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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한달에 한번 멋있으면 된다.

by RoadHunter posted Feb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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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rragamo

 

 페레가모 구두의 밑창은 가죽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바닥이 아스팔트인 요즘 시대에 오랜 시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버린다.

 

 

 하지만 페레가모 구두의 밑창은 지금도 여전히 가죽으로 만들어진다. 페레가모 구두를 신는 사람들은 기사가 있는 고급 차를 타고 이동하며 카펫 위만을 걸어 다니기 때문이다.

 

 

  여러분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저는 자신이 그 명품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그 명품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치품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돈을 전혀 벌지 않는 23살의 평범한 대학생 입니다. 학교 자체가 학비가 싼 학교이기도 하지만 아르바이트 자체가 원활하지 않은 여건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용돈을 받아 생활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희 집이 잘 사느냐 그런 것도 전혀 아닙니다. 여기 글로서 적기는 그렇지만 분명히 객관적으로 못사는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저는 TIME HOMME, SOLID HOMME 옷을 사 입습니다.(코트나 마이는 부담스럽기에 저는 주로 셔츠를 애용합니다)

 

 

 그렇게 고가의 브랜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백화점에서 셔츠 한 장이 20만원 이상 정도의 가격이고 상설 할인 매장을 간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1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즉, 셔츠 한장 가격이라고 하기에는 결코 싸다고 할 수 없는 가격 입니다. 그리고 한번이나 두번 입으면 세탁소에서 드라이를 합니다.

 

 

 내가 TIME HOMME 에 걸맞은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때 떠오르는 생각은 YES 보다는 저 스스로 약간 고개를 기웃하게 되었습니다. 23살의 대학생이 정장을 입고 클럽을 돌아다니며 새벽길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부끄럽게 여겨지더군요.

 

 

 제가 만약 제 삶을 정말 열심히 살았으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제가 정말 열심히 살았다면 가끔씩 차려입고 나와서 스트레스 푸는 것이라고 간단히 생각했겠지만, 저는 저에게 떳떳할 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고개를 들었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겉멋 이 들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가 몇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커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보세 옷들을 즐겨 입었지만 지금은 가능한한 좋은 브랜드의 옷을 입으려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입고 있는 옷은 여러분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여러분에게 걸맞은 모습인가요?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고가의 브랜드의 옷을 사지 마라 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 고가의 브랜드를 감당할 능력이 되느냐

 

 그에 어울리는 사람으로서 그 옷을 입고 있느냐

 

 브랜드 이전에 여러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충실 하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남자는 한달에 한번 멋있으면 된다.

 

 

 제 친척 형 중에서 상당히 뛰어난 네추럴 형으로 부터 들은 얘기 입니다.


 형은 어떤 의도로 말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필요한 순간 꾸미고, 멋지게 하고 나가면 되는 것이고, 그 외의 시간은 자기 자신에게 무섭도록 충실하라 라구요. 제가 느꼈던 감정이 여러분에게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가 느꼈던 감정의 반도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위의 말은 그 누구에게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고가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면 픽업하기 용이해지는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고가의 브랜드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브랜드에 걸맞은 능력,가치 (매력) 를 가지고 있느냐 라고 생갑합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 충실 하십시오. 어느 순간 명품에 걸맞은 사람이 되 있을 것이고 여러분 자체로 명품 있을 것 입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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