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순진했네요...

by 까임을 즐기는 분 posted Dec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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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대한 사랑....결혼....그리고 서로 바람피지 않는 건전함.
이 것이 여자와의 관계에서 제가 바랬던 겁니다. 근데 이젠 생각이 바뀌네요.
더 어른이 되는 걸까요...

그러면 안되지만 전 여자친구들의 네이트온 아이디와 이메일 아이디로 훔쳐 본
그녀들의 남자관계...
원나잇을 목적으로 나이트에 가는 주위의 여자들...
주위 알고 지내던 평범한 주부들의 의외의 바람피운 사실들...
얼굴도 이쁘고 조신하던 친구들의 솔직한 양다리에 대한 가치관...
헌팅해서 만났던 남친있는 여자들...
여름 휴양지에서의 여자들의 개방성...

결국 남녀 간의 사랑, 결혼,(일부일처제), 간통에 대해 가치관이 바뀌어 버렸네요.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고,
진정한 일부일처제의 사랑으로 맺어진 결혼은 1%정도 될까요...
사실 유부들도 다들 애인없으면 바보라죠...

전 여태껏 저의 직감을 애써 부인하려 했나봐요.
그래도 진정한 사랑은 있다고 믿고 싶었어요.

여자도 남자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네요.
잘생기고 스탈 좋은 남자와는 연애 또는 섹스파트너 하고, 결혼할 때 쯤엔 조건보고
결혼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의 생각과 심리를 이젠 확실히 알아버렸네요.
결혼을 하더라도 그 여잔 내 것이 아니라는 것 까지도요...
여잔 소유물이 아니겠죠.
결국 여자도 남자도 돌고 도는 거죠.

이젠 구역질 나는 순수함 따위는 버리고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