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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실력 향상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론이라고 해서 다 같은 이론은 아니다.

실력 증진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이론도 있다.



나는 처음 픽업을 시작하였을 때 다음과 같은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한 목표를 세웠었다.

"어느 필드에 가든 90% 이상의 확률로 F-Close를 이끌어내는 것."
"원하는 사람을 픽업할 수 있는 것."

일부 사이비들이 이 말을 편파적으로 해석해 오용하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말하는 "어느 필드", 그리고 "원하는 사람"이라는 일반적인 표현은 "모든(All)"을 의미한다.

그리고 나는 이 목표를 실제로 달성했다.



내가 목표를 실현(Realization)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실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일들"

을 했던 이유도 있지만,

"실력 향상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일들"

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



나는 "세계 3대 표준 서적"이나,
"루틴 매뉴얼(루틴집이 아니라 루틴 '매뉴얼'이다)"과 같은,
"어떻게(How to)"에 관한 책을 읽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필요한 경우에 "어트랙션 크리테리아(Attraction Criteria)"처럼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What)"을 "해석"하는 류의에 관한 책은 "일부러" 읽지 않았다.

왜냐하면,
"무엇(What)"에 관한 책은 그냥 필드에 나가서 보고 경험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구글링까지 할 필요조차도 없다고 생각했다.



"무엇(What)"에 관한 책이라 함은,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류의 책들이다.

"남녀심리가 어떻게 전개되며..
가치는 어떻게 인식이 되며..
가치의 전쟁은 어쩌구 저쩌구.."

"어떻게(How to)"에 대해 "말하고는(혹은 떠들고는)" 있지만,
정작 "어떻게(How to)"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가 없는 식이다.

심지어 그러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경험이 아닌 타인의 경험을 그대로 베끼거나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니 어느 누구도 그러한 책을 보고 결과를 낼 수가 없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당연하다.

만약 누군가가 그러한 책을 보고 결과를 낸다면,
그것은 원래부터 결과를 낼 사람이었거나,
조작된 결과에 다름 아니다.

(어떤 이들은 조작된 걸 믿게 만들 수 있다면 그래도 되는 줄 착각하는 것 같다.)



나는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요즘 대두되고 있는 "빅 아이디어(Big Ideas)"의 개념과
"재귀성 이론(Theory of reflexivity)"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빅 아이디어(Big Ideas) 

천재 사업가 하워드(Howard Robard Hughes Jr.)의 일대기를 실화를 기반으로 다룬 영화,
"에비에이터(Aviator)"를 보면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하워드 : "죠니, 너 홍보 담당이지, 그렇지?"

죠니 : "그렇지"

하워드 : "그럼 헐리우드 돌아가는 걸 잘 알겠네. 그럼?"

죠니 : "그럼, 잘 알고 말고."

하워드 : "그러면 나한테는 큰 이야기들(Big Ideas)만 하라고."

죠니 :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내가 이 분야에 약 5년 이상 있으면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결과를 내지 못하는 부류들(심지어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결과를 내는 '척' 하는 사기꾼 부류들)은
항상 '작은 것'에만 신경을 쓴다.

더 정확하게는 "지엽적인" 것에만 신경을 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인생을 살면서 책을 약 백만권 정도는 봐야 할 것이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건 여러분이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작은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작은 것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판별할 수 있는 섬세한 안목과 통찰력은 필수불가결하다.

그러나 지엽적인 것들에 지나치게 신경쓰면서,
자신이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보고 있다고 착각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에게 중요한 것은 "시간(Time)"이다.

여러분은 다른 모든 것을 간과한다 하더라도,
시간만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여러분이 항상 명심해야 할 사실은,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정된 시간,
한정된 청춘의 세월 속에서,
여러분은 여러분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자꾸 쓸데없는 지엽적인 것들에 얽매이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명명한 "인과관계의 복잡한 실타래" 때문이다.

만약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언쟁이 붙었다고 가정해보자.

A는 a라는 문제에 대해 주장하고 있고,
B는 b라는 문제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a, b에 대해 논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c라는 문제가 불쑥 튀어나와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그 때부터는 정작 초기에 논의되었던 a, b가 아닌 c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고,
그 때부터 c, d, e, f, g... 문제는 계속 산더미처럼 늘어나게 된다.

이런 문제는 우리가 연애와 일상, 그리고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자주 겪는다.

이럴 때는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하고도 단호하게 끊어내야만 한다.

구글링을 통해 "고르디우스의 매듭"과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개념을 찾아보기 바란다.

여러분이 지엽적인 내용을 익힘으로써 결과를 내는 것은 가능하다.

단지 그저 그런 결과를 낼 수 있을 뿐이다.



