고 다른 수강생의 후기에도 적혀있었지만 필레와 연관된 설명은 없고 필레와 칼럼에 올라온 루틴이 중간중간에 강의내용에 맞게 예시로 말해주시는 것으로 끝이었습니다. hb의 OO한 반응에서는 PUA가 대처해야할 루틴과 그 루틴에 실어야할 감정과 마인드를 표현해주시고 설명해주었으나 아쉬운점을 꼽자면 기존의 픽업이론들과 비슷한 이론인 미드게임부분은 제쳐두고 TBS단계가 라이트닝의 핵심으로 생각하는데 여기에 관련된 필레의 내용과 대입해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강의 시간은 처음에 멋모르고 엄청 길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강의를 듣다보면 부족합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필레의 내용을 대입하지 못하고 큐브님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뜬구름잡는식으로 루틴을 외우고 'hb가 OOO한 말을 하면 OOO하게 대응하시면 됩니다' 라고 패턴을 두고 픽업하는 편협한 기술들에서 탈출하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실려고 하시다보니 필레에 관련된 얘기가 부족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 강의를 수강하고 후회를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아 - 정말 좋은 수업이구나. 뜻깊은 시간이었어"하면서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실전없이 이론만으로 봐서 기존에 알던 픽업이론(저는 해외픽업서를 많이 접했습니다.)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자기계발을 할껄" 하고 후회했습니다.

또한 전 이 IMF말고 픽업아츠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남성커뮤니티카페로 전환한 카페에서 많은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거기서는 픽업보다 자기계발에 신경을 써라고 강조합니다.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생전 처음보는 여자에게 길을 가다가 남자가 참가권을 얻을려면 처음부터 보여줄수 있는게 외모, 말빨(저희는 픽업아츠라고 하지요.) 두가지뿐입니다. '저는 전공을 포기하고 이직을 했습니다. 거기서 자기계발을 열심히 했고 직장동기내 중에 제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처음 본 여자는 모르니깐 HB에게 참가권을 얻기위해 저는 픽업아츠를 배우겠다고 다짐한것입니다.

 

지난 주말에 부산에서 실전강좌를 하신다고 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하고 역시 후회하게 될까봐 고민이었던걸 이 실전강좌를 듣고 난후에는 고민이 만족으로 되었죠.

강의에도 늘 강조 하십니다. "실전없는 이론은 없다." 탁상공론에 불과한것을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실전경험이 진짜 중요했습니다. 전 여자에게 다가가는 접근공포보다 DB가 부족해서 늘 어프로치전에 말하다가 막히면 어떻하지가 제 AA의 핵심이었습니다. 그것을 이번 실전에서 큐브님이 해결해주시고 돌아갔습니다. 물론 이론강의 없이 실전만 들었으면 또 뜬구름을 잡는다고 생각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제였죠. 서면 하이마트앞에서 친구들과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친구가 "오~ 괜찮다" 하고 보니 hb가 지나가길래 일단 어프로치 했습니다. 마인드셋과 바이브가 역시 난제였으니 결과는 까이고 돌아왔고 친구들은 놀렸습니다. 속으로 전 그들을 비웃었죠. '가만히 있는 너희들이 찌질한 것이다 '

 

저는 이 두 강의로 나름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제 실행력을 믿고 노력해서 일차적으로 큐브님에게 많은 피드백을 얻어 내는것과  시간나는 중에 바이브를 수정하고 다시 실천할것입니다.

 

 

 

진작에 10회 후기를 올렸어야했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휴가기간이라 잡힌 약속들 하나하나 실행하다보니 늦어졌다고 하고 싶지만 게으른 점도 있어서 지금에서야 올리네요. 열정적으로 강의하신 큐브님한테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반성중입니다.

 

PS. 여기 글쓰기 불편해요. 메뉴도 복잡하고 글쓰기 찾기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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