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픽업을 다 놨습니다
그래서 역시 예전처럼 까일 지경에 놓였네요
같은 상황입니다 픽업을 배우기 전 처럼, 그리고 픽업을 접하게 된 때 처럼
달라진 것이 없었네요 결국 이론만 배우고 체득하진 못했었나봅니다
말과 생각만 번지르르했네요
어디선가 동그라미인 사람이 동그라미의 픽업을 하면 원하던 동그라미의 결과가 나오지만
네모인 사람이 동그라미의 픽업을 하면 세모가 나오는 뚱딴지같은 결과가 나온다던 글을 본 기억이 있네요.(지금은 못찾겠네요)
역시 저는 픽업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걸 배우면,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잘 할 수 있겠지?'
그럴 리가 없죠, 아니 픽업을 배우면서 오히려 그럴 가능성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트레이너 분들의 칼럼과 필레를 보면서, '오, 나도 이런 모습을 갖고싶다!'라며 따라하기 바빴으려나요
저는 결국 제 스스로가 발전하는 것이 아닌 열심히 가면을 만들고 있었나봅니다
가면을 만들 수록 느낀 것은, 제게 이건 이너게임 형성에 도움이 된 것이 아니라 허세만 늘어났었네요.
픽업을 접한 것은 확실히 행운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생각할 기회를 주었으니까요.
아니면 아직까지도 니디하고 ASKY를 외치는 중생에 불과했겠쬬
변해야 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 변해햐 하는지는 아직 감이 안옵니다.
무엇이 제 문제점일까요?
한동안은 기술이나 이론을 접하는 것 보다 자신의 문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바쁜데다 이성문제까지 겹쳐서 하루하루가 귀찮아지는 나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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