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자기소개] TWBW의 두 번째 Local Columnist. 견과류 인사드립니다.

by 견과류 posted Oct 17,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로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된 견과류 인사드립니다.
대한민국 1등 PUA 커뮤니티 GLC에 저에 닉네임을 걸고 글을 연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이 상황이 너무나 기쁩니다.

 수습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되었을 때는 공개하지 못했던 저에 닉네임이 '견과류'가 된 이유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아시다시피 PUA 커뮤니티 내에 트레이너, 칼럼니스트 그리고 여러분들의 닉네임은 각자 정해진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Just) 이라는 이유로 정해진 닉네임도 여럿 있을 수 있지만, 가장 그냥 지은 것 같은 저에 닉네임에 조차 이유가 존재합니다. 

 저가 가장 많이 듣는 피드백은 겉과 속이 다르다 였습니다. 저는 어리버리함에 대명사였고, 느린 행동으로 구박받기 일쑤인 성격이었습니다. 뭐든지 느긋느긋하게 나중에 하려하고, 나태한 성격에 고양이같은 성격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가 원하고 노력하던 대상에는 그 어떤것을 바치더라도 해내려고 했고, 해내왔던 인생을 살아왔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놈이라는 의미로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은 땅콩, 호두, 잣 이었습니다. 얼굴 형은 위아래가 뾰족한 땅콩과 잣을 닮았고, 너를 보다보면 웬지 자꾸 호두가 떠오른다는 친구들에 말은 계속 반복됬습니다. 그때는 그 별명이 정말 싫었는데, 설마 그 닉네임으로 활동하게 될줄은 아마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겁니다.

이렇게 결정된 저에 닉네임의 의미는 겉은 단단해서 아무나 들어올 수 없지만, 내용물은 그 어떤 것보다 유익하고, 매력적인 그런 남자가 되기 위한 결정입니다.




어찌어찌 픽업을 접하고, 제 인생 평생을 괴롭혀오던 대인기피증에 뿌리조차 뽑아버리고 나서, 저에게 구원자같이 다가온 한 줄기의 빛같은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건 Ricky님의 주최하에 열렸던 정모였죠.

 그때의 정모는 굉장히 뜻 깊은 장소였습니다. 저가 대인기피증을 치료하고, 저에 손으로 2명 이상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자원해서 간 첫 번째 경험이었습니다. 그 어떤 심한 AFC도 대인기피증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인기피증을 완전히 치료하지 못한 상태에서부터 시작했으나, 현재 GLC내에 가장 거대한 팀 The World Best Wing Man 팀에서 활동중이며, PUA 커뮤니티 자타공인 1등. GLC에서 로컬 칼럼니스트 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더욱 더 변해야 하는 AFC 입니다. 
예전의 저와는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만, 저는 아직 배가 고프군요. 이 도로는 만족 되지 않습니다.

저가 정모 때 저를 소개하기 위한 말을 이런식으로 한 적 있습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변화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여러분은 변화하기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요. 같이 변해나갑시다.
변화하는건 당신입니다.






The World Best Wing Man 팀원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선배 칼럼니스트 형들 사랑합니다.


ps.1 실은 저희 친척집 고양이 이름이 견과류입니다. 허허허
ps.2 그 고양이가 새끼 넷을 낳아서 이름을 저가 지어줬습니다. 매난국죽 으로요.
ps.3 매화, 난이, 국화,  그리고 마지막 놈은 저가 가장 아끼던 깐죽이였습니다.
ps.4 쯔보형 폰번호 가르쳐주세요... 생각해보니 없더라구요. :D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