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찾고 사귀고 붙잡아 놨습니다.

by 네피림 posted Dec 29,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말 놀랐습니다. 되는군요.

 

이상형 프로필

성별: 여성 / 예 여자입니다.

키: 160~173 내 키보타 2센티는 작아야지../ 키 162입니다. 힐신고 키높이 신으면 딱 코에 정수리가 옵니다.

몸무게: 45~55사이 /들어본 결과 53. 가볍지는 않지만.. 적절합니다.

가슴: B이상/ 정확히. ^^ 그리고 살이 완전 통통했다 빠지며 줄은거라 하기에.. 몸매 보정 잘하면 더.. ^^(이게 참 좋더라구요.지금까지 애인은 전부 절벽에 가까워서..)

피부색: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흰피부/ 완전 흰색은 아니지만.. 뭐 이쯤이면 희다 정도?

나이: 20~35사이/ 21세이며 이제 22세가 되지요.

눈이 크고 그 큰 눈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확실할 것

자신의 인생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고 영향을 끼치려 노력함.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자신을 쏟고 있음.

/정말 적절하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지 즐거움을 위해 사람을 사귀는 사람이 아닌

인생의 변화를 위해 깨달음을 위해 사람을 사귀어가는 사람.

/오랜만에 앤조이한 관계가 아닌 정말 진심을 쏟을 수 있을 만한 사람을 만났다.. 싶습니다.

 

이것만은 안된다.

핸드폰에 신경을 안써서 연락이 잘 안되는 타입.=> 딱 30분 내로 연락이 됩니다.

문자를 너무 자주보내 도를 넘는다. => 하루 최대 문자 개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파마머리(롱웨이브 펌은 제외)=> 엉덩이는 아니지만 허리하단까지 오는 생머리지요.

 

관계 없는 비교치

다른 남자가 있든 없든 상관 없다. => 핸드폰 저장 남자 개수 40? 남자를 모르더군요.

양지든 음지든 상관 없다. => 양지이면서 비밀주의 연애를 지향합니다.

성형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 성형은 아니더군요. 살을 빼서 바뀐거죠. 저는 차라리 이렇게 자기 변화를 지향하는 타입이 좋은지라..

1달만 넘지 않으면 자주보지 않아도 상관없다.=> 군인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연애를 결심했으니 뭐... 충분한 거겠죠?

=============
사실 원했지만 적어두지 않은 수치
부모님이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분: 영업/판매 부서 겸임 부장님? 듣기로는 그렇더군요. 그리고 회사 인수 합병 때 나이나 직급 때문에 사실상 정리 1순위 였음에도 버텨내셨다고 하구요. 제가 사업을 하고 싶어서... 영업을 배우고자 하기 때문에 영업 부서 부장님은 제게 최고의 멘토지요.

가능하면 첫 남자: IMF에 오기 전에도 제가 좀 멋대로인 경향이 있어서.. 저한테 맞도록 연애 감정 상승이나, 스킨십 레벨을 맘대로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아직도 아다에 대한 동경도 가지고 있구요. 그런데 남자 경력 제로의 순정품이네요?

어이가 없네요.

되는군요? ㅋㅋㅋㅋ 그 당시에는.. 말도 안되.. 이렇게 한다고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겠어? 라는 생각도 조금 가지고 썼던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은 정도만 피력해 두고 갔었죠. 그런데... 속에 담아놨던 제 이상형까지 정확히 만족시켰습니다.

 

적어놓음의 힘. 이상을 추구해 나가는 것의 힘은 정말 위대함을 느꼈던 2009년입니다. 앞으로...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분명 연애로 발전하기에는 너무 않좋은 악재로 한가득한 상황에서도.. 결국 연애를 성공시킨건.. 분명 제 옆에 든든한 IMF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