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타공인 최강 AFC였던(?!) 산들바람입니다 :)

올 해 전역한 저는 지금의 삶이 견디기 힘들어 복학하지 않고 서울로 와 돈을 벌며 이것저것 하고있습니다.

몸도 만들고, 피부도 좀 더 깨끗해지면 본격적으로 시작 해 보려 했던 픽업이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Approach Maker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원하던 것은 즉각적인 변화였고, 많은 수강생들도 그럴 것입니다.

Approach Maker를 수강한다면 당신이 어떤 상태이건, 진정 변화하고자 한다면 변할 수 없을겁니다.

당신이 AFC라면...

픽업을 배울려고 하는 분들은 대부분 AFC일겁니다.

AFC도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픽업 이론, 기술을 통한 사고의 전환만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이들..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그러고 사냐"라는 말을 듣는 이들..

사고의 전환 뿐 아니라 부수적으로 자기계발(목소리, 표정, 자세...)이 필요한 이들..

저는 슬프게도 후자였습니다. AFC들이 '종합이론강좌'를 듣고 얼마나 변할 수 있을까요?

써 먹을 여자는 있을까요? 변화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거의 없으실겁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후자의 AFC라면 이론강좌보다 실전강좌를 듣는 것이 더 효과적일겁니다. 이건 암기과목이 아니니까요.

Why Was Approach Maker?!

사실 저는 최근에 키라가 올린 '옥타곤 홈런 필레' 를 보기 전까지 그가 IMF에 존재했는지도 몰랐습니다.

제가 그의 Approach Maker에 끌린 것은 

크고 작은  실전 워크숍,부트캠프에서의 코칭 경력, 필레에서 느껴지는 그의 픽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수강 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수강 중에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키라가 Approach Maker를 런칭했다는 소식을 접한 트레이너분들이 계셨는데 모두

"그거 왜 하냐" , "단가가 안 맞네" 식의 Subtext를 날리셨습니다.

저는 미안하면서도 좋아서 속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요즘 카폐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그런지 정원이 2명인데 저 혼자 신청했더군요.

그 덕분에 저는 저렴한 가격에 1:1 코칭, 아니 코원님까지 포함하면 2:1코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키라가 강조하던 것이 하나 떠오르네요.

"모든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픽업의 첫단계! Approach! 변화의 첫걸음! Approach Maker

폰게임, 미드게임... 모든 것의 시작이 Approach인 것을 모두 알고 계시지 않은가요?

Approach에 따라 그 뒤의 게임들이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는 이때까지의 실전 코칭 경력을 바탕으로 그만의 어프로치 구조를 발전시켰습니다.

다양한 상황, 다양한 set에 대한 코칭이 이루어졌고,

단순한 루틴이 아닌 그 원리를 가르쳐 일시적인 성장이 아닌 지속적인 변화로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AA를 깨는 것이 아닌 녹이는 이너게임!

Approach의 핵심 원리!

Approach를 위한 실전 마인드셋!

완전히 체화하지 못 했지만 그 약간의 차이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데이게임 1시간 동안 #-close 10개가 어떤 의미인지 와닿지는 않지만 설레네요.

어떤 위치에 있건 분명한 방향이 있고, 조금씩이라도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항상 즐겁습니다.

바이브, 어트랙션의 부족으로 클럽 스탠딩 게임은 거의 진행을 불가능했지만

처음으로 픽업에 부딪혀 제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괜찮아졌다지만 아팠던 키라. 코원님... 두 분이 친해서 그런지 쌍으로 아프시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정적으로 코칭 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Approach Maker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변화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ps-

후기 쓰는데 '오늘 어프로치 안 했다고' 혼났네요. 사후관리까지 철저하지요?! 두고봐야겠지만.. ㅎ

좀 더 시간을 들여 후기 쓸려고 했는데 어프로치 하러 가야겠습니다.

지금 제 모습은 2점 정도인데 ㅠ 열심히 까이고 오겠네요.

키라가 먼저 코칭 후기를 올렸더군요. 팔도 건들거리고 미숙한 모습이 많아 부끄럽네요.

트레이너분들이 3점이라던 저도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낼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