여러분이 큰 결과를 내고 싶다면,
크게 생각하라.

Think big ideas.



그 다음에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재귀성 이론(Theory of reflexivity)에 대해 논해보겠다.



- 재귀성 이론(Theory of reflexivity)

이것은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제창한 이론인데,
고백하자면,
나는 조지 소로스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재귀성 이론에 대해서도 잘 모르며 투자라는 분야에 대해서는 더더욱 잘 모른다.

그러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재귀성 이론에 대한 구절을 읽어보았는데,
내가 겪은 경험과 본질적으로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공유한다.

재귀성 이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① 경제실체와 금융시장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② 경제실체에 무언가 불균형이 생기면 그것은 시정되지 않고 날이 갈수록 확대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③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면 그 같은 움직임이 일단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잡게 된다. 사회과학에서는 자연과학에서와는 달리 관찰자도 생각하는 사람이고, 관찰의 대상도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의 집합채이기 때문에, 관찰자는 관찰대상에게 영향을 주고 관찰대상은 반대로 관찰자에게 영향을 준다. 이러한 역동적인 상호침투관계, 즉 「재귀성」이 현실 투자세계를 작동시키는 기본법칙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평소에 지녀왔던 믿음과 일치했다.

그렇다고 내가 조지 소로스와 같은 방식을 추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오히려 그런 방식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을 기회주의자들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말한 것이다.



사람들이 투자와 같은 분야에서 돈을 잃는 이유는 스스로 자제심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픽업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극한 상황이 주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나는 수년간 픽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문제를 다루면서,
인간 심리의 기저에는 몇가지 주목할만한 특징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중에는 내가 자주 다루곤 하는 문제인 "열등감과 콤플렉스"가 대표적이다.

열등감과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불안정"한 경향이 있다.

나는 IMF의 CEO로서,
IMF를 운영할 초기에는 조직 내부에 긴장감과 위기의식을 조성하곤 했다.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것은 생존과 번영이라는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회사의 CEO라면 당연히 행해야 할 의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둘 중 하나의 양상을 보인다.

- 아주 열심히 임하거나,
- 아니면 뭔가 다른 일을 계획하거나.

이러한 양상은 이상할 정도로 항상 일정하고 예측가능하게 진행된다.
가끔씩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두번째 경우에 있어서,
나는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 일이 언젠가 발생하리란 점은 짐작이 가능하고,
그에 대해 대비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s)"와 흡사하다고 했는데,
재미 있는 비유인 것 같다.

또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IMF의 위기를 몇차례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법적인 소송에서도 압승을 거둔 일을 두고,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내가 필드에서 거의 100%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여준 일에 대해,
운이 좋았거나 심지어 거짓말일 거라고 말했다.

도대체 언제 안 그랬던 적이 있었던가?

이런 일은 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Impossible Mission Force의 일원인 나에게 이제는 익숙하다.

운이 좋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나도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운이라는 요소를 통해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 있는가?

그런 관점으로 보자면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조차도 운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운이 모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사람들이 내면적으로 가진 잠재적인 문제를 자극해서 일부러 터뜨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그 또한 내가 의도한 바는 아니며,
더욱 정확하게는,
나는 그들의 마음 속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속속들이 알지 못했다.

나는 단지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을 뿐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성공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망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실'적인 측면에서,
그것이 언제나 다른 사람의 탓일 거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인정하기는 싫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돕는 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방해한다.



말이 나온김에 한 마디 더 하자면,
IMF는 지금까지 성장을 거듭하면서 위기를 '두차례 밖에' 겪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는 정말로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실제 사회를 둘러본 결과,
나의 경우는 오히려 지극히 낮은 수치라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정작 그들 자신에게 더 많은 문제가 있다는,
실소를 금치 못할 사실도 알게 됐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IMF를 두고 "항상 말썽이 많거나 이슈가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아마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Image)" 때문일 것이다.

실제의 IMF에는 매우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사람들로 가득하며,
그들은 문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자제할 수 있는 건전하고 건강하며 상식적인 사람들이고,
우리 회사는 실제로 매년 전례 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하기 위해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도 다루었는데,
요점은 다음과 같다.



"

결과해석주의적인 서적을 읽는다면,
여러분의 열등감과 콤플렉스를 일시적으로 만족스켜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의 실력을 다시 제자리걸음으로 '재귀'하게 만들 것이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하우투(How to)'에 대한 내용이 담긴 서적을 보라.

지금 당장 눈에 띄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극한'까지 노력하라.

패스트푸드나 약만으로는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넘어서야만(!),
비로소 여러분이 원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



이것이 단순히 비난, 혹은 비판성 글이라고 생각하는가?

글쎄..

선택은 어디까지나 여러분이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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