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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러분은 픽업을 왜 하십니까?

by 견과류 posted Sep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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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 attractive & innovative with IMF!

 

                                                                                                                                                                                     

 

※ 덧글과 추천의 생활화, 상호간의 존중과 배려는 IMF인의 기본 자세입니다.

 

                                                                                                                                                                                     

 

□ 내용

 

:  안녕하십니까. 견과류입니다.

어찌보면, 되게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할지도 모릅니다만, 웬지 한번쯤은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한번 제시해보려합니다.


여러분은 픽업을 왜 하시며, 무엇을 목표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가 픽업을 시작했던 이유는, 말그대로 한가지였습니다.

저는 매력 없고, 재미없고, 사회성이 결여된 패배자였고, 맹목적으로 여성에 대한 환상만을 가진 그런 놈이었습니다.

환상속에 여성과, 내가 상상해낸 환상에 여성과 아무렇지 않게, F를 해 내며, 글을 올려내는 픽업아티스트는 저에게 어찌보면 혁명이었습니다.


제 스스로 손 잡는 건 1주일 키스는 100일 기념으로 하는 거라며, 할만한 매력이 없는 자신을 위로하며,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었었죠. 하지만, 인터넷 속 PUA라는 사람들은 하루만의 키스하고, 하루만의 F-close를 해버리더군요.


지금까지 저의 인생을 배신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손만 잡아도 싫어했던 여자들을 기피하게 되버리더군요.

그것은 저 자신이 갉아먹은 병이었습니다.



그래서 픽업을 시작했고, 솔직히 픽업을 시작한 초기의 저는 욕망덩어리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주변 윙분들을 만나고, 팀원분들을 만나면서 깨달은게 있었습니다.

여성을 유혹하는 것보다 즐거운 취미거리를 깨닫게 해주시더군요.


그것은 자기관리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초반에만 그러했습니다.

변해가는 내 자신이 즐거웠고, 그러한 내가 원래 나였던 것 같이, 행복했습니다.

저는 확실히 변함을 느꼈고, 세미나를 수강해가며, 저가 더 진보한 인간이 되었다는 묘한 자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금씩 거만해지더군요.



내 자신은 변했지만, 아직 원하는 HB들은 유혹되지 않는 이 현실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어프로치를 해내고 애프터를 하고, 메이드를 잡아서, 성공했던 루틴으로 해내어도, 저는 유혹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자기관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픽업을 했지만, 결국 어프로치, 애프터, 아니 게임 진행 전체에서 볼 때 아직 빼내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욕망이죠.







가면 갈 수록 깨달아 가는게, 저는 픽업을 욕망이라는 이유로 하고 있었습니다.


매력적인 남성이 되고 싶은 욕망. 

그리고 은근히 명성 있는 PUA로서 성공하고 싶은 욕망.

훌륭한 직장을 가지고 싶은 욕망.

내가 맘에드는 여성을 픽업하고 싶은 욕망.


굳이 말하자면, 거대한 욕망 덩어리에 집합체인 견과류라고 볼 수 있었던 겁니다.


이런 이유로 시작한다면, 절대로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욕망덩어리인 남자는 매력적이기 보다는, 그저 지나가는 개보다 못한 그저 덩어리일 뿐이니까요.


요즘 그것을 꺠닫고, 목표를 다시 생각해보시라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가 꺠달은 목표는 이것입니다.



저는 어째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많은 돈을 벌고 싶은지,

어째서 좋은 옷을 입고, 좋은 물건을 사고 싶은지, 에 대한 결론을 한번 내보았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저는 사랑받고 싶은 존재였을 뿐이었죠.


학생시절엔 공부와 그림을 잘 그리고, 잘하면 부모님과 선생님의 칭찬섞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지않으면, 걱정 섞인 사랑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저는 좋은 직장을 구하려는 이유 역시 사랑받고 싶어서입니다.

대학을 다니는 이유도 사랑받기 위해서이죠.

저가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저를 사랑해주는 모든 이에 대한 책임감이겠죠,

철저한 Give&Take에 입장에서요. 맹목적인 사랑은 부모님의 사랑 외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또,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저의 '재력, 직장'을 사랑해줄 다른 HB들도 생겨날 것입니다.



하지만, 저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는 것. 그것이 지금 깨달은 저의 픽업의 목표입니다.

아마도 저는 사랑을 찾으면 그만 둘지도 모르겠군요.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이 실패하는 이유는 맹목적인데다, 그저 F를 원하는 욕망덩어리이기에 실패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왜 픽업을 하십니까?


지금 하고 있는 픽업이 맹목적이진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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