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능력자입니다.
노래칼럼으로만 찾아뵙다 이번엔 픽업아티스트로써 픽업 관련 칼럼을 하나 적어보려합니다.^^
소개에도 적었지만 전 1년반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이제서야 좀 철이 들어
픽업 달림질을 시작한 케이스라 여러분들께 엄청난 메쏘드 같은걸 전달해드릴 순 없습니다.
다만 제가 그 1년반이란 시간동안을 헛되이 보내다가 깨달음에 이르러 달리기 시작한뒤에
폭풍같이 깨달은 것들과 1년 반의 사색내공으로 얻은 것들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노래칼럼만큼 아니 것보다 쪼끔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네요^^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제목에도 말했듯이 IOD를 깨는 것의 의미 입니다.
여러분, IOD라는것.. 과연 무엇일까요?
픽업용어를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Indicate of disinterest(무관심의 표현)'이라고들 말씀하시겠죠?
맞는 말씀입니다. 저 의미를 뜻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니까요..
하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의 어떤 반응을 픽업 용어로 한정한다는것,
그리고 그 반응을 IOD라는 단어로 본다는 것은 어떤 사회적 감각에서 기본이
갖춰지기 전에는 조금 위험한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사색을 좋아하고 그 때문에 생각이 깊어지긴 했지만
다른 수렁에도 자주 빠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반을 허비하기도 했구요.
그래서인지 픽업을 접하고 나서는 모든 인간관계를 픽업의 관점에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있을때에도 '난 AMOG니까 리더답게 해야지.'라던가 그냥 이야기하면서도 frame 싸움을 하고 말이죠-_-
어떻게 보면 픽업의 폐해라고도 볼 수있겠네요.
근데 지금 갑자기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IOD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픽업의 폐해 이야기를 하는지..
저 또한 IOD를 그저 IOD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기본공식에만 충실하려 했습니다.
IOD가 나오면 나도 IOD를 보내고 DHV를 하자..
그러나 어프로치 하는 그 짧은 순간에도 이것이 가능할까요?
어느정도 경지에 다다르신 분이라면, 바디랭귀지나 이미지 등으로 DHV를 하실 수 있겠지만
그 외 분들께서는 그 짧은 순간에 이것들을 이뤄내기 힘드실겁니다.
자 그럼 역으로 생각해봅시다.
HB들이 왜 IOD를 날려대는 것일까요?
HB들은 평생 살면서 수천번의 찝쩍임을 받습니다.
특히 요즘엔 픽업, 헌팅이 많이 대중화되어 어프로치 연습하는 분들이 많아져
주 구장들(강남, 부평 등)에서는 아마 헌팅 한 번 안당해본 아릿따운 여성분이
없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그럼 그녀들은 왜 IOD를 날릴까요?
그 수 많은 찝쩍임을 당한다고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귀찮을 것입니다.
괜찮은 사람인지, 아니면 그냥 어프로치 연습하러 온 사람인지, 아니면
도를 아십니까?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식의 어프로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찮고, 어떤사람인지 모르기때문에 IOD를 날리는 것입니다.
(고 HB로 갈 수록 귀찮음이 더 많아지겠죠)
그럼 이 IOD를 깬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한번 상상해보죠.
저는 HB 8입니다. 강남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죠.
지오다노가 보입니다. 거의 다왔는데 어떤 남자가 옆에서 따라 걷는게 보입니다.
저한테 번호를 물어볼것 같습니다. 역시납니다. '저기요'하더니 마음에 든다며 번호를 달라고 합니다.
귀찮습니다. 오늘만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괜찮아요'하고 재빠르게
자리를 피합니다...
보통 이런 수순이 아닐까싶네요.
그러면 저기서 매력적인 방식으로 IOD를 깬다면 어떨까요?
'어랏? 그냥 보통 남자들이랑 좀 다르네?' 라고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요?
'이 남자는 정말 나에게 진심으로 관심이 그걸 어필하는것 같네?'라고 좀 더 진심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두 경우 모두 그녀는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보통의 헌팅꾼이 아니라 진짜 자신에게 관심이 있고, 그 관심을 매력적이고 당당하게 표현했기 때문이죠.
제가 생각하는 IOD깨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HB들이 IOD를 왜 보내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능력